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찾기

고객평점
저자이만규
출판사항에세이문학출판부, 발행일:2020/12/20
형태사항p.231 46판:20
매장위치문학부(1층)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62912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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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수필집《행복 찾기》는 관세공무원으로 31년간 재직했던 저자가 뒤늦게 수필 공부를 시작, 등단 후 펴낸 첫 번째 수필집이다.
저자의 자극적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읽히는 수필을 읽다 보면 어느새 몸과 마음이 힐링(healing) 되는 걸 느낀다. 글을 통해 자신의 삶을 조용히 관조하다 보면 엉켜 있던 실마리도 풀어지고, 해답을 몰라 고심하던 일도 그 해결책이 보이게 된다. 수필을 쓰면서 이런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은 수필이 자기 고백적이고 관조적인 문학이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든 개인이 느끼는 행복은 주관적이다. 그럼에도 행복이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그것이 인간을 아름답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점은 같은 상황에서도 행복감을 많이 느끼는 이와 적게 느끼는 이가 따로 존재한다는 이야기다. 게다가 행복은 ‘운’에 가깝다는 일반인들의 생각이 문제다. 행복이 운에 가깝다 해서 포기해야 할까. 그렇지 않다. 이러한 행복의 의미는 ‘네가 행복하고 싶다면 노력을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가 행복을 얻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나 뒤돌아보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행복 찾기> 중에서


얼마 전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를 감상했다. 피에타(pieta)는 성모마리아가 죽은 그리스도를 안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그림이나 조각상을 말한다. 젊은 예술가 미켈란젤로는 피에타를 만들라는 추기경의 주문에 “나는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겠습니다.”라고 말한 후 그 조각상을 만들었다고 한다. ‘피에타’는 죄 없는 자의 희생적 죽음을 통해 자비 없는 사회를 고발하면서 보는 이에게 처절한 고통을 안겨주지만, 그 고통은 분노의 복수가 아니라 ‘용서와 수용’으로 승화시키도록 유도하는 이미지라고 한다.
“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라 쌓이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내 마음속에 복수하고자 하는 한(恨)이 맺혀 있는 한 그날의 비극은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다. 마을 사람들은 평온하게 생업에 열중하고 있고 그날의 비극을 기억하는 사람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들을 용서할 수 있다면 지난(至難)한 복수심도 끝나지 않겠는가. 그래서 그들을 용서하고 싶었다.
지난 시월 하순 부모님의 기일에 맞춰 고향에 있는 산소에 갔다. 부모님의 휘자(諱字)가 새겨진 비석과 함께 주위를 에워싸고 있는 훤칠한 소나무들과 상석 오른쪽에 심어놓은 동백나무 한 그루가 옛 모습 그대로 나를 반겨주었다. 나는 경건한 마음으로 재배하며, 정중히 말씀드렸다.
“부모님, 그들이 한 짓을 용서하렵니다. 소자의 불효를 용서하십시오.”
한평생 가슴을 짓눌렀던 말뚝 하나가 쑥 빠져나갔다.
―<용서> 중에서


가을이 빠르게 깊어가고 있다. 억새가 가을바람에 물결처럼 일렁이고 있다. 억새는 바람을 좋아하나 보다. 드넓은 공원에서 가을바람과 어울리는 걸 보면. 은빛으로 꽃을 피운 억새들은 소슬바람에 몸을 흔들며 서로 속삭이는 듯하다.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주고받는지가 궁금하다. 더운 여름, 태양 빛에 고통스러웠던 삶의 이야기인지, 가을바람과 어울려 즐거웠던 이야기인지는 알 수 없으나 표정이 즐겁고 기쁜 것만은 틀림없다.
아쉬운 가을이 어느새 가득 차버렸다. 수북이 쌓인 은행잎들이 치우지도 않은 채 쌓여만 간다. 왜 사람은 곁에 있을 땐 그 가치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할까. 지나고, 잃고 나서야 잃었다는 사실에 아쉬워하고 서운해한다. 곧 있으면 가득 찬 가을도 사라지고 말 것이다. 이 가을을 다시 보려면 일 년을 기다려야 하니….
소슬바람에 흔들리는 하얀 억새꽃을 보면서 시골 소녀 같은 깨끗한 마음으로 비우며 살라는 지혜를 얻은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
―<하늘공원의 억새> 중에서


저자는 글의 소재를 서정적, 감각적, 찬양적으로 그려낸다. 생동감 있고 현장감 넘치게 묘사함으로써 서정의 물결과 고운 정서가 넘실대고 쉬운 우리말과 보드라운 언어를 구사하여 형식미로서의 수필의 멋을 느끼게 한다.
수필의 양대 골격은 문학성과 철학성을 아우르는 것이다. <하늘공원의 억새>를 보더라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철학성을 작가는 놓치지 않으려 든다. 저자는 넘어질 듯하면서도 쓰러지지 않는 억새의 모습에서 ‘비움’의 지혜를 배운다. 채우는 것보다 비우는 것이 억새에게는 생존의 원동력이 된 셈이다. ‘비우기’가 삶의 철학이다. 도의 경지를 염원한다. 인간은 밥그릇은 비워내면서 탐욕의 마음 그릇은 비워내기에 인색한 편이다. 다시 흰빛에서 미덕을 찾아낸다.


“수필의 울림은 진실에 있으며 완성은 문장에 있다. 문장은 성실한 자기 진술로 마무리해야 한다. 독자의 마음을 붙잡는 것은 진실한 문장이기 때문.”이라는 저자의 말처럼, 수필집《행복 찾기》에 실린 진실한 문장들이 수필을 배우는 후학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가 소개

이만규

전남 장성 출생.

광주 서중, 광주고,

고려대학교 문과 대학 졸업(문학사).

고려대 경영대학원 석사과정 이수.

관세공무원으로 31년간 재직.

전주세관장 역임, 서기관 명예 퇴임.

2013년 <에세이21> 등단.

한국문인협회, 산영수필문학회,

일현수필문학회 회원.

글의세계 부회장.

수필집 <행복 찾기> <존재의 향기>(공저) <깊은 소리 세월의 향기>(공저).

 


 

목 차

책머리에 4

기행수필
 대숲에 이는 바람 소리 13
도화곡(桃花谷)의 물소리 18
이국에서 듣는 아리랑 25
그 여인이 거기 있었네 30

삶의 향기
 행복 찾기 39
바다의 낭만 갈매기 44
태양의 상징 해바라기 50
그 숲에 다시 가고 싶다 56
디지털 치매 61
산세비에리아 꽃이 피다 67
용서 71
이만규의 <용서> 심사평 77
 _수필평론가 이정림
 승자(勝者)의 눈물 79

자연과 함께하는 삶
 하늘공원의 억새 87
이만규의 <하늘공원의 억세> 심사평 93
 _수필 평론가 김경남
 봄이 오는 소리 96
마음의 근력 102
코스모스의 추억 104

나의 즐거운 일상생활
 아내의 잔소리가 고맙다 113
가족들과의 행복 일기 118
완연한 봄, 길을 걸으며 얻는 행복 124
오면 반갑고 가면 더 반가운
 귀여운 나의 손님들 130
섬세한 건축 기술, 까치집 133
나의 즐거운 일상생활 138
이름을 불러주세요 143
내장산 등반기 147
인생 3막째, 설레는 동행 151
통일의 길은 나눔의 길 157
자랑스러운 유산 164
 11m 러시안 룰렛 171
영원의 공간 다리 밑 명상 176
인향만리(人香萬里) 180
세상을 바꾼 먹거리, 감자 182
숫자로 본 세상 188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 195
호숫가 벤치에서 역사를 되새기다 200
겨울에도 꽃은 핀다 206
슬픈 미소(微笑) 211
국화, 도연명을 떠올리다 216
식물의 겨울나기 219
어느 가장(家長)의 편지 222
아내의 선물 228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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