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한국에서 혼란스럽게 사용되는 정치ㆍ사상 용어들을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일타 강사”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정치ㆍ사상 용어들이 가장 혼란스럽게 사용되는 나라로 평가되고 있다. 국민들 간 서로 다른 의미로 정치ㆍ사상 용어들을 사용하는 바람에 심각한 사회인식의 혼란과 사회적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용어의 혼란으로 인해 국민들 간 대화가 단절되고, 갈등과 충돌이 일어나는데, 심지어 친구나 가족 간에도 용어를 둘러싸고 다투는 일이 비일비재할 정도다. 이러한 갈등은 국가운영 방향에 혼선을 초래하고 결국 대한민국을 파국으로 치닫게 한다.
이러한 국가적 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정치ㆍ사상 용어의 정확한 의미를 설명하는 교과서가 절실하게 필요하다. 한국에서 정치ㆍ사상 분야의 최고의 권위자인 양동안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이 바로 『한국에서 혼란스럽게 사용되는 정치ㆍ사상 용어 바로 알기』이다.
양동안 교수가 이번에 쓴 책은 우리 사회에서 매우 혼란스럽게 사용되고 있는 ‘보수와 진보, 좌익과 우익, 자유주의와 신자유주의,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등’ 다양한 정치ㆍ사상 용어들을 명쾌하게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것은 △지금까지 혼란스럽고 모호했던 정치ㆍ사상 용어들이 명쾌하게 정리된다는 점, △용어 뿐 아니라 공산주의, 사회주의, 자유주의, 보수주의, 참여민주주의 등 다양한 사상들의 발생과정과 역사적 변화과정을 마치 게놈지도를 보듯이 명쾌하게 이해된다는 점, △용어들을 설명하는 가운데 한국 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세계의 사상적 역사와 계보도 한 눈에 이해된다는 점, △특히 최근 미국 대통령선거를 둘러싸고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는 미국의 사상적 갈등의 역사적 뿌리를 이해하는데도 더 없이 좋다는 점, △“혁명과 쿠데타, 그리고 반란” 등 한국에서 남용되는 용어들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통해 소모적인 논쟁을 종식시키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작가 소개
1945년 전남 순천시(구 승주군)에서 출생했다. 1968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후 언론계에 투신했다.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로 일하면서 중앙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이수, 1975년 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0년대 말까지 언론계와 학계 두 분야에서 활동했다. 합동통신 외신부 기자로 일하면서는 중앙대 강사로 활동했고, 조선대학교, 경기대학교,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등의 교수로 일하면서는 경향신문 및 세계일보의 비상임 논설위원으로 활동했다.
1988년 여름에는 「우익은 죽었는가?」라는 글을 발표하여, 국민들에게 당시 한국사회에서 활동하던 좌익혁명세력의 동향과 위험성을 경고하였다. 1990년대부터는 언론인으로서의 활동을 접고 학문연구에 집중했으며, 학문연구 틈틈이 여러 월간지들에 한국사회의 사상적 동향을 분석하고 예측하는 글들을 많이 발표했다. 2009년 25년간 재직해온 한국학중앙연구원(구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퇴임했다. 현재는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이다.
주된 연구영역은 정치이데올로기, 혁명론, 한국현대정치사 등이다. 주요 저서로는 『한국의 정치현실』(삼화출판사, 1989), 『대한민국 건국사』(현음사, 2001), 『민주적 코포라티즘』(현음사, 2005), 『사상과 언어』(북앤피플, 2011), 『대한민국 ‘건국일’과 ‘광복절’ 연구』(백년동안, 2016), 『벼랑 끝에 선 한국의 자유민주주의』(인영사, 2017), 『대한민국 건국전후사 바로알기』(대추나무, 2019, 교보문고 역사문화분야 베스트셀러 1위) 등이 있다.
목 차
서문 _ 4
제1장 이데올로기와 이념
01. 이념으로 오역된 이데올로기
02. 이데올로기란 용어의 기원
03. 사상적 용어가 된 이데올로기
04. 이데올로기 종언론
05. 이데올로기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
제2장 좌익과 우익
01. 한국에서 기피 용어가 된 좌익과 우익
02. 좌·우익의 연원
03. 19세기 후반 이후 좌·우익의 의미
04. 좌익=진보, 우익=보수 호칭의 부당성
05. 극우, 극좌, 중도파, 좌경, 우경
06. 신좌익과 신우익
07. 일본과 한국의 신우익
08. 좌파·우파 호칭의 오류
제3장 진보와 진보주의
01. 좌익세력이 애용해온 ‘진보’
02. ‘진보’의 역사와 의미
03. 진보세력
04. ‘liberals’는 ‘진보세력’이 아니다
05. ‘진보세력’을 ‘과격세력’으로 바꿔야
06. 진보주의란 사상은 없어
07. 혁신세력
제4장 자유주의와 신자유주의
01. 자유주의를 둘러싼 인식혼란
02. 자유주의의 기원
03. 자유주의의 발전
04. 신자유주의Ⅰ(new liberalism)
05. 미국판 자유주의
06. 신자유주의Ⅱ(neo liberalism)
07. 자유지상주의
제5장 보수주의와 신보수주의
01. 좌익이 떠안긴 ‘보수’ 명칭
02. 보수주의의 연원
03. 보수주의의 내용
04. 보수주의의 종류
05. 두 개의 신보수주의
06. 보수주의와 관련 잘못된 용어 사용 사례들
제6장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01. 오래 전에 소개된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02.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대한 이해 부족
03. 민주주의의 기원과 수많은 정의
04. ‘인민’의 실질적 의미 따라 달라지는 민주주의
05. 통치의 방식 따라 달라지는 민주주의
06. 통치의 내용 따라 달라지는 민주주의
07. 시장경제의 의미와 자유시장경제
08. 사회적 시장경제와 사회주의적 시장경제
제7장 참여민주주의
01. 신좌익이 유행시킨 참여민주주의
02. 신좌익의 참여민주주의는 사회주의 지향
03. 대의민주주의의 문제점
04. 참여민주주의의 기본구상
05. 참여민주주의와 직접민주주의의 차이
06. 두 종류의 참여민주주의운동
07. 신좌익의 참여민주주의운동 실패
08. 참여민주주의운동의 영향
제8장 반공과 매카시즘
01. 혐오스런 용어가 된 반공
02. 반공의 의미와 역사
03. 매카시선풍(旋風)과 그에 대한 반발
04. 매카시선풍의 배경과 매카시의 고전
05. 매카시 매도와 반(反)반공 캠페인
06. 반공은 도덕적이고 필요한 것
제9장 냉전과 냉전논리
01. 신물 나는 ‘냉전’
02. 냉전이라는 용어의 기원과 의미
03. 제1차 냉전
04. 제2차 냉전
05. 냉전의 5가지 속성
06. 냉전논리의 오용
제10장 사회주의와 공산주의
01. 혼란스러운 사회주의 관련 용어들
02. 사회주의 등장
03. 공산주의 등장
04. 사회민주주의와 민주사회주의
05. 어쩔 수 없는 용어혼란
제11장 수정주의와 수정주의 역사기술
01. 두 개의 수정주의
02. 베른슈타인과 수정주의
03. 개량주의와 우경기회주의
04. 역사기술
05. 수정주의와 한국
제12장 민족해방과 민족민주주의
01. 1980년대의 NLPDR
02. 민족해방
03. 민족해방운동의 제 단계
04. 민족민주주의
05. 일반민주주의, 혁명민주주의, 인민민주주의
06. 용어와 연관된 운동권의 파벌들
제13장 민중주의와 민중민주주의
01. populist는 대중인기영합주의자?
02. 미국의 농민 민중주의
03. 미국 민중당의 몰락
04. 러시아의 혁명적 민중주의
05. 농민의 혁명세력화
06. 카멜레온 같은 민중주의
07. 한국의 민중민주주의
제14장 제3의 길
01. ‘제3의 길’의 내력
02. 블레어-기든스의 제3의 길
03. 다양한 제3의 길
04. 한국과 제3의 길
제15장 혁명과 쿠데타, 그리고 반란
01. 부적절하게 사용되는 혁명과 쿠데타
02. 혁명의 의미
03. 혁명과 폭력
04. 혁명의 종류
05. 혁명이 일어나기 쉬운 상황
06. 쿠데타와 군부
07. 쿠데타의 종류
08. 쿠데타가 일어나기 쉬운 상황
09. 혁명과 쿠데타의 차이
10. 반란과 폭동
11. 촛불혁명(×), 5·16혁명(×), 제주4·3항쟁(×), 동학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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