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미술 이해의 첫걸음

고객평점
저자신대현
출판사항혜안, 발행일:2020/11/27
형태사항p.311 국판:23
매장위치예술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84946514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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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이자 불교미술 여러 분야의 개념을 이해하기 위한 첫걸음 !
이 책의 저자 신대현 교수는 30여 년 넘는 오랜 시간 동안 불교 역사와 예술을 공부한 전문학자이다. 그렇지만 신 교수는 아직도 과연 예술은 무엇이고, 그것을 느끼는 본질은 무엇이며, 그리고 예술을 감상하는 게 우리 삶에서 어떤 가치가 있을까 고민할 때가 많다. 어려운 문제라 아직 해답을 못 얻었지만, 삶과 예술은 서로 통하는 것이라서 그중 하나를 알게 되면 다른 하나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결론 지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예술, 그중에서도 우리 문화의 최대 보고인 사찰과 불교미술을 좀 더 쉽게 감상하고 이해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 불교미술은 그것이 장식하는 공간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기에 작품은 물론 전각부터 마당, 그리고 절 입구까지 구석구석 의미와 사진도 충실하게 실었다.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 불교미술의 지도 위를 걷다
진정한 감동은 작품에 녹아있는 역사와 문화의 이해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예술의 한 분야인 미술은 형태, 곧 조형(造形)을 통해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아름다움은 고정되거나 불변하는 게 아니라서 시대나 나라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 마련이다. 익숙한 우리 것이 아니라 다른 시대 다른 나라의 미술 작품을 대하면서도 감동하게 되는 이유는, 미술의 본질이 단순히 외형에만 있지 않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어 하는 것을 사람의 본성이라 여기고 그것을 미술 작품에 녹아 있는 역사와 문화의 감수성을 느낄 때 사람들은 더욱 감동하는 이유로 꼽았다.
모든 작품에는 그것을 만든 작가의 미감·예술혼과 더불어, 그들이 함께 살았던 동시대 사람들의 애환과 문화가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이것을 감지할 때 작품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끼고 어떤 미술 작품이든 이해하지 못할 만큼 어렵거나 낯설게 느낄 게 없다고 여기는 것 역시 그런 이유 때문이다.


과거와 현재가 만나고 전통과 혁신이 교차하는 불교미술
저자는 우리나라 불교미술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방식도 마찬가지라고 이야기한다. 작품에 녹아 있는 당시의 역사와 문화의 상징성을 파악하고 느낀다면 감동이 배가 되는 것은 물론이다. 무엇보다 불교미술이 일반미술과 다른 점은 종교적 의미와 상징성이 다른 장르보다 더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기에, 이를 통해 불교미술 작품에 담긴 옛날 사람들의 생각과 문화적 감각, 사회적 분위기가 이해된다면 불교미술의 가치와 의미가 훨씬 가깝게 다가올 것이고 과거와 현재, 전통과 혁신이 교차하는 지점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미술은 역사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어서 역사의 이해가 바탕이 될 때 미술의 해석이 좀 더 정교해진다. 불교미술이 탄생한 시대적 배경을 알고 나면 역사와 문화가 어떻게 미술에 투영되었는지 비로소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작가 소개

신대현
동국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술사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다. 1992년부터 2005년까지 전국 900여 전통사찰 및 절터를 답사하며 <전통사찰총서>(사찰문화연구원) 전 21권을 기획 공동집필했다.
그동안 오래고 풍부한 문화현장 답사 및 연구의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여러 편의 저서를 통해 우리 미술과 불교문화를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불교미술 관련서로서 <테마로 읽는 우리 미술>을 비롯해, <한국의 사리장엄>, <한국의 사찰 현판>(전3권), <옥기공예>, <진영과 찬문>, <적멸의 궁전 사리장엄>, <우리 절을 찾아서>, <경산제찰을 찾아서> 등을 지었다.
또 사찰역사문화서로서 <전등사>, <화엄사>, <송광사>, <불영사>, <성주사>, <대흥사>, <낙가산 보문사>, <봉은사>, <은해사>, <갓바위 부처님-선본사 사지>, <낙산사>, <대한불교보문종 보문사 사지>등을 펴냈고, 사찰을 주제로 한 옛사람들의 한시(漢詩)에 드러난 문화와 역사적 관점을 해설한 <명찰명시>는 이 분야 최초의 저작이다. 그 밖에 조선시대 후기의 방대한 사찰답사기인 <산중일기>(정시한 저)를 역주(譯註)했다.
1985~1986년 호림박물관 학예사, 2000년 동국대학교 박물관 선임연구원, 1999~2000년 대구효성가톨릭대학교 예술학과 겸임교수, 2006~2007년 뉴욕주립대(스토니브룩) 방문학자였으며, 2017년 현재 능인대학원대학교 교수이다.

 

목 차

책머리에

1장 | 역사 속의 우리 사찰 이야기
 역사와 문화가 쌓여 이뤄진 ‘종합 문화 공간’, 사찰
 불교미술을 어떻게 볼 것인가
 공간의 미학, 사찰 건축의 아름다움과 정연한 배치
 경내로 들어서기 전에 만나는 전각들-문과 누 그리고 다리
 절터, 텅 빈 공간에서 만나는 절의 역사와 삶의 얼굴
 사찰을 바라보는 마음-탐방은 편한 마음으로

2장 | 불교미술 이해에 필요한 지식 몇 가지
 불교의 발전과 전래
 불교전래 초기의 불교와 사찰 | 불교 전래 초기의 유적과 유물 | 불교발전기 사찰의 공간 구성 | 불교의 이론과 철학이 꽃을 피웠던 고려시대 | 숭유억불, 고난의 시대였던 조선시대 사찰

3장 | 전각의 종류와 불·보살상의 배치
 불교적 세계관의 표현, 법당
 불보살상에 따라 달라지는 전각의 이름들
 석가모니의 아름다운 설법, 대웅전 또는 대웅보전 | 영축산의 회동을 기념한 영산전 | 석가모니의 전생을 그린 팔상탱이 봉안된 팔상전 | 나한의 정진과 희로애락의 모습, 나한전과 응진전 | 아미타불의 상주처, 극락전·무량수전·수광전·미타전 | 볼 수 없는 법의 형상, 비로자나불상을 봉안한 비로전·대적광전·대광명전·화엄전 | 아픈 마음과 몸을 치유하는 약사불, 약사전과 약광전 | 미륵불보살의 강림을 바라며, 미륵전·용화전·자씨전 | 관음보살의 자비가 담긴, 원통전·관음전 | 지장보살의 미소, 지장전·명부전·시왕전 | 불교와 토속신의 융합, 삼성각·칠성각·독성각·산신각·용왕각 | 깨달음의 길을 간 고승들, 조사전·영각·영당 전각별 불상 봉안 원칙과 그 예외 현상들

4장 | 불·보살상의 종류와 의미
 불상감상법
 불상에 대한 이해
 불상의 발생과 전파
 불상의 종류
 석가불 | 극락에의 염원, 아미타불 | 비로자나불 | 약사불 | 노사나불
 보살상의 종류
 문수보살 | 보현보살 | 관음보살 | 대세지보살 | 지장보살 | 일광·월광보살 | 미륵보살
 불·보살상의 재질
 금·은 | 청동(금동) | 철 | 나무 | 돌[石] | 흙[土] | 종이

5장 | 불교회화-탱화와 벽화, 그리고 진영
 탱화
 영산회상도 | 극락회상도 | 비로자나불탱 | 약사불탱 | 삼불회도 | 칠성탱 | 산신탱 | 독성탱 | 감로탱 | 시왕탱 | 괘불 | 변상도 | 팔상도
 벽화
 벽화의 의미와 기능 | 경전에 보이는 벽화 제작의 기원
 고승들의 얼굴-진영

6장 | 석탑, 불교건축의 백미
 불사리에 대한 무한한 존경, 탑
 탑과 불사리
 우리나라의 탑
 탑의 발생
 한국 탑의 생성과 발전
 탑의 종류
 석탑의 발전 | 목탑 | 전탑

7장 | 석조미술, 당당한 우아함의 세계
 부도와 탑비, 구도자에 대한 회상
 석등, 지혜의 빛으로 천 리를 비추다
 당간지주, 불교의 깃발을 높이 휘날리던 한 쌍의 기둥
 괘불지주, 마당에 올린 불화의 장엄
 하마비, 절의 자존감을 세워주던 표식

8장 | 불교공예, 불교미술의 화려한 향연들
 범종
 법고
 목어와 목탁
 운판
 사리장엄
 사리의 의미와 사리신앙 | 화려와 은일의 멋을 간직한 사리장엄 | 오늘날 사리신앙이란 무슨 의미일까
 금고
 향로
 번
 연
 불단과 닫집

9장 | 가람의 배치와 공간의 의미
 사찰 앞에 펼쳐진 장엄의 세계
 사찰의 다리, 너와 나를 이어주는 희망의 디딤돌 | 문, 속진俗塵을 씻어내는 진속眞俗의 경계 | 누,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건물

10장| 사찰의 역사와 문화를 알려주는 기록, 편액과 주련 그리고 현판
 편액과 주련-전각에 걸린 아름다운 글씨
 현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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