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우지끈 와르르 쾅쾅! 오늘은 낡은 건물을 철거하는 날이에요.
부수고, 깨뜨리고, 분류하고, 운반하고! 이번에도 빵빵 친구들이 힘을 합쳤어요.
저기 낡고 오래된 건물이 보여요. 다섯 대의 빵빵 친구들이 오늘 할 일을 준비하네요.
맞아요, 오늘은 건물을 부수는 날이에요! 트레일러와 스키드로더, 트랙터도 함께해요.
제일 먼저 크레인 차가 커다란 쇠공을 매달아 건물을 향해 휘둘러요. 그러자 사방에 콘크리트가 떨어지더니 어마어마하게 큰 구멍이 생겼어요. 그러고는 긴 팔을 이용해 건물 부스러기를 종류별로 정리해요. 쓸모 있는 것들이 버려지지 않도록 모아 두는 거랍니다.
이번엔 굴착기 차례. 단단한 삽으로 벽을 들이받고, 집게 팔로 강철 파이프를 뜯어내요. 굴착기가 공사장 곳곳을 다니며 바닥 정리를 하자, 덤프트럭과 트레일러가 부지런히 짐들을 운반하네요.
앗, 덩치가 크고 힘이 센 트랙터가 무게를 실어 쭉 달리자 아래에 깔린 돌무더기가 사정없이 부서져요. 그런 다음 커다란 삽으로 돌멩이들을 들어 올렸다가 바닥으로 내리쳐 잘게 부숴 버리네요. 트랙터 역시 건물 부스러기를 꼼꼼하게 분류해요.
몸집 작은 스키드로더는 좁은 곳도 날렵하게 쌩쌩 달리며 할 일을 해요. 압축 드릴로 커다란 돌 부수기, 집게 팔로 콘크리트 블록 떼어 내기, 앞 팔에 달린 삽으로 흙 담아 운반하기까지!
빵빵 친구들 덕분에 낡고 오래된 건물이 완전히 부서졌어요. 모두 함께 공사장을 깨끗이 정리한 뒤 레미콘이 달려와 시멘트를 섞은 새 콘크리트를 부었어요. 이제 튼튼한 새 건물을 지을 수 있겠네요. 빵빵 친구들, 오늘 정말 잘했어요!
■ 뉴욕 타임스 잠자리 동화 베스트셀러 《잘 자요, 빵빵 친구들》의 최신작 《철거하는 빵빵 친구들》이 드디어 출간되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자동차 중에서도 힘이 센, 일하는 자동차들의 이야기를 담은 ‘빵빵 친구들’의 새 이야기는 부수고, 조각내고, 깨뜨리는 ‘철거’ 이야기랍니다. 우지끈 와르르 쾅쾅! 시원하게 철거되는 공사장 곳곳의 모습을 관찰하며 빵빵 친구들 각자의 역할을 실감나게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철거하며 나온 건물 부스러기를 종류별로 분류해 쓸모 있는 것들을 버리지 않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모아 두는 모습들 또한 환경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탈것에 진심이며, 온갖 자동차에 관심 많은 친구가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 주세요.
색다른 철거 이야기에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을 느끼게 될 무척 좋아할 거예요!
작가 소개
지은이 : 셰리 더스키 린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인 《잘 자요, 빵빵 친구들》, 《잘 자요, 칙칙폭폭 꿈의 기차》, 《무적의 빵빵 친구들》, 《꼬마 트럭과 빵빵 친구들》을 지었어요. 사진작가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미국 일리노이주 세인트찰즈에 살고 있어요.
그린이 : AG 포드
NAACP 이미지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인 《꼬마 트럭과 빵빵 친구들》을 포함하여 많은 수상 작품에 그림을 그렸어요.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살고 있어요.
옮긴이 : 최은영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대학원에서 국어교육을 공부했어요. 오랫동안 시를 쓰다가, 시만큼 아름다운 그림책의 매력에 풍덩 빠져 지금은 출판사에서 그림책과 동화책을 만들고 있어요. 《동굴》과 《숲속의 숨바꼭질》을 우리말로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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