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유럽 미 DO EUROPE ME

가수 이츠(IT's)의 '비가 온다는 핑계로', 'Drawing',
밤수성의 "#꽃"의 작사가 김희진 작가가 말하고픈 유럽은?

마음만 먹으면 어디로든 갈 수 있던 나날이 꿈만 같다.

당연하게 여행 계획을 짜고, 두근거리는 마음올 다가올 디데이를 세던 날들.

답답한 마스크 없이 거리에서 사람들의 미소를 볼 수 있고

맨얼굴에 마음껏 시원한 바람을 맞을 수 있던 날들.

그때는 그게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일인 줄 몰랐다.

마냥 당연하게 영원히 주어질 것만 같았다.

2019년, 처음으로 한구깅 아닌 머나먼 유럽에서 보낸 5~6월

초여름에 해당하지만 그해는 유난히 봄이 길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인 봄을 유럽에서 선물같이 받을 수 있던 것에 감사한다.

스물셋, 내 인생의 봄날, 서툴지만 소중한 추억이 될 그 여행을 잊기 못할 거다.

이젠 여행을 좋아하게 된 내가 앞으로 떠나게 될 수많은 여정이 기대된다.

그 모든 순간이 내가 사랑하는 봄날처럼 따뜻하고 향기롭길 바란다.

한양여자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작사가로 활동하며 가수 밤수성의 "#꽃",

이츠(IT's)의 '비가 온다는 핑계로', 'Drawing'등의

곡을 작사하였다.

영화 연출 및 시나리오 공부를 하며

융합적 예술을 실현하는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젊은 아트크리에이터이다.

저서로눈 <Do Europe Me? - 바다 한 조각을 떼어서 가슴에 묻을 수 있다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