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실존적 존재를 담아낸 독특하고 뛰어난 사진시
송명희 시인 겸 문학평론가(부경대 명예교수)의 사진 시집 『카프카를 읽는 아침』이 푸른사상에서 출간되었다. 소외된 자들을 향한 짙은 연민과 위로, 인간이 보편적으로 경험하는 존재론적 고뇌와 정서를 보여주고 있다. 시인의 시선으로 포착한 독특하고 회화적인 사진이 시를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작가 소개
1980년 『현대문학』으로 문학평론 활동을 시작했으며,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부경대학교 교수, 부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소 소장, 한국문학이론과 비평학회 회장, 한국언어문학교육학회 회장, 해운대포럼 회장, 달맞이언덕축제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타자의 서사학』 『젠더와 권력 그리고 몸』 『페미니즘 비평』 『인문학자 노년을 성찰하다』,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된 『미주 지역 한인문학의 어제와 오늘』 『트랜스내셔널리즘과 재외한인문학』,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된 『다시 살아나라, 김명순』 등 50여 권의 저서와 시집 『우리는 서로에게 가는 길을 잃어버렸다』가 있다. 한국비평문학상(1994), 봉생문화상(1998), 부경대학교 학술상(2002), 부경대학교 교수우수업적상(2008, 2010), 신곡문학상 대상(2013), 펜문학상(2019, 평론부문)을 수상했다. 2020년 현재 문학예술치료학회 창립회장, 부경대학교 명예교수이다.
목 차
시인의 말
제1부
불면증 / 이명 / 이별 / 그녀의 집 / 외포리 갈매기 / 기다리지 못해 / 소문 / 매복 / 지진 / 해독할 수 없는 / 우주 / 풍경화 너머 / 절멸의 고요
제2부
블라디보스토크의 늑대 / 연해주의 조명희 / 5월의 레퀴엠 / 일제강제동원역사관의 사진 / 외주노동자 / 노숙자 / 안개를 위한 애도 / 코로나 블루 / 2020년 봄날 / 모래시계 / 저녁 한때 그리움 / 팔십 층 매미 / 매미 노래하다 / 유기견 / 팽목항
제3부
걷는 남자 / 가리키는 남자 / 실종 / 인간의 조건 / 에곤 실레 / 게르니카 / 뭉크의 절규 / 젊은 남자와 죽음의 여신 / 위양지 멜랑콜리아 / 루빈의 꽃병 / 뒤샹의 샘 / 나의 하느님 / 철쭉꽃과 거울
제4부
카프카를 읽는 아침 / 퇴행성 / 부고 / 역방향 / 사자의 서 / 수선화 / 겨울초 겉절이 / 장마철 / 길 / 대나무 숲을 바라보며 / 장맛비 / 평화 / 붕어빵에는 붕어가 없다
제5부
실연 / 뒷모습 / 말더듬이 / 그리움만 웃자란다 / 은빛 사랑 / 어긋난 길 / 선 / 간이역 / 저녁놀 / 틈새 / 귀가
추천의 글 : 인문예술을 시로 승화시킨 시적 경지 - 고형진
사진 해설 : 송명희의 사진 시집에 부쳐 - 문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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