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증오 속에서 태어나 죽음을 넘어서는 불멸의 사랑
셰익스피어가 창조한 가장 유명한 사랑의 비극
영문학사 최고의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이 셰익스피어 연구자 도해자 씨의 번역으로 열린책들에서 출간되었다. 열린책들 세계문학 시리즈의 257번째 책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중에서도 대중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대표작으로, 오랜 시간 원수로 지내며 대립해 온 두 가문의 젊은 남녀 로미오와 줄리엣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다룬 희곡이다.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유명한 사랑 이야기 중 하나로서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이 작품은, 연극을 비롯하여 영화, 드라마, 뮤지컬, 오페라,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로 끊임없이 재창조되며 창작자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주어 왔다. 올리비아 허시,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전설적인 영화배우들이 열연하면서 대중문화에서도 강렬한 흔적을 남겨, 오늘날까지도 청춘의 낭만적 사랑을 대표하는 불멸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 베로나. 베로나의 명문가 몬터규가와 캐풀렛가는 오랜 시간 서로를 증오하며 앙숙으로 지내 온 원수 집안이다. 어느 날 몬터규가의 청년 로미오는 우연히 무도회에 참석했다가, 캐풀렛가의 처녀 줄리엣을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운명처럼 서로에게 이끌려 사랑의 맹세를 주고받은 두 사람은, 로런스 신부의 도움으로 비밀리에 결혼식까지 올린다. 그러던 어느 날, 로미오의 절친한 친구 머큐쇼와 줄리엣의 사촌 오빠 티볼트 사이에 우발적인 칼부림이 일어나고, 싸움을 말리려던 로미오는 그만 티볼트를 자신의 칼로 살해하고 마는데……. 이처럼 순탄치 않은 두 사람의 사랑은 그들이 딛고 선 운명의 장난에 휩쓸려 결국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게 되지만, 끈질긴 증오와 반목만이 지배하던 그들 가문 사이에 처음으로 화해의 계기를 가져온다. 증오로 가득 차 있던 곳에 피어난 젊은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통해, 모든 것을 넘어서고 죽음마저 초월하는 사랑의 강렬함을 그려 낸 작품이다.
시적인 원문의 아름다움을 살려낸 충실한 번역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거리는 원작을 읽지 않은 이들에게도 매우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작품의 백미는 무엇보다 원작의 대사 하나하나에서 맛볼 수 있는 셰익스피어 특유의 언어들에 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셰익스피어의 작품들 중에서도 특히 시적인 언어들이 빛을 발하는 걸작으로 평가된다. 40여 편에 이르는 셰익스피어의 극작품들은 평균적으로 운문이 80퍼센트, 산문이 20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하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은 산문이 10퍼센트에 불과할 정도로 운문이 압도적이다. 시작(詩作)에 능했던 셰익스피어는 1609년에 154편으로 된 소네트 연작 『소네트집』을 펴냈는데, 이를 펴내기 전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소네트를 미리 시험해 보고 큰 성공을 거두었다. 가령 로미오와 줄리엣이 처음 만난 장면에서 두 사람은 즉흥적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며 90행부터 103행까지 함께 14행으로 된 아름다운 소네트 한 편을 완성하는데, 이는 마음이 통한 두 사람의 정신적 합일을 특유의 세련된 방식으로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처럼 풋풋한 사랑의 밀어가 녹아든 시적인 언어들을 음미할 수 있는 것은, 이 작품을 읽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다.
이 책을 옮긴 도해자 번역가는 셰익스피어 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은 전문 연구자로, 시적인 비유와 함축이 가득한 원문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살려내는 데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 동시에 <현대 젊은 독자들이 쉽게 읽을 수 있고, 연극 무대에 올릴 수 있도록 대사가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아 호흡이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능숙하게 옮겼다. 또한 대사의 모든 행수를 원문과 동일하게 맞췄으며, 운문 대사와 산문 대사를 구분하여 번역했다. 운문과 산문은 각각 사용 계층과 사용 상황이 다르며, 어느 쪽을 사용하는가에 따라 인물의 심리 변화도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충실히 반영하고자 했다. 번역 원본으로는 2008년 『노튼 셰익스피어 전집The Norton Shakespeare』를 기본으로 했으며, 『옥스퍼드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Oxford Shakespeare: Romeo and Juliet』(2000)과 『아든 셰익스피어: 로미오와 줄리엣Arden Shakespeare: Romeo and Juliet』(2018)을 함께 참고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윌리엄 셰익스피어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극작가이자 세계문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불멸의 거장. “한 시대가 아닌 모든 시대를 위한 작가”로 불린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은 오늘날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끊임없이 읽히고 상연되며 늘 새롭게 해석되고 사랑받는다. 그의 작품들은 영국을 비롯한 유럽 문학은 물론, 세대와 분야를 불문하고 문화 전반에 방대한 영향을 미쳐왔다.
1564년 잉글랜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의 부유한 상인이자 유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1586년 무렵 고향 스트랫퍼드를 떠나, 1589년 첫 작품 『헨리 6세』를 발표하며 명성을 얻기 시작한다. 그즈음부터 이미 왕실로부터 두터운 후의를 입을 만큼 천재적 재능을 인정받았으며 계층을 가리지 않고 폭넓은 인기를 누렸다. 특히 1600~06년경에 ‘4대 비극’인 『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를 차례로 발표하며 세계문학의 위대한 걸작들을 남긴다. 1610년경 스트랫퍼드로 돌아가 『폭풍우』 등을 발표하며 지내다가 1616년 그곳에서 사망하고 묻혔으며, 평생 37편의 희곡과 154편의 쏘네트, 2편의 이야기시 등을 집필했다. 당대를 풍미한 극작가로서 천재적인 언어 능력과 사회를 꿰뚫는 통찰을 보여주었고, “만 사람의 마음을 지녔다”라고 일컬어질 만큼 인간에 대한 다각적이고 깊은 이해로 타계한 지 400년이 지나도록 최고의 작가로 여전히 자리하고 있다.
옮긴이 : 도해자
한국외국어대학교 영문학 박사졸업
서울대학교 포닥 수행(한국연구재단 지원)
한국외국어대학교 시간강사연구지원사업 수행(한국연구재단 지원)
한국교통대학교 신진연구자지원사업 수행(한국연구재단 지원)
2018년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및 한국교통대학교 강의
[주요 논문]
「셰익스피어 비극에 대한 북한의 인식」,
「북한에서 ‘근대’ 영문학을 보는 시각」,
「마크 트웨인의 셰익스피어 전유」,
「글로리아 네일러의 셰익스피어 다시쓰기:『마마 데이』를 중심으로」,
「『페리클레스』와 『겨울 이야기』에서의 생소화 효과」,
「안젤라 카터의 『현명한 아이들』에 나타난 셰익스피어 탈신화화 시도」
[저서]
『여성문화의 새로운 시각7』(공저)
[역서]
누르딘 파라, 『해적』(근간)
목 차
프롤로그
제1막
제2막
제3막
제4막
제5막
역자 해설: 격정적 사랑에 녹여 낸 아름다운 언어의 향연
윌리엄 셰익스피어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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