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왼쪽 눈이 나에게 입을 열기 시작할 때
‘나’에게서 출발해 ‘나’에게 이르는 길. 김해선 시인의 <중동 건설>을 가로지르는 길은 이러하다. 그 길은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시의 중심을 관류하며 온갖 이미지와 소리들을 실어 나른다. 그 길이 언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는 확실치 않다. 그러나 아주 오랫동안 그 길을 오가며, 숱한 ‘나’와의 반복적 조우를 통해 지금의 길이 만들어졌음은 분명하다. <중동 건설>에는 두 개의 길이 분기한다. 하나는 행위의 주체인 “몰려오는 나”로 향한 길이고, 다른 하나는 시선의 주체 곧 “발가벗겨진 나”로 향한 길이다. “녹아 버린 나” “썩지 않는 나” “침몰하는 나”에서 보듯, 후자는 눈앞에 벌어진 피해를 산정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에 비해 전자는, “귓속으로 파고드는 나”가 예시하듯, 틈입하는 현장을 녹취하는 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두 개의 길은 서로 다른 길이 아니다. “나와 나 사이”의 길을 어느 방향에서 걷느냐에 따른 차이일 뿐이다. 발화 주체의 층위에서 양자는 서로 이어져 있다. 마치 산티아고(Santiago) 순례길이 ‘티아고(Tiago)의 무덤’과 ‘별(Stella)의 언덕’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듯이……. (이상 장철환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김해선 시인은 2015년 <실천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중동 건설>은 김해선 시인의 첫 번째 신작 시집이다.
작가 소개
2015년 <실천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시집 <중동 건설>을 썼다.
목 차
시인의 말
제1부
너의 할머니 할아버지의 어머니 아버지가 살고 있는 이백 년 전 마을 – 11
더블 – 12
이미테이션 게임 – 14
흰 유리 조각에 신을 새기고 있는 – 16
가리옷 유다의 변명 – 18
나의 신정부 정책 – 20
사실주의 마테차 – 22
검정 폭포 – 24
우울한 해부 – 26
토마토 레시피 – 27
구슬을 달고 있는 고등어 – 28
제2부
나의 두 번째 아내 – 33
중동 건설 – 36
마리 이야기 – 38
강박과 분절 – 40
제트 분수와 운봉 대파 – 42
평면의 자전거 – 44
바람이 불고 조용하다 나는 무리 지어 다닌다 – 46
나의 번영 – 48
지저귀는 기계들 – 50
월요일:나 화요일:나 수요일:나 목요일:나 – 52
흰 그릇에 국수 – 54
제3부
과태(過怠) - 57
청소 대행 – 58
만찬 – 60
은색 낭떠러지 – 62
야간작업 – 64
새로 쓰는 잠 ½ - 66
0°의 땅 – 68
감정교육 – 70
새벽 한 시 식물성의 피아노 – 72
세 번째 귀 – 74
zoom in – 76
제4부
소각장 근처 – 81
히브리 소리 – 82
엔젤 게임 – 84
창문이 부서지고 창문이 만들어진다 그 위로 지나가는 꿈에 대한 – 86
눈동자 안에 떠 있는 눈동자가 부르는 눈동자 – 88
나무 위에서 잠자는 소년 – 90
후추 – 92
매일 오는 아침 – 93
반복하지 않고 반복하기 – 94
f가 빠져나간 스펠링 – 96
코는 왜 입술 위에 있습니까 – 98
군산 – 99
제5부
어금니에 새겨진 새소리를 보러 가는 잠 – 103
달과 화성에 착륙한다 – 104
라만차 사람 – 106
내 피부의 독립선언서 – 108
짜이 – 110
오늘 다리를 지나가는 이발사 – 112
사과 로봇의 말 – 114
붉어지는 뺨 가운데 잠시 – 115
숨은 신 – 118
녹 – 120
새막 짓기 – 122
변종 – 123
왼쪽 눈이 나에게 입을 열기 시작할 때 – 124
해설 장철환 좋은 길이 되길! -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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