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하루 한번, 나 혼자 마음대로 하는
행복해지기 위한 인도 마음요가!!
코로나 시대의 마음처방전
인도 전통요가로 배우는 혼자 하는 마음수행법
14년간 인도에서 싼스끄리뜨어와 빨리어를 공부하고, 인도 전통 마음수행법을 배웠던 김영 박사가 인도의 지혜가 오롯이 담긴 인도 전통 마음요가법인 《거꾸로 선 나무》(마인드큐브 刊)를 출간하였다.
희뿌염한 안개처럼 세상이 온통 답답하고 어수선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한국인에겐 언제부턴가 미래의 전망도 없고, 살아가기도 고단한 ‘코로나 블루’라는 어두운 우울의 장막이 드리워졌다. 가뜩이나 경쟁과 성공을 부추기는 한국 사회에서 길게 드리운 코로나의 암운은 사람들에게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낳게 하였고, 자연스럽게 ‘나다움’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거꾸로 선 나무》는 누구나 어디서나 혼자 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인도의 전통 요가법을 통한 깨달음과 수행의 책이다. 기존의 요가책들이 요가인의 자세와 스트레스 해소, 체형 유지 같은 신체적 건강법에 방점을 두고 있다면, 이 책은 마음의 알아차림과 ‘나답게 자유로워지는’ 방식으로서의 정신적 각성에 이르는 깨달음의 방편으로 요가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자전적 수행 체험과 마음을 알아차리기 위한 다양한 우여곡절을 소개하면서 전개되는 인도식 마음요가는 한마디로 단단한 에고의 껍질에 둘러싸인 ‘자기 자신의 자존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쉽게 공감하고 가볍지 않게 기본을 다지는 이론과 실기가 결합된 전에 없던 독특한 마음처방전이 제시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저자의 좌충우돌 마음수련기 같기도 하고, 각각의 마음상태에 따른 일대일 요가처방전 같기도 한 내용들은 결국 인도에서 내려온 수천 년의 가르침인 ‘지금 여기에 존재하는 몸에 마음을 묶는’ 본가지로서의 정통 요가를 소개하고 있다.
자기를 비우고 수행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를 공감하게 되는 저자의 감정 알아차리기와 체험형 요가 자세 익히기, 수행할 때의 분노와 애욕, 나태의 늪에서 벗어나는 알아차림의 과정들이 진정한 자유를 얻기 위한 인도의 지혜를 십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파란 알약 이야기’와 ‘빨간 알약 이야기’로 나뉘어 전개되는 마음요가와 마음명상법은 1부에서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간단하게 혼자 할 수 있는 기초요가법을 제시하며, 2부에서는 좀 더 자신을 성찰하고 ‘나다움’의 진면목을 깨닫게 되는 여덟 단계의 정통 요가와 명상수행법이 제시된다.
자신의 상태에 맞게 요가법과 수행법의 과정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독특한 책의 구성도 혼자 하는 마음수행의 다양한 버전을 골라 읽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 《거꾸로 선 나무》의 구성
비뚤어진 내 몸과 마음을 바로잡기 위한
몸이 다가가는 요가, 마음이 다가오는 명상
◇ 자신의 감정 상태에 맞게, 수련 목적에 따라 선택해 활용할 수 있는 요가·명상 활용서
이 책은 크게 1부 ‘파란 알약 이야기’와 2부 ‘빨간 알약 이야기’로 나누어 요가와 명상을 구분해 설명하고 있다. 1부에서는 기본적으로 내 감각과 이성으로 조절할 수 있는 마음요가법과 명상기본법에 대해 말한다. 우선 내 몸을 닻 삼아 지금 자신의 상태-중독, 트라우마, 무의식 설득하기 등-를 정확히 들여다보고 부정적인 감정들-무감정, 무감각, 그림자 직시하기-이 자신에게 어느 정도 상태에 와 있는지를 파악한다. 그리고는 진정한 행복의 토대로서 행선, 의식적 숨쉬기, 옴 챈팅, 몸 살피기를 통해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마음요가, 마음명상을 시행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부에서는 주로 마음의 수행에 관한 내용들로, 자기관찰을 통한 깨어있음에 이르는 좀 더 깊은 수준의 마음요가와 마음명상을 다루고 있다. 명상에 다다르기 전에 통과의례처럼 저자에게 다가왔던 분노와 애욕, 나태의 늪을 지나 부정적인 세상 보기인 영적 우회와 투사, 감상성 등의 부정적 자기 위치를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러한 단계를 통과하면 자신만의 주문을 만들고, 시각화를 하며, 자동 글쓰기를 통해 요가를 할 수 있는 몸과 마음자세를 다지게 되고, 이 바탕 위에 하나 된 8지 요가를 수련하게 된다. 또한 좀 더 깊은 수행의 방식으로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통해 온전히 자기에게 닿는 수행처를 찾게 된다.
이처럼 다양한 인도요가·명상법과 기본적인 ‘자신의 마음·감정 상태 알기’가 수준에 따라 체계적으로 짜여 있는 본문은 일반인들이 자신의 마음상태와 수련 정도를 파악해 자신의 수준과 심신에 맞춘 ‘혼자 하는 마음수행’이 가능하도록 세밀하고 친절하게 각각의 단계마다의 맞춤형 수행법을 제시하고 있다.
◇ 학문과 수행이 하나인 인도 마음수행법
저자는 인도에 14년간 공부하면서 학문과 수행의 두 가지 길이 하나로 합쳐지는 독특한 인도의 학문체계를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싼스끄리뜨어와 빨리어를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아슈람의 전통 깊은 요가법과 명상수행에도 정진해 예기치 않은 ‘자신의 마음의 병’을 고치고, 단단한 자아를 갖춘 인도학 박사로 거듭나게 된다. 이 책에서는 이처럼 학문과 수행이 하나의 지점으로 통합된 독특한 인도의 사유체계를 ‘힌두교’와 ‘자이니교’, 불교의 사상적 흐름 속에서 이해하기 쉽고 설득력 있게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무엇보다 싼스끄리뜨어의 기본이 전통 인도 경전의 철학을 담고 있고, 빨리어는 불교의 정수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성속(聖俗)이 하나로 묶여있는 인도만의 신화와 성자 이야기가 요가·명상법의 실행 이유와 겹치면서 재미와 의미, 실전의 세 마리 토끼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깨달음의 지혜를 보여준다.
◇ 깨달음에 이르는 인도의 지혜의 숲- 경전, 불경, 융 심리학의 유기적 활용
인도는 신화와 종교의 신비로운 숲이다. 그 숲의 나무를 이루는 것들이 바로 수천 년 동안 인도의 사유체계를 이어온 다양한 경전들이다. <우빠니샤드>에서 <마하바리따>, <바가와드 끼따>, 유식불교, 베다에 이르기까지 신과 인간의 올바른 관계 맺기에 관한 융숭 깊은 가르침들이 독자들로 하여금 전혀 새로운 지혜의 스토리텔링에 머물게 한다.
인도철학에서는 우리말의 ‘마음’이나 ‘정신’에 해당되는 인간의 심리적 요소를 다양한 용어로 세분화한다. ‘아뜨만’이라는 순수하고 참된 자아를 제외한다면 ‘마음, 자아의식, 지성’의 3가지가 인도의 대표적인 심리적 요소들이다.
책에서는 《요가수뜨라》를 통해 요가의 목적을 밝히고, 티베트 로종 수행법과 베다 경전, 불교 삼장언어, 《청전도론》 등을 통해 ‘자신을 알아차리고’ 일상에서 ‘깨어있음’이 왜 중요한지를 성자들의 선한 말씀으로 전하고 있다. 이 독특한 지혜의 가르침은 이 책만이 갖고 있는 선(禪)적이면서 실천적인 일상마음수행법의 요체가 아닐 수 없다.
◇ 옴 챈팅, 상깔바, 바디스캔, 통렌 수행, 차크라 등 전통 인도 수행의 현대적 전용
인도의 요가는 명상이고, 명상은 곧 요가다. 한마디로 인도에서는 요가와 명상이 다른 것이 아니라, ‘나를 찾는 마음의 수행’을 위한 하나의 수련법인 것이다. 그래서 8지 요가는 1층은 외적 규율, 2층은 내적 규율이라 해서 기본이 제대로 서고 나서야 아사나(자세), 즉 몸의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건강을 챙긴 후에는 욕망을 절제하는 쁘라띠야하라(감각 거둬들임)와 다라나(집중), 디야나(선정), 사마디(삼매)를 통해 삶을 중독시키는 세 가지 독을 해독하여 안전하고 행복한 인생을 완성한다고 했다.
책에서는 이러한 인도 전통 요가법에 더해 최근 한국인들도 자주 활용하는 옴 챈팅이나 차크라요가 등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개인의 처지에 맞게 설명한다. 또한 인도 티벳의 전통수행인 상깔바나 통렌 수행을 소개해 전통적인 수행법과 현대 수행법을 적절히 제시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지고, 균형을 잡아 자유롭게 사는 법을 선택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 《거꾸로 선 나무》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하루 한번, 혼자 하는 마음수행
하루 한번, 나 혼자 마음대로 하는
행복해지기 위한 인도 마음요가!!
책을 펼치면 ‘한눈에 보는 내 몸의 증상에 따른 마음요가·마음명상법’이 하루 한번, 혼자서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마음수행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준다.
마음수행의 기본은 먼저 ‘나의 상태’를 제대로 아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올바로 척추를 펴는 것부터 시작해 내 몸의 부정적인 상태-중독, 트라우마, 무의식- 여부를 체크하고 부정적인 감정-무감정, 무감각, 그림자 직시하기-을 들여다봐 자신만의 주 감정을 세울 것을 권고한다.
이후 화가 솟구칠 때 김 빼는 방법으로 복식호흡을, 긴장 털어내는 방법으로 어깨 올리기와 오일 플링, 눈 감고 몸 느껴보기 등을 제안한다. 이밖에도 걸으면서 ‘나’에게로 몰입하는 행선법과 긴장을 완화시키는 통증 지켜보기 등을 통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기본자세와 처치법을 다양하게 제시해준다. 그리고는 7가지 주요 차크라의 위치를 설명하고 육체적으로 소진된 나를 일으켜 세우는 비튼 삼각 자세와 가슴에 통증이 올 때 하는 활 자세 등을 구체적인 실천법으로 제안한다.
무엇보다 《거꾸로 선 나무》에서 제시하는 마음요가, 마음명상의 요체는 저자가 직접 해보고 얻은 수행의 산물이라는 데 있다. 그래서 무척 단순한 것 같은데 상당히 뛰어난 효과를 보였던 다양한 마음수행법과 요가법, 내 몸의 균형을 잡는 자세법 등은 조용한 집 안 공간에서도 얼마든지 혼자 실천할 수 있는 만만한 요가, 명상 실전법이 아닐 수 없다.
작가 소개
숙명여대를 졸업하고 인도의 뿌나 대학에서 빨리어(불교학)와 싼스끄리뜨어(인도학) 디플로마를 수료한 뒤, 차례로 석사 과정을 마쳤다. 뿌나 데칸 대학에서 <인도와 중국의 영웅신화 비교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싼스끄리뜨 문법책을 썼고, 대서사시 <라마야나>를 번역 중이다.
《거꾸로 선 나무》는 인도에서 수련한 14년간의 수행의 결과물이다. 인도의 가르침은 모두 내면을 향해 있다. 내 안의 세계에 들어가기 위해 요가, 즉 몸과 마음을 하나로 묶는 수행을 하는 과정이 곧 인도의 가르침으로 가는 수련의 과정이었다. 자기 자신에게 가는 길은 끝없는 터널처럼 답답하다. 어두운 터널을 끝내 빠져나가지 못할까봐, 발밑이 꺼져버린 듯한 절망에 사로잡히기도 했다. 다급한 그 길 위에 표지판을 세우려고, 성급하게 이 책을 썼다. 내면을 여행하는 분에게 이 책이 훌륭한 안내자가 되기를 간절히 비는 마음으로 서툴게나마 이 결과물을 세상에 보낸다.
목 차
제1부 파란 알약 이야기
제1장 요가가 뭔데?
요가의 본뜻 : 내 몸과 마음을 하나로 묶다 / 멈추어라 :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존재하기
제2장 몸을 닻 삼아
뿌리 내리기(안테나 세우기) / 중독 / 트라우마 / 무의식 설득하기 / 깨어있기
제3장 감정으로 나를 알아차리다
무감정이 보내는 경고 / 주 감정 / 무감각 : 치료가 필요한 병 / 그림자 직시하기
제4장 진정한 행복의 토대
욕망에서 물러나기 / 거둬들이기 / 김 빼기: 복식호흡으로 화 다스리기 / 긴장 털어내기
제5장 명상, 나만이 깃들 수 있는 동굴
행선 : 발바닥만 느껴봐 / 의식적 숨쉬기 : 배냐 코냐 / 몸과 마음 사이의 방화벽 / 자면서 명상하기
제6장 몸 느껴보기
내 몸에 맞는 자세만 하자 / 내적 감각 키우기 / 몸을 악기처럼 : 옴 챈팅 / 육식은 부정하지 않다
제7장 편안하게 앉아서
의자냐 방석이냐 / 몸 살피기 / 숫자 세기 ; 5에서 9 사이 / 감정의 찌꺼기 흘려보내기 /
지복은 숨 사이에 있다
제8장 자기 자신 되기 : 빨간 알약이냐 파란 알약이냐
에고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것 / 수치심 / 불안과 두려움 /억압된 감정, 몸에 축적되는 저주/
자신을 비난하지 않기 / 그림자 투사 알아차리기 / 자기 자신과 맺을 수 있는 다섯 가지 관계 / 영혼의 어두운 밤
제2부 빨간 알약 이야기
제9장 명상은 위험할 수도 있다
분노 : 스님의 멱살을 잡을 뻔 / 애욕 : 손목이 잘린 아난다 / 나태라는 늪
제10장 머리가 둘인 새
영적 우회 : 도피 혹은 위안 / 투사,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 / 위치성 / 감상성 / 힐링이냐 킬링이냐 ; 에고의 팽창과 소외 / 그림자 동화 / 관찰자 의식
제11장 시크릿은 없다
샹깔빠 ? 나만의 썅깔빠 만들기 / 시각화 / 자동 글쓰기 / 요가의 여덟 단계 / 욕망에서 물러나기 / 거둬들이기(쁘라띠야하라) / 꾼달리니(차크라) 요가
제12장 명상의 두 가지 갈래
사마디로 오르는 계단 / 사마타 : 고요 명상 / 위빠사나 : 통찰 명상 / 사마타냐 위빠사나냐
제13장 삶의 세 가지 길(바가와드 기따)
마음의 확장 / 제자의 자격 /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 지혜의 길(즈냐나요가) / 의무의 길(까르마요가) / 사랑의 길(박띠요가)
제14장 무의미의 축제
꿈과 서바이벌 게임 사이 / 가상현실이냐 증강현실이냐
제15장 정토는 없다
돈은 좋아하지 않으면 성자가 아니다 / 억압을 풀어낸다고 해탈하지는 않는다 / 명상은 스트레스 관리가 목적이 아니다 / 우리는 성자가 아니다 / 가르침을 돈으로 사지 말자 / 나만 좋으라고 수행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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