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오라, 실뭉치들이구나. 이게 여기 있었네.”
찬 바람이 쌩쌩 부는 겨울날. 방 안에 있던 동물들이 몸을 오들오들 떨자, 할머니는 이불을 꺼내러 다락으로 올라갑니다. 그런데 찾으려던 이불은 없고 웬 커다란 바구니가 있네요? 바구니 안에 뭐가 들어 있는지 궁금해진 할머니는 바구니를 다락에서 꺼내면서 동물들에게 밑을 받쳐 달라고 합니다. 그런데 동물들이 너도 나도 바구니를 든다고 난리를 치다가 기우뚱! 바구니 안에서 무언가 와르르 데굴데굴 한 무더기가 쏟아져 내렸어요.
“오라, 실뭉치들이구나. 이게 여기 있었네.”
바구니에 한가득 들어 있던 건 할머니가 젊을 적에 뜨고 남은 털실들이에요!
할머니는 다 계획이 있구나
모두를 따뜻하게 감싸고 싶은 할머니의 큰 마음
털실을 바라보며 잠시 생각에 잠겼던 할머니는 살풋 웃음을 지으며 뜨개바늘을 집어 듭니다. 그러고는 뜨개질을 시작하죠. 무엇을 뜨는지는 알려 주지 않고요. 동물들도 할머니가 이렇게 많은 털실로 과연 무얼 뜨실지 몹시 궁금하지만 물어보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떠 놓은 걸 보면 알게 될 테니까요. 동물들은 뜨개질하는 할머니 옆에서 먹다가 놀다가 잠자다가, 잠자다가 먹다가 놀아요. 할머니가 배고프면 입에다 만두를 하나씩 넣어 주고, 등 간지러우면 등 긁어 주고, 심심하면 노래도 불러 주면서요. 할머니가 뜨개질을 계속하는 동안 밤은 다시 낮이 되고, 낮은 다시 밤이 됩니다. 할머니가 뜨개바늘을 움직일 때마다 실뭉치는 점점 줄어들고, 뜨개는 점점 커집니다. 그렇게 몇 날 밤, 몇 날 아침이 지나도록 할머니는 뜨개질을 멈추지 않고, 어느덧 할머니 옆에는 뜨개가 산더미처럼 쌓입니다. …
그 동안 여러 작품들에서 개성 넘치는 동물 캐릭터와 풍부한 상상력을 선보여 온 채인선 작가는 이 책 《할머니는 과연 무얼 뜨고 계실까?》에서도 진정한 이야기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는 한편, 작고 여린 것들에 대한 한층 따스한 시선을 더했습니다. 추위에 떠는 동물들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뜨개질을 하는 할머니와 우리 아이들을 꼭 빼닮은 천진난만한 동물들이 벌이는 유쾌한 소동을 작가 특유의 입담으로 흥미진진하게 그려 냈지요. 그래서 할머니는 과연 무엇을 떴냐고요? 이 책의 마지막 장면에서 모두를 따뜻하게 감싸고 싶은 할머니의 큰 마음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감칠맛 나는 말맛이 살아 있는 글
할머니의 뜨개질처럼 포근하고 따뜻한 그림
채인선 작가는 마치 구연동화를 듣는 느낌이 들도록 감칠맛 나는 말맛을 살려 쓰는 데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기 위해 여러 차례 되풀이하여 읽어 보고 아이들에게 읽어 주며, 낱말 하나하나를 고르고 다듬었죠.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 역시 이 책의 묘미입니다. 그림을 그린 황보순희 작가는 할머니의 뜨개질만큼이나 꼼꼼한 솜씨로 한겨울 할머니와 동물들이 벌이는 따뜻하고 훈훈한 소동을 한 땀 한 땀 그려 냈습니다. 덕분에 모두를 포근하게 감싸 주는 할머니의 뜨개질처럼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지요. 그림에서 오래된 재봉틀, 다듬잇돌, 요강 등 요즘 어린이들에게는 낯선 옛 물건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오래된 물건들을 찾아보며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채인선
남한강이 흐르는 충주의 한적한 시골에 정착해 사과나무를 키우며 살고 있습니다. 그 동안 그림책, 동화책을 포함해 60여 권의 책을 썼으며 교과서에 실린 작품으로는 《내 짝꿍 최영대》, 《손 큰 할머니의 만두 만들기》, 《아름다운 가치 사전》, 《가족의 가족을 뭐라고 부르지?》, 《나는 나의 주인》, 《원숭이 오누이》가 있습니다. 자택에 한국그림책 다락방 도서관을 열어 일요일마다 개방하고, 도서관에 오는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도록 ‘채인선의 이야기 정원’에 정원 놀이터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린이 : 황보순희
북한산자락길에 있는 작은 집에서 남편과 두 딸, 고양이 세 마리와 함께 지내며, 바느질을 하고 그림책을 만듭니다. 그린 책으로 《받은 편지함》, 《안녕히 계세요》, 《빼앗긴 일기》, 《나의 첫 국어사전》, 《위험이 닥쳐도 걱정할 것 없어요》, 《신나게 노는 것도 중요해요》, 《더 놀고 싶은데》, 《우리는 어린이 시민》 등이 있습니다.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