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임금님은 동시를 읊어서 백성들을 깨우쳤습니다.
산을 향해 사랑한다 하고 외쳐보세요.
산 메아리도 나를 향해 사랑한다 하므로
우리는 모두 산의 사랑을 받게 되지만
산을 향해 미워한다 하고 외쳐보세요,
산 메아리도 나를 향해 미워한다 하므로
우리는 모두 산의 미움을 받게 됩니다.
임금님은 산은 말할 것도 없고 바위나 나무도 우리와 똑같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그것을 모르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임금님은 길을 가다가도 뿌리가 드러난 풀이 있으면 흙을 끌어 모아 덮어주었습니다.
"이런! 가엽게도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지?"
자연도 이렇게 사랑을 베풀면 반드시 사랑으로 다가와서 보답을 한다고 했습니다.
- 본문 <몸을 부리는 것은 마음이다> 중에서
작가 소개
엮은이 : 한국불교아동문학회
한국불교아동문학회는 1982년 설립, 부처님의 가르침을 문학에 녹여서 어린이에게 널리 읽힌다는 창립 정신에 따라,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인 본생경을 2009년부터 개작하기 시작하였고, 이번에 육도집경을 개작, 열두 번째 동화집을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린이 : 진솔이
일러스트레이터. 새롭지만 사람들에게 친숙한 그림을 그리려 합니다.
현재 <웹진 문화다> <전태일통신>에서 일러스트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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