잘 부탁해 벳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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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하나가타 미쓰루
출판사항시공주니어, 발행일:2020/08/10
형태사항p.132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5278866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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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전학생으로 살아남기’ 지침서를 완성할 정도의 전문 전학생 이치로,
거침없이 질주하고 거침없이 말썽을 피우는 개구쟁이 벳시,
낯선 전학생도 개구쟁이 벳시도 무덤덤하게 받아들이는 4학년 2반 아이들.
이들은 과연 ‘같은 반’이 될 수 있을까?


전학생 대부분이 ‘전학 스트레스’에 고통 받고 있다. 어느 설문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들 중 전학생 지도를 전혀 하지 않는 교사가 26.7%, 조금 하고 있는 교사는 65%, 많이 하는 교사는 8.3%라고 한다. 이렇게 전학 스트레스는 고스란히 아이들 몫으로 남겨진다. 낯선 상황에서 다양한 요구를 파악하고 그에 적응해야 하는 스트레스는 학교생활 실패로 이어지기도 한다. 각 지역과 학교마다 문화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그에 맞춰 스스로를 개조하다 보면 본질적인 자아를 잃고 심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기도 한다. 《잘 부탁해, 벳시》는 이처럼 전학 스트레스를 앓고 있는 주인공 이치로를 통해 변화 앞에서의 불안한 심리를 묘사한다. 또한 이치로가 마음의 빗장을 열고 진정한 우정을 통해 전학 스트레스를 이겨 내는 과정을 재미있고도 감동적으로 그렸다. 일본 아동 문학이지만 보편적인 정서로 우리 독자들에게도 공감대를 얻는다. 전학생 입장에서는 어떻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지, 다른 아이들 입장에서는 어떻게 새로운 아이를 받아들이는지, 양쪽 모두에게는 어떻게 서로 어울리고 조화를 이룰 수 있는지를 보여 주는 매뉴얼로 가득한 작품이다.


▶ 다섯 번의 전학을 통해 완성한 ‘전학생으로 살아남기’ 지침서
이치로는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10살 소년이지만 화려한 전학 경험이 있다. 이치로는 전학을 다니면서 왕따를 당하기도 하고, 괴롭힘을 피하려고 방어하다 ‘우울한 놈’이 되기도 하고, 성격을 바꿔 ‘재미있는 놈’이 되기도 하는 등 각 반의 분위기나 요구에 맞춰 변신해 왔다. 여러 번의 변신과 경험을 통해 이치로는 ‘전학생으로 살아남기’ 지침서를 완성한다.


① 무슨 일이든 맨 처음이 중요하다. 우선 남들 눈에 띄지 않도록 조심할 것.
② 학교생활에 적응하면 곧 반 분위기에 맞춰서 나의 특징을 만들 것.
③ 특히, 반에서 튀는 아이에게 절대 접근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할 것.


이처럼 이치로는 새로운 환경 앞에 늘 긴장하고 자기방어 수단을 만든다. 이러한 이치로의 태도는 아이들이 전학 등의 변화 앞에 얼마나 두려움을 느끼는지를 보여 주는 대목이다.


나도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고 싶었다. ‘즐거운’이라니, 그렇게 터무니없는 꿈은 꾸지도 않는다. 그저 아주 평범한 학교생활을 하고 싶을 뿐이다. -본문 중에서


《잘 부탁해, 벳시》는 이치로가 화자가 되어 1인칭으로 서술되는데, 그만큼 이치로의 심리가 촘촘하게 묘사된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상처를 안고 있는 이치로, 언제 또 전학을 가게 될지 모르는 막연한 불안감에 사로잡힌 이치로는 마음을 닫고 생활하는데, 그런 자기방어의 모습이 안타깝게 다가온다. 독자들은 어렵지 않게 이치로에게 감정을 이입하여, 낯선 반에 가서 긴장한 이치로와 함께 긴장하기도 하고, 낯선 아이들과 서서히 친구가 되는 이치로의 모습에 안심하기도 할 것이다.


▶ 전문 전학생 이치로와 개구쟁이 벳시의 기묘한 우정 이야기
튀지 않고 평범하게 지내고만 싶은 이치로 앞에 누구도 못 말릴 개구쟁이 벳시가 나타나면서 이치로의 삶에 또다시 위기가 찾아온다. 이치로는 다섯 번째 전학 간 학교에서 벳시의 짝이 된다. 하지만 벳시는 사고를 당해 자리를 비운 상태다. 이치로를 걱정하는 듯한 야릇한 분위기에 이치로는 벳시가 어떤 아이인지 궁금해 여기저기 물어보고 다닌다. 하지만 너무나 다양한 의견이 존재한다.


서프라이즈하다 / 시끄럽다 / 불사신 / 같이 놀려면 목숨을 걸어야 한다 / 사람이 아닐지도 모른다 / 원숭이 / 우주인 / 수다쟁이 / 남에게 엄청 피해를 끼치는 아이 / 기분 나쁘다 / 피곤하다 / 재미있다 -본문 중에서


이치로는 결국 사전 답사에 실패한다. 직접 당하거나 부딪혀 보지 않고 벳시를 파악하는 건 불가능한 일. 일주일 만에 깁스를 하고 처음 등장한 벳시는 등장한 첫날 난간을 타고 내려가다 두 시간 만에 퇴장하고 만다. 첫 등장부터 큰 인상을 남긴 벳시는 이후로도 늘 이치로 앞을 가로막는다. 벳시의 짝이라는 이유로 이치로는 늘 벳시 대신 급식을 받아야 하고, 목발을 들어야 하며, 스케이트보드를 벳시에게 양보해야 한다. 이치로는 벳시를 겪으면서 아이들이 했던 말이 하나씩 이해된다. 벳시는 전학생 지침서도 무용지물로 만드는 막강한 적수였던 것. 하지만 아이들은 이치로를 벳시의 단짝인 양 대한다. 이치로는 흥분해서 마음속에 담아 둔 말을 내뱉는다.


“도무지 이 반도 이상해. 벳시처럼 남에게 피해만 끼치는 녀석이 있으면 보통 상대 안 하는 게 정상 아냐? 그런데 하나같이 뭘 그렇게 재미있어하는 거냐고?” -본문 중에서


‘전학생으로 살아남기’ 지침서는 어느 순간 어디론가 가고, 조용히 살겠다고 다짐했던 이치로의 계획은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이치로가 솔직하게 이야기하자, 4학년 2반 아이들은 이치로에게 진심으로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선생님은 “이래 봬도 벳쇼는 모두에게 인기가 꽤 많거든.” 하며 벳시에 대한 오해를 풀어 준다. 아이들 스스로 이야기를 이끌고, 선생님은 가장 최소한으로, 가장 적절하게 그 역할을 해낸다.


벳시는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악동이다. 아이들은 벳시를 귀찮아하지만 벳시가 없으면 허전해하고, 벳시 덕분에 늘 웃는다. 벳시는 분위기 메이커이며, 목발을 짚고서도 축구 골을 넣는 뛰어난 운동 신경을 가졌고, 늘 말썽을 부리지만 이치로가 잘못을 지적해 주면 순순히 반응한다. 또한 이치로에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를테면, ‘둘만의 비밀’ 갖기, 여자 친구들과 놀기 등이다. 이치로도 어느덧 벳시의 매력에 빠져든다. 벳시가 둘만의 비밀 스케이트보드 연습장을 다른 아이들에게 공개하자, 묘한 질투심을 보이며 벳시에게 기묘한 우정을 느낀다.
《잘 부탁해, 벳시》는 이렇듯 전문 전학생 이치로가 개구쟁이 짝꿍 벳시를 만나, 닫혔던 마음의 문을 열고 4학년 2반의 일원으로 융화되는 과정을 그렸다. 전학생 지침서가 새로운 학교에 잘 적응하려고 만들었던 거라면, 이치로는 다른 방법으로 새 학교에 적응하는 데 성공한 셈이다. 내성적인 이치로와 활발한 벳시가 대비를 이루며 글 전개에 긴장감을 주고, 벳시가 일으키는 사건들이 이야기를 풍성하게 하면서 독자들에게 유머와 감동을 전달한다.


▶ 모두를 있는 모습 그대로 받아들이는 진정한 학교의 본보기
이치로가 다섯 번째 전학을 통해 만난 4학년 2반은 진정한 학교의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전학생이든 말썽쟁이든 모두 다 다른 개개인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서로가 조화를 이루는 건강한 공동체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라 문제가 있더라도 적극적으로 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이 감동을 준다. 하지만 이치로에게 처음부터 4학년 2반이 자연스러웠던 것은 아니다. 그동안 거쳐 온 다른 학교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이치로는 당황하며 다음과 같이 속마음을 전한다.


그렇다면 나에게 좀 더 관심과 흥미를 가져 주는 것이 당연하지 않은가. 전학생이란 모름지기 주위 아이들의 눈길을 받아 곧 터질 것처럼 빵빵해진 풍선과 같아야 하는 게 아니던가. -본문 중에서


결국 이치로는 4학년 2반 앞에 항복한다. ‘전학생 이치로’가 아닌 ‘원래의 이치로’로, 4학년 2반의 일원이 된다. 이제 이치로는 솔직함을 새로운 지침서로 내세워 아이들과 하나 되어 지낼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제 나는 억지로 반 분위기에 맞춰서 나만의 특징을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잘 생각해 보면 처음부터 그런 지침서는 만들 필요가 없었는지도 모른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보여 주면 되었을 것을. -본문 중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하나가타 미쓰루
1953년에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났으며, 도쿄학예대학 교육학부에서 공부했습니다. <용과 함께>로 노마아동문예 신인상을, <최악의 짝꿍>으로 니이미난키치 아동문학상을, <아슬아슬 삼총사>로 노마아동문예상과 일본아동문학가협회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지은 책으로 <잘 부탁해, 벳시><그들이 얌전히 있을 리 없다><조금 늦은 18살> 들이 있습니다.

 

그린이 : 야마니시 겐이치
1971년 나가사키에서 태어났으며, 1993년부터 잡지에 일러스트와 만화를 그렸다. 이 작품 『나는 뽀글머리』로 일본 전국의 국제 학교 학생들이 뽑은 벚꽃 메달을 수상했고, 재치있는 소재로 아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다양한 그림책을 선보이고 있다. 작품으로는 『할아버지의 일 おじいさんのしごと』, 『치에코 쇼 ちえこショ?』, 『팟친☆도메코 パッチン☆どめ子ちゃん』, 『부루오는 강아지 집 밑에 살아요 ブルオはいぬごやのした』 등이 있고, 그린 책으로는 『잘 부탁해, 벳시』, 『심술쟁이 풍카짱』 등이 있다. 일본의 인기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 작품의 표지 그림도 다수 그렸다.

 

옮긴이 : 김미영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일본 문학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동화 《잘 부탁해, 벳시》, 《고양이 택시 아프리카에 가다》, 청소년 소설 《달의 노래》, 《2시간 17분 슈퍼스타》, 《재회》, 《밤을 달리는 스파이들》 등이 있다.

 

목 차

내 이름은 야먀다 이치로
<전학생으로 살아남기> 지침서
갑자기 찾아온 위기
벳시가 도대체 누구야?
벳시 등장
마음 편할 틈이 없어
반성하세요
목발은 발인가, 손인가?
4학년 2반은 이상해
스케이트보드 연습장
둘만의 비밀이라고?
내가 원래 이런 애였나?
깁스 푸는 날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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