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1월의 저녁을 위한 미학 노트
『11월의 저녁』은 송진환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이다.
이 시집은 소박하면서도 섬세한 송진환류의 서정적 전략이 잘 나타난다. 그의 서정 미학은 크게 두 개의 트랙으로 전개되고 있다. 하나는 의미론적 관점에서 시의 현장성이다. 시의 행간에, 문맥과 문맥이 뒤엉켜 굽이치는 시의 현장에 시인이 서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서 얻어지는 가장 값진 미덕은 리얼리티다. 이것이 송진환 시인의 포즈이자 시정신의 원형질이다.
이 시집의 또 다른 특징은 통사론적 관점에서 수사의 문제다. 대부분의 경우 그는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평서문으로 담담하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고도의 서정적 전략 위에서 구사되는 무수사의 문체는 하나의 비유도 없이 전개되고 있는 사실을 독자에게 보여준다.
이 시집은 기막힌 삶의 편린을 마치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한없이 무거운 생의 무게가 마치 깃털처럼 가벼운 것이라는 듯 담담한 평서문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는 무수사의 시학을 보여준다. 이처럼 시인은 평서문으로 생의 존재론적 아픔과 허무를 담담하게 노래하고 있다. 이런 문체론적 측면에서 송진환 시인의 작품 세계에서 작동하고 있는 무수사의 수사 문제는 우리 현대시의 귀중한 미학 코드로 깊이 살펴보아야 할 영역이다.
이처럼 송진환 시인의 작품 세계가 지니고 있는 가장 큰 특징은 결코 가볍지 않은 테마를 아주 쉽게 구현해 나가는 독특한 방법론에 있다. 그는 작품의 핵심 소재를 삶의 현장에서 건져 올려 리얼리티를 확보한다. 이 과정에서 특이한 것은 그가 건져 올리는 핵심 소재들이 낯설거나 특별한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것이라는 데 있다. 너무 흔하고 평범한 소재를 건져 올려 드라이한 문장으로 대상의 표정과 숨결을 섬세하게 묘사해 나가는 것이다.
벗들과 오늘은,
피 끓는 이야기들 다 접어두고
하루치의 약봉지 무게나 어지럽게 견주다가
소주 몇 잔에 취해
일찌감치 헤어져 돌아가는 11월의 저녁은 한없이
쓸쓸하다
돌아갈 길이 아직 남았다
벗들도 지금 제 길 따라 흔들리며 가고 있으리, 문득
- 「11월의 저녁」 부분
작가 소개
경북 고령 쾌빈리에서 태어나 영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78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했으며, 2001년에는 〈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조가 당선되기도 했다.
시집으로 『바람의 行方』, 『잡풀의 노래』, 『조롱당하다』, 『누드시집』, 『못갖춘마디』, 『하류下流』가 있다.
목 차
Ⅰ
첫차
파란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
냉장고와 그녀
낙타
어둠의 배경
길고양이
5일장에 가면
저무는 생生의 비탈에 서면
내일을 위한 몸짓
공허한 이야기
은총의 시간
삶은,
그곳엔
내일로 가는 길목
Ⅱ
누드
헌 책을 위한 사색
이쑤시개
허전합니다
이를 후비며
수첩
소리가 말이 되어
눈물이 마르지 않는 곳
허공의 삶
유혹이란
오후의 위안
흐르는 것이 어디 강물뿐이랴
내 방은
뜨거운 은총
그렇게 봄은 올 것이고
선물
푸른빛
Ⅲ
아름답던 날들이 거기 있었네
순장
그 사내
관점
숲은, 한 채 집이다
톱질
근황
4월
한계령
마냥 쓸쓸할 뿐
날마다 잊고 살아
늦가을 산길 걷다 보면
내 안의 겨울, 사랑할 일이다
나른한 봄날
저녁의 시詩
숲의 언어
Ⅳ
자조적
이 도시는
아침을 따라가면
저녁에 앉아
대설大雪 근처
삶 한 짐 짊어지고
꽃밭
같아도 다른 세상
저무는 날에 서면
시간의 그늘
날마다 타인
인연
간극間隙
지금은 풍장 중
길을 잃다
빗소리
어제와 오늘 사이
11월의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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