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무언가 도전하고 싶은 분에게 긴 낙동강 여정을 함께 해보라고 감히 권한다.”
인생의 긴 여정에서 경제적이거나 사회에 적응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을 때 하루 정도 걸어보는 건 어떨까? 걸으면서 복잡한 생각들과 고된 몸이 나를 괴롭힐 것 같지만, 3, 4분도 채 되지 않아 아무 생각 없이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저자 또한 뜻하지 않게 경제적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무작정 걷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조금이나마 용기와 자신감을 얻게 되고, 이후 2년에 걸쳐 낙동강 완주를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은 낙동강 강줄기를 충실히 안내하는 것과 더불어 나의 주변 이야기, 지나온 과거의 에피소드 등을 담고자 하였다. 낙동강을 완파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포기하지 않고 강줄기를 따라 걸어갔다. 산을 타고 강을 건너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걷는 분들이 길을 몰라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길의 방향을 자세히 적고자 노력하였다.
-저자 인터뷰 中
작가 소개
강원도 태백 출생
태백기계공업 고등학교 전기과 졸업
대학에서 임상병리학 전공
2018 『한강, 1300리 길을 걷다』, 생각나눔 발간
목 차
추천의 글
책을 내며
1일 차 | 태백 황지 연못에서 동점 구문소까지
너덜샘과 황지연못
탄광의 상징, 수갱타워
비와야폭포와 구문소
2일 차 | 동점 구문소에서 석포까지
버려진 강아지
이분이 천사구나, 이런 분이
하늘이 오천 평이고, 별이 3,000개이다
탄광촌과 광부들의 생활
다방, 양복점, 술집
외상천국
광산사고와 꽃상여
약속의 땅
연탄가스 사고
3일 차 | 석포에서 양원까지
칡꽃과 하늘세평길
4일, 5일 차 | 양원에서 분천, 현동을 지나 임기까지
최초의 민자역사
체르마트길
현동과 어죽
산촌
6일 차 | 임기에서 명호까지
험하고도 험한 강줄기
포기할 수 없는 산길, 낙동강 원시 생태 비경길
꿀맛의 사과 77 | 산악회 리본의 이정표
7일 차 | 명호에서 도산 서원까지
청량산 애던길의 꺽지와 도산서원
8일, 9일차 | 안동 댐에서 안동 하회 장터까지
안동 월령교와 자전거 첫 출발지
하회마을로 가는 길
딸에게 매를 들다
10일 차 | 하회 장터에서 상풍교까지
안동 풍천과 예천 지보
우리 집 강아지
삼강주막과 상풍교
11일 차 | 상풍교에서 낙단보까지
우산과 우비
문둥이 시인 한하운
상주의 삼백과 낙동나루
12일 차 | 낙단보에서 구미보까지
상주와 의성, 구미의 경계지
아끼바리
아들, 딸 구분 말고...
가족계획과 정관 수술
신기루
걱정도 팔자다
긍정적인 상상력
배려
나를 안다는 것
감추어진 신체적 결함
13일 차, 14일 차 | 구미보에서 왜관까지
구미의 아침
취업 준비생의 고난, 그리고 짜장면
15일 차 | 왜관에서 대구 화원 유원지까지
왜관
쓸모없는 나무가 천수를 다한다
강정 고령보와 디아크
16일 차 | 화원 유원지에서 현풍까지
친구와 사문진 나루터
100대 피아노와 100인의 연주
잊고 싶은 기억들
흐지부지하게 되는 반성
17일 차 | 현풍에서 적포까지
달성보와 도동서원
똥통과 똥지게
똥물이 약이다
무심사의 가파를 자전거길, 그리고 걷고 또 걸으며
18일 차, 19일 차 | 적포에서 남지까지
영아지 마을과 남지개 비랏길
다리에 쥐가 나다
공짜로 택시를 타다
남지철교
아~어머니, 그리고 위안부와 6.25 동란
핏덩이를 둘러업고
인민군과 국방군
두 동강 난 영토
20일 차, 21일 차 | 남지에서 부곡, 그리고 삼량진까지
부곡 하와이와 밀양교
한강 이포보의 추억
22일 차 | 삼량진에서 구포까지
삼량진과 작원잔도
부산 양산과 호포국수
구포시장과 막걸리
녹두 부침개와 곰 비계
빈대
23일 차 | 구포에서 낙동강 하굿둑까지
청량한 산책길
아~ 낙동강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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