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북 골목에서

고객평점
저자맹문재
출판사항푸른사상, 발행일:2020/11/23
형태사항p.10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30817217 [소득공제]
판매가격 9,500원   8,55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428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석탄산업사는 한국 산업사의 축소판이며, 노동자 중에서도 가장 열악한 환경에 처한 이들이 광부였다. 1980년대 문학권에서 민중문학이나 노동문학 담론이 유행처럼 논의될 때조차, 당시 6만 명 넘게 종사하던 광부의 삶은 문학에서도 소외되었다. 요즘은 참여문학, 실천문학, 노동문학, 민중문학 등의 용어를 진부하다거나 유행이 지난 것처럼 여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전히 광부는 현재 운영 중인 4개 광업소(장성·도계·경동·화순)의 막장에서 팔리지 않는 탄을 캐고 있다. 또 실직 광부들은 탄광촌의 언저리를 맴돌거나, 직업병인 진폐증을 앓고 있다.
“노동부는 진폐 환자들의 생계비를 지원하라!//폐광촌이 울린다//상품이 안 된다고/언론은 한 달째 관심 밖이다/야당조차 외면하고/경찰만 산처럼 에워쌌다”(「빛나는 부리」)는 고발은 오늘날 탄광촌의 모습이자, 우리 시대의 자화상이다. 화이트칼라까지 노동자로 등장한 이후부터 진짜 노동자들은 더 비참한 아웃사이더로 내몰리고 말았다. 공무원·교사·사무직 등의 노동자가 맹위를 떨치면서 권리를 찾아가는 동안 실직 광부나 직업병을 앓는 광부, 그리고 그 가족들의 삶은 예나 지금이나 캄캄한 막장에 갇혀 있을 뿐이니 말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등장한 맹문재의 시집 『사북 골목에서』는 한 시대의 위로이자, 이가 빠진 한국문학사의 중요한 복원 과정이라 하겠다. 탄광노동자와 탄광촌을 향한 애잔한 시선, 웅숭깊은 사랑을 머금은 시편 하나하나가 석탄산업의 그늘에 희생된 광부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광부의 삶은 대를 이어 막장에서 헌신하고도 버려졌으며, 탄광촌은 여전히 춥고 캄캄하지만, 그의 시가 있어서 모처럼 위로를 받는다. 탄광촌에서 태어나 청춘을 광업소에서 보냈던 나는 노동문학을 집대성한 맹문재의 연구를 훔치면서 진 빚이 많은데, 이번 시집에서 또 큰 빚을 지는 마음으로 시를 읽는다.
―정연수(시인· 문학박사) 작품 해설 중에서 

작가 소개

맹문재
1963년 충북 단양에서 태어나 1991년 『문학정신』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노동 열사들을 추모한 『기룬 어린 양들』을 비롯해 『먼 길을 움직인다』 『물고기에게 배우다』 『책이 무거운 이유』 『사과를 내밀다』 등이 있다. 전태일문학상, 윤상원문학상, 고산문학상을 받았다.

 

목 차

시인의 말

제1부
 사북 / 갈림길을 지나가다 / 치료받지 않는 이유 / 사북 골목에서 / 마술 피리 / 텔레비전 뉴스에 나오겠지요 / 빛나는 부리 / 새까만 나무 / 자기소개서 / 불붙은 합창 / 인연 / 1979년 광산사 / 기본 지키는 일

제2부
 아름다운 미신 / 기적의 기적의 기적의…… 일 / 광산촌 먹이사슬 / 할머니의 아리랑 / 봄꽃 / 천 리 밖에 있는 사람들 / 방송이 중단된 날 / 저탄장에 얼굴 새기다 / 1980년 사북항쟁 / 독론(毒論) / 움벼 앞에서 / 사북 안경다리에서 / 태백 광산의 역사

제3부
 눈길 위에서 / 사북 <ㄱ·ㄴ서점>에서 / 벼랑 끝 가장(家長)들 / 새벽 편지 / 진면목 / 대설 앞에서 / 봉황 / 모적(?賊) / 한쪽 눈 / 희망 지수에 대하여 / 11월 / 입석 열차에서

제4부
 겨울 까마귀 / 움켜쥔 길 / 술 마시는 이유 / 그림자 징역 / 보도자료 / 벽 / 연기를 하러 가다 / 꽃 이름 / 개구멍 / 짐 챙기는 날 / 검은 길 / 목적의 목적 / 첫눈 오는 날 / 기적

 작품 해설:사북 골목에서, 광부와 탄광촌 주민에게 바치는 헌사 - 정연수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