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무리뉴 효과'는 여전히 유효할까?
성공과 실패를 겪으며 새롭게 진보한 무리뉴의 이야기,
여전히 임팩트 있는 메시지, 무리뉴의 영향력을 읽다!
"나는 이제 그저 평범한 사람일 뿐(Humble One)이다.
내 감독 경력 전체를 분석하려고 노력했다.
단지 지난해뿐만 아니라, 내 모든 경력에 대해 분석했다.
그것이 진보를 의미한다.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찾는 것이다."
-주제 무리뉴(Jose Mourinho)-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주제 무리뉴. 선수단 장악 능력, 천재적 전술과 용병술, 자신감 넘치는 화술 등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었던 '특별한 사람Special One' 무리뉴 감독의 리더십 기술 11가지를 소개한 『무리뉴. 그 남자의 기술』이 무리뉴의 삶 전반을 조명한, 보다 클래식한 평전으로 개정되었다.
2019년 11월 토트넘홋스퍼의 감독으로 부임한 무리뉴는 스스로를 더 이상 '특별한 사람'이라 부르지 않는다. 지난 경력을 분석하고 문제점과 해결책을 찾아 '겸손한 사람Humble One'이 되었다고 한다. 이전과는 사뭇 달라진 분위기, 그에게 어떤 변화가 있었던 걸까?
성공과 실패를 겪으며 새롭게 진보한 무리뉴의 스토리부터 토트넘홋스퍼에서 손흥민 선수와 합을 맞추며 예사롭지 않은 행보를 펼치는 이야기까지 축구 전문기자 한준의 목소리로 정리했다. 한준 기자는 축구 전문기자이자 유튜브 및 네이버TV 온라인 축구채널 '한준TV Footics' 크리에이터이다. 2004년부터 축구기자로 활동하며 모아온 방대한 연구 자료와, 심도 있는 해석, 현지 취재 등을 바탕으로 새로워진 무리뉴의 영향력을 분석했다.
볼보이, 프로선수, 전력분석관 그리고
'스페셜 원(Special One)'에서 '험블 원(Humble One)'이 되기까지
최고의 감독이 되기 위한 무리뉴의 자기 훈련과 철학
무리뉴는 축구 감독이었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축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고, 15살의 나이에 세계 최고의 감독이 되겠다고 결심한다. 5년간의 짧은 선수 생활을 마치고 스코틀랜드에서 축구 지도자 라이선스 교육을 수료,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스포르팅리스본 감독인 보비 롭슨의 통역관이 되어 축구 인생의 거대한 전환기를 맞게 된다.
2000년 벤피카 감독을 맡아 본인의 경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무리뉴는 FC포르투에서 UEFA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루며 단숨에 스타 감독으로 떠올랐다. 2004년에는 첼시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2008년엔 인터밀란 감독으로 2009/2010시즌 트레블을 달성했다. 2010년에는 레알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해 '감독판 갈락티코'라는 평가 속에 라리가 챔피언이 됐다. 이후 첼시,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거쳐 2019년 11월 토트넘홋스퍼와 계약해 '손흥민의 감독'이 됐다. 무리뉴는 세 차례 유럽축구연맹 올해의 감독상, 2010년 FIFA 발롱도르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한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승리를 거듭하며 스스로를 '스페셜 원(Special One)' 이라고 부르던 무리뉴. 이 위대한 업적의 비결은 무엇일까. 그는 어느 팀을 맡든지 목표를 구체적이고 올바르게 설정했다. 철저히 분석해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정확히 예측하고, 그만의 바이블을 만들어 승리를 향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지금은 '험블 원(Humble One)'으로 그 별명을 바꿨으나 어느 때보다도 도태를 경계하고 진보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난 역사를 만들고 싶다. 호날두도 그렇고 메시도 그렇고 사네티도 그럴 것이다. 선수들은 역사를 남겨야 한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의 역사다. 50세가 되기 전까지 난 포르투와 첼시, 인터밀란에서 역사를 만들었다. 역사를 만들지 못하는 이들은 침대에 누워서 '이 정도 했으면 됐다'고 말하는 이들이다. 절대 됐다는 말은 해선 안 된다." -주제 무리뉴-
선수, 팀, 팬을 향한 진심과 애정을 담아 완성된 무리뉴시스템
그리고 무리뉴시스템이 보여준 무리뉴이펙트!
"선수들은 그를 좋아하지 않는다. 사랑한다." 제라르 울리에 전 리버풀 감독의 말이다. 무리뉴는 언론이나 경기 중 보여주는 거친 언행과는 다르게 선수들에게는 '멋진 형'과 같은 존재다. 물론 태도가 불량한 선수에게는 채찍을 휘둘렀지만, 기본적으로 선수 한 명 한 명을 살뜰히 챙기는 감독이었다. 선수들은 든든한 형 같은 무리뉴의 면모와 배려하는 방식에 반응했다. 인터밀란에서 무리뉴 감독을 가장 잘 따랐던 미드필더 스네이더르는 이렇게 이야기했다. "난 그를 위해 사람을 죽일 수도, 나 자신이 죽을 수도 있다는 준비가 됐다"
무리뉴가 팬을 대하는 방식 또한 특별하다. 팬이 가진 권리와 의무를 명확히 함으로써 그들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극대화하도록 했다. 레알마드리드 부임 당시 "팬들이 팀의 주인이다. 그들은 경기를 위해 돈을 지불하고 원하는 대로 표현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난 이 야유를 환호로 바꾸기 위해 일할 것이다"라고 말해 팬들의 지지를 얻었다.
최근 손흥민 선수와 무리뉴 감독 사이에 보이는 끈적한 케미도 눈여겨볼 만하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 선수를 본 지 12일 만에 사랑에 빠졌다며 모두를 놀라게 한 바 있다. 무리뉴의 지휘 아래 탄생한 손흥민의 원더골, 손흥민을 진화시킨 무리뉴의 활용법 등 그 둘의 내밀한 이야기까지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다. 손흥민의 실력이 일취월장하는 건 아마도 무리뉴의 특별한 애정 때문이 아닐까.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전설 같은 이야기
여전히 주목받고 있는 무리뉴의 영향력
리더라면 무리뉴처럼!
독설의 시대, 카리스마의 시대는 끝났다. 하지만 입담과 재치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무리뉴 감독은 여전히 지적이며, 위트 있는 리더의 표상이다. 지난 약 20년의 무리뉴시스템은 성공 방정식이 되기도 했지만, 실패도 있었다. 실패 속에 배우기도 했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도 했다.
무리뉴는 명확한 개성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렸던 인물이지만 최근 무리뉴 감독의 인간미, 프로다움, 리더십이 하나 둘 드러나면서 여전히 그가 이 시대 최고의 리더십을 구현하는 인물이라는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시대는 그가 포르투를 이끌고 언더독을 챔피언으로 만들었던 신화적 업적의 두 번째 버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리뉴의 경력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이 책이 나온 뒤에도 새로운 사건과 새로운 성공, 또 다른 실패가 발생할 것이다. 이 책은 무리뉴의 '위인전'이 아니라 무리뉴라는 한 시대를 대표하는 축구 감독의 여정을 따르며, 그의 인생이 이 세상에 남긴, 남길, 기억할 만한 이야기와 메시지를 정리한 책이다. 입을 열기만 하면 화제가 됐던 '무리뉴의 말' 또한 가장 최근의 사진과 함께 실어놓았다. 축구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몇 안 되는 리더의 이야기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작가 소개
축구 전문기자. 유튜브 및 네이버TV 온라인 축구채널 '한준TV Footics' 크리에이터. 아시아 축구 전문 뉴스 웹사이트 '풋볼 아시안, 아시안 풋볼' 대표. 한국과 아시아 축구를 대표한 폭넓은 소식을 다루는 매체, 팩트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독립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2004년부터 축구기자로 일했다. '스포탈코리아', '풋볼리스트'에서 축구 전문기자, 축구 전문지 『포포투』, 『에프앤』 에디터, 'SPOTV NEWS' 축구 팀장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축구 해설위원으로 'MBC 스포츠', 'tvN', 'JTBC', 'KBS N 스포츠' 등에서 메이저 축구 경기를 중계했다. 2012~2018년 스페인 축구 전문칼럼 「한준의 티키타카」를 연재했다. 2009~2010년 스페인 현지에서 특파원으로 취재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등 다수 국제 축구 대회를 현장 취재했다. 저서로는 『엘 클라시코의 모든 것』,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택틱스』 등이 있다.
목 차
개정판 서문 | 무리뉴의 이야기는 현재 진행 중
초판 서문 | 축구계에서 가장 특별한 남자에게 배우는 성공의 기술
1. 아버지는 감독, 아들은 분석관: 메이킹 무리뉴
2. 성공의 여정을 함께한 팀 무리뉴: 무리뉴의 사람들
3. 패배는 프로 인생의 일부일 뿐: 무리뉴의 실패
4. 전쟁의 결과를 지배하는 비결: 무리뉴의 전술 노트
5. 무리뉴와 손흥민의 만남: 토트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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