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집 눌할망

《큰가름의 허수아비》에는 제주인의 여러 가지 액막이 모습이 나온다. 이러한 제주의 전승문화 

를 글감으로 하여 작가는 제주인들의 삶의 원동력을 찾아 접근하고 있다. 그러면서 제주방언을

구사함으로써 독자들의 느슨한 마음을 움켜쥐는 데에 성공하고 있다.

                                             -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에서 (강동묵 문학평론가)

《고향집 눌할망》의 레퍼토리를 문학적 요소와 비문학적 요소로 나누면, 문학적 요소는 토속적 신

앙이라는 소재이며, 비문학적 요소는 제주에 전래되는 미신에 대한 작가와 어머니의 태도이다. 그

러나 레퍼토리는 내포독자에 의하여 수정되어진다. 이 작품은 죄와 불신이 강서라는 작가의 개인

의 차원이라면 믿음은 제주민의 신앙적 차원이 된다. 전자가 작가의 전략이라면 후자는 독자 몫

인 실현의 차원이라는 점에서 강서의 작품은 제주 주민들의 향토적 신앙을 보여준다.

                                           -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에서 (박양근 문학평론가)

《청맹과니의 사랑법》에서 작가는 우리 삶에서 무엇이 눈멂이고 무엇이 통찰인가라는 상반된 사

실에 대한 패러디 방식을 통하여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현실에 대한 작가의 분

노는 독자에게 이양되며 이런 저항 의지를 통해 새로운 정신의 각성을 이룰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이작품을 통하여 작가는 우리 시대 사랑의 독법을 새롭게 환기시키고 있다.

                                          - 다시 읽는 이달의 문제작에서(허상문 문학평론가)

지은이 : 강서

『수필과비평』으로 2012년 등단

수필과비평작가회의 회원

제주수필과비평작가회 회원

동인脈 회원

제주문인협회 회원

제주수필문학회 회원

제주일보 '사노라면' 필진

수필집 『고향집 눌할망』

책머리에

part. 1 바다도 웃을 때가 있다

바다도 웃을 때가 있다/ 쉬지 못하는 병/ 운명의 여신/ 뱀이 사는 집/ 푸구이, 자네

하찮은 것과 위대한 것/ 향기는 힘이 세다/ 큰 가름의 허수아비/ 그들의 대법천황 하늘님

part. 2 간 곳이 어디멘지

간 곳이 어디멘지/ 만추에 보는 달/ 새우가 그려진 백자사발/ 천당은 누가 가는가

선을 넘는 다는 것/ 내 님은 누구실까?/ 그 이름 유동룡/ 훔친 고사리/ 우리 집 눌할망

슬픈 돌의 노래

part. 3 돗제 하는 날

사라사테를 들려주오/ 빈방/ 신의 발자취/ 엄마, 안녕/ 백 년을 넘어뜨린 카인

먹고 싶다, 문어호박국/ 일본, 일본인/ 돗제 하는 날

part. 4 고향집 눌항망

고향집 눌할망/ 너의 페미니즘/ 구렁 밖 세상/ 고가구 님들, 혼저옵서예/ 이름 없는 영웅

러브 뱅크/ 토지 문학관에서/ 생각하라, 그러면 부자가 되리라/ 결혼은 늘 옳은가

part. 5 꿈에

뱀을 좋아하나요/ 가슴에 붉은 장미를 심어라/ 길 위의 나침반/ 가을 풍경/ 청맹과니의 사랑법

기억력 길들이기/ 당에 가는 날/ 꿈에/ 모로 누우라

part. 6 아포리즘과 장편 수필

고래 대학교/ 나는 닭띠야/ 벙겅망. 1/ 벙겅망. 2/ 삼밭의 쑥/ 어떤 만남/ 잊혀진 이야기/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