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기울기의 그늘은 임영석 시인이 온몸으로 체득한 본래 사실존재이다. 그래서 시인은 "그간 내가 바르게 살지 못한 것은 / 지구가 기울어 있는 만큼 / 내 몸을 기울여 살지 못했기 때문이다"라고 반성하며 삐딱한 그 "23.5도"의 기울기에 절규를 하고 있다. 삐딱하게 사는 것이 본디 바르게 사는 것이라는 역설을 사람들은 인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점점 세상은 혼탁하고 냉혹해지고 있따. 기울기의 그늘에는 시인의 고향, 금산 엄정리 삶과 혈육의 죽음, 연잎과 새의 서러움, 바나나의 고통, 두루마리 화장지와 생의 나이테, 벌과 봉침, 장애우와 빈정거림 등이 살고 있다. 모두 중심이 아닌 주변의 서러운 삶으로부터 오는 존재들이다. 지금 세상이 바뀌고 있다. 이 변화의 조짐은 지금까지 소외와 멸시만 당한 주변부에서 시작될 것이라 한다. 고향을 떠난 지 30년이 넘었다 하니 이제 제대로 고향을 볼 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 고향에 남아 시를 쓰는 나, 역시 삐딱한 그늘에서 서로 어루만질 그날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 안용산(시인)
작가 소개
1961년 충남 금산군 진산면 엄정리 출생. 논산공고 기계과 졸업.
1985년 《현대시조》 봄호에 「겨울밤」으로 2회 천료 등단.
시집으로 『이중창문을 굳게 닫고』 『사랑엽서』 『나는 빈 항아리를 보면 소금을 담아놓고 싶다』 『어둠을 묶어야 별이 뜬다』 『고래 발자국』 『받아쓰기』, 시조집으로 『배경』 『초승달을 보며』 『꽃불』 『참맛』, 시조선집으로 『고양이 걸음』, 시론집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시인』이 있다. 2009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2년·2016년·2018년 강원문화재단,
2018년·2020년 원주문화재단에서 각각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2011년 제1회 시조세계문학상, 2017년 제15회 천상병귀천문학상 우수상, 2019년 제38회 강원문학상을 받았다. 1987년부터 노동자 생활을 하다가 2016년 희망퇴직을 하고 글만 쓰며 살고 있다.
목 차
1부
나, 이제부터 삐딱하게 살기로 했다
고추 _ 021
에어컨도 바람 피운다 _ 022
아귀다툼 _ 023
어미소의 울음이 따뜻하다 _ 024
나, 이제부터 삐딱하게 살기로 했다 _ 025
최양옥崔養玉 선생 _ 026
뉴스 _ 028
구두 _ 029
웃을 일 _ 030
어느 나라에서는 _ 032
하늘 같은 나무 _ 033
산길 _ 034
주목나무 방석코 _ 036
애독자愛讀者 _ 038
독백獨白 _ 039
2부
참 바쁘다
참 바쁘다 _ 043
눈물에 대하여 _ 044
종신형終身刑 _ 045
바나나 _ 046
계속繼續 _ 047
변기 _ 048
청빈淸貧 _ 049
고인 눈물 _ 050
슬픔의 서식 _ 051
여기 서서 바라보면 _ 052
무제無題 _ 053
물의 지형 _ 054
모월모일某月某日 _ 056
꽃 _ 057
시인과 쌀벌레 _ 058
3부
삶의 두께
삶의 두께 _ 063
뻘 _ 064
관棺 _ 065
그늘의 수업 _ 066
모래시계 _ 067
아부阿附의 기본 _ 068
정신이 모자라다 _ 069
코로나 19 세상, _ 070
어떤 의미 _ 072
덩굴장미를 보며 _ 073
붉은 혀 _ 074
소쩍새 소리가 뚝 끊겼다 _ 076
봄 _ 077
나는 시간을 먹는 돼지다 _ 078
숲, 나무들 _ 079
4부
똑, 똑, 누구십니까
똑, 똑, 누구십니까 _ 083
복권 _ 084
참 많이 울었다 _ 085
돌도 버럭 한다 _ 086
무당벌레를 잡아 놓고 _ 087
내 눈에 눈물이 마르면 _ 088
페이스메이커 _ 089
복부비만腹部肥滿 _ 090
내 안경, _ 091
울음이 붉다 _ 092
해는 늘 수평선 너머에서 뜬다 _ 093
한 사람 뒤, 그 옆 _ 094
귀뚜라미는 울음소리가 커야 힘이 세다 _ 096
청옥산의 안개 _ 098
벌은 게으른 사람은 쏘지 않는다 _ 099
5부
받아 쓰기
고래 발자국 _ 103
어둠을 묶어야 별이 뜬다 _ 104
받아쓰기 _ 106
가난론·5 _ 108
편지·2 _ 110
세월 _ 111
나는 너를 어떻게 잊어야 할지 모르겠다 _ 112
책 _ 113
책가방 _ 114
新술타령 _ 116
난, 오늘은 바쁘고 내일은 한가하다 _ 118
풍경을 그리다 _ 119
바람의 가족史 _ 120
부지깽이 같은 삶 _ 121
꽃이 열쇠다 _ 122
돌 _ 123
■ 해설 | 최종천(시인) _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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