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 되면 일어나라

고객평점
저자정명섭
출판사항사계절, 발행일:2021/01/12
형태사항p.183 국판:23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60947069 [소득공제]
판매가격 11,000원   9,900원  (인터넷할인가:10%)
포인트 495점
배송비결제주문시 결제
  • 주문수량 

총 금액 : 0원

책 소개

열아홉 살 생일이 지나면 좀비가 되는 세상
좀비들로부터 살아남은 청소년들의 처절한 생존기
각성제 코타놀의 부작용으로 열아홉 살 생일이 지나면 좀비가 되는 아이들. 알 수 없는 발작을 일으키며 좀비로 변하고 다른 사람들까지 좀비로 만드는 슈퍼전파자가 된 어른들. 초토화된 도시는 살아 있는 시체들과 건물 잔해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그곳에도 살아 있는 사람이 있다. 그들은 과연 좀비들의 세상에서 생존할 수 있을까?


흡인력 있는 유려한 글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2020년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작가
정명섭의 영어덜트 좀비 소설 『새벽이 되면 일어나라』
청소년소설을 비롯해 인문, SF, 역사, 추리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발하게 활동해 온 작가 정명섭이 신작 소설 『새벽이 되면 일어나라』를 펴냈다. 국내 시장에 좀비물이 생소했을 때부터 작가는 꾸준히 관찰하고 성실하게 자료 수집을 하면서 『좀비 제너레이션』 『그것들』 『좀비 썰록』 『달이 부서진 밤』 등을 출간해 왔다. 이번에 야심 차게 선보이는 『새벽이 되면 일어나라』는 열아홉 살 생일이 지나면 좀비가 된다는 설정으로 좀비가 득실거리는 세상에서 살아남은 청소년들의 처절한 생존기를 담았다. 특히 청소년들을 화자로 설정하고 ‘생존’에 키워드를 맞춰 좀비들로부터 스스로를 지켜 내는 과정을 스릴 있고 박진감 넘치게 작가만의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냈다. 또한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살아 내려는 사람들의 감정 변화를 생생하게 묘사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나 보자.


『새벽이 되면 일어나라』에서는 망가져 버린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아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청소년이나 아이들은 혼자 세상을 살 수 없으니까 자신들이 정한 규칙과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그게 과연 아이들을 위한 일인지 깊이 생각해 본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세상은 빠르게 변하고 있고 그런 세상에는 아이들이 훨씬 더 빨리 적응합니다. 하지만 우리만의 기준과 잣대로 한참 앞서 나가는 아이들의 발목을 잡는 건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이 작품을 통해 말하고 싶었습니다._작가의 말에서


“우린 어쩌다 괴물이 된 걸까?”
도시와 사람들의 삶을 하루아침에 파괴시킨 좀비들
『새벽이 되면 일어나라』는 열아홉 살 규빈과 시아의 세대와 십여 년 후 주혁과 민지의 세대 이야기가 교차 서술된다. 규빈은 급식소에서 친구 민욱이 갑자기 좀비로 변하면서 현철을 공격해 죽이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리고 민욱이 규빈을 공격하려 하자 평소 격투기 대회에서 우승을 할 만큼 대담한 시아가 나타나 민욱을 넘어뜨린다. 평화롭던 점심시간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된다. 그러나 문제는 전국 곳곳에서 특정 연령대의 학생들이 좀비로 변해 사람들을 공격하는 사건이 줄지어 일어난다는 것이다. 어른들은 이 사건이 단순히 10대들에게만 일어나는 각성제 ‘코타놀’의 부작용이라고 말하며 아이들을 보호한다는 명목하에 학교에 가둔다. 그러나 아이들을 보호하거나 치료할 목적보다는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아이들을 군대 막사로 보낼 계획을 꾸린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규빈은 현철과 친하게 지내던 세창 형과 함께 학교를 탈출할 계획을 세운다. 때마침 갇혀 있던 다른 아이들도 이대로 자유를 억압당하고 방책을 마련해 주기를 마냥 기다릴 수만 없다고 생각해 힘을 모아 철조망 쳐진 교문을 넘어가기 시작한다.


“우리는 교문을 부수고 나가서 자유를 찾아야 합니다.”_89쪽


규빈과 세창 형은 뒷문을 통해 학교를 빠져나간다. 그러나 정문과는 달리 뒷문은 적막이 흐른다. 꺼림칙하지만 다른 방법이 없는 규빈과 세창 형은 골목길을 따라 내달린다. 그리고 그 길 끝에 길을 막고 있는 경찰들을 보고 멈춘다. 학교를 지키던 경찰들은 이미 감염되어 움직임이 더디고 눈동자는 회색빛이 돌며 텅 비어 있다. 그리고 좀비 경찰들이 앞서 있던 세창 형을 덮치고 만다. 어른들마저 좀비로 변해 닥치는 대로 사람들을 공격하고 슈퍼전파자가 되어 버렸다. 오히려 학교에 갇힌 아이들만이 무사한 것이다. 규빈은 필사적으로 도망쳐 시내 중심에 있는 여학교에 가서 시아와 일행을 구하고 같이 주련산에 있는 천문대로 가서 몸을 숨긴다. 좀비들을 피했지만 먹을 것과 생존에 필요한 도구들을 구하러 다시 도시로 가야 한다. 시아는 학교를 같이 탈출했던 성애와 천문대에 남아 주변을 위장하기로 하고, 규빈과 동급생 주환이 시내로 나가 공구들을 찾아오기로 한다. 좀비들과 결투를 벌이며 공구들을 찾는 데 성공해 무사히 천문대에 돌아오지만, 그들을 맞이한 건 싸늘하게 죽은 성애의 시신이다. 낮에 한참 천문대 주변을 꾸미던 그때 성애가 갑자기 좀비로 변했고 다른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시아가 성애를 죽인 것이다. 원인을 찾던 아이들은 놀라운 점을 발견한다.


“오늘이 성애 생일이라고 했잖아.”
“그게 무슨 상관인데?”
“무슨 상관인지는 모르겠지만 생일날 좀비로 변했어.”
“설마 열아홉 살 생일이 되면 좀비로 변한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그렇지만 지금처럼 방심하면 희생자가 나와. 일단 규칙을 정해 놓자.”_116쪽


규빈과 시아는 열아홉 살 생일이 되는 날 새벽이 되면 천문대를 떠나기로 규칙을 세운다. 남은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그럼에도 살아 나가야 한다
십여 년 후 천문대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은 전해 내려온 규칙을 지키며 삶을 이어간다. 모두가 생존할 만큼만 음식과 도구들을 준비하며 그들이 만든 체계 안에서 움직인다. 그 중심에 주혁과 민지, 민섭, 전수자 아로가 있다. 이 아이들은 십여 년 전 좀비가 나타나던 그 시기에 생존하여 천문대로 찾아오거나 창조자가 구한 아이들이다. 창조자는 처음으로 생존자들을 이끌고 천문대로 온 사람을 뜻하고, 전수자는 모든 것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사람으로 천문대의 질서를 바로잡는 사람을 뜻한다. 전수자 아로의 말에 따르면 창조자는 열아홉 살 생일이 지나면 왜 좀비가 되는 것인지 원인을 찾고자 천문대를 떠났다. 그러나 십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그는 반드시 돌아온다고 얘기했어요. 그때까지 살아남아야 한다는 얘기를 남겼죠. 살아남는 것은 우리들에게 주어진 신성한 의무입니다. 우리는 좀비가 아니니까요.”_76쪽


이들 중 제일 먼저 생일을 맞은 민섭은 새벽이 되자 천문대를 나간다. 그리고 어김없이 좀비가 되었지만 멀리 가지 못한 채 천문대 주위를 서성인다. 주혁은 천문대에 사는 사람들을 지켜내기 위해 민섭을 죽인다. 충격과 절망은 잠시, 다시금 살기 위해 슬픔을 삼키고 주혁은 생존 물품을 가지러 시내 카페로 간다. 그곳에서 좀비의 목에 걸린 목걸이 안에 들어 있는 쪽지를 발견한다.


생존자들에게 알린다. 대한민국 세종시 미생물 연구소에 좀비가 되지 않는 치료약이 있다. 찾아오면 치료를 해 주겠다. 십여 년 전, 대규모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세계 각국 정부는 모두 붕괴되었으며 대한민국 역시 마찬가지였다. 다만, 소수 연구자들과 생존자들이 모여서 치료약을 개발했고 성공했다._137쪽


생일이 얼마 남지 않은 주혁은 이대로 죽을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길을 나서기로 한다. 기약 없는 창조자보다는 더 설득력이 있는 이 메시지가 주혁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그리고 천문대에 있는 아이들을 구해야 하니까. 과연 주혁은 좀비들의 세상을 끝내고 생존할 수 있을까?


색다른 공포 좀비 아포칼립스
그 안에서 살아 숨 쉬는 다양한 인간 군상
예측할 수 없는 기후 변화와 예상치 못한 장기간의 팬데믹 그리고 변이 현상 등 우리는 나날이 공포와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에 이론상 설명할 수 없는 존재가 주는 공포감과 막연함, 절망감을 만들어 내는 좀비 아포칼립스는 좀체 이상하지 않고 낯설지 않다. 좀비 아포칼립스는 과거, 현재, 미래 등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와 영화, 웹툰, 게임에서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처음 좀비라는 장르는 소위 B급 문화로 불리며 일부 마니아층에게만 인기 있었지만, 시간이 흘러 진화해 오며 최근에는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등을 통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비이성적인 기괴한 행동, 독특한 외형, 살아 있는 시체, 불멸하는 존재인 좀비가 왜 환대받을까? 결국 군데군데 인간의 모습과 닮았기 때문이 아닐까. 대부분의 작품 속 좀비는 좀비로 변한 사람들과 생존한 사람들의 다양한 면모, 사회적·정치적인 문제들을 꼬집고 비유해 바라보게 한다. 『새벽이 되면 일어나라』 역시 좀비가 왜 나타나기 시작하고 사람들이 왜 변했는지 원인은 자세히 나오지 않는다. 다만 좀비가 나오는 그 순간부터 자기만 살기 위해 도망치는 사람들, 이기적으로 행동하는 사람들, 이익만 좇으며 무자비하게 사람을 죽이고도 죄책감 없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반면에 정의를 지키며 용감하게 살아 나가는 사람들, 평화와 미래를 위해 희생하는 사람들, 그리고 남은 자들이 자신의 삶을 지켜 나가는 모습들을 통해 양면적이지만 우리는 희망을 보게 된다. 평범한 일상생활이 하루아침에 파괴되고 모든 것들이 붕괴되어 잔해만 남아 앞날이 깜깜하지만, 이에 좌절하지 않고 더욱 집착하여 생을 놓지 않고 살아 내는 사람들의 용기를 통해 우리가 어떤 뜻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작가 소개

정명섭
서울에서 태어났다. 대기업 샐러리맨과 바리스타를 거쳐 현재 전업 작가로 활동하면서 대중 강연을 병행하고 있다. 글은 남들이 볼 수 없는 은밀하거나 사라진 공간을 얘기할 때 빛이 난다고 믿는다.
그동안 쓴 작품으로 역사추리소설 『적패』를 비롯하여 『개봉동 명탐정』 『무너진 아파트의 아이들』 『유품정리사』 『한성 프리메이슨』 『어린 만세꾼』 『상해임시정부』 『살아서 가야 한다』 『달이 부서진 밤』 『미스 손탁』 『멸화군』 『불 꺼진 아파트의 아이들』 『어쩌다 고양이 탐정』외 다수가 있다. 그 밖에 『조기의 한국사』 『38년 왜란과 호란 사이』 『오래된 서울을 그리다』 『교과서에 나오지 않는 조선 사건 실록』 『훈민정음 해례본을 찾아라』 『역사 탐험대, 일제의 흔적을 찾아라』 등의 역사서와, 함께 쓴 작품집 『일상감시구역』 『모두가 사라질 때』 『좀비 썰록』 『어위크』 등이 있다.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다. 한국 미스터리작가모임과 무경계 작가단에서 활동 중이다.

 

목 차

1장 생존
2장 학교
3장 위기
4장 확산
5장 전수자
6장 탈출
7장 감시자들
8장 기억
9장 안식처
10장 새벽이 되면 일어나라
11장 기다리는 사람들

 작가의 말 

 

역자 소개

01. 반품기한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02. 반품 배송비
반품 배송비
반품사유 반품 배송비 부담자
단순변심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상품의 불량 또는 오배송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03. 배송상태에 따른 환불안내
환불안내
진행 상태 결제완료 상품준비중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어떤 상태 주문 내역 확인 전 상품 발송 준비 중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환불 즉시환불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04. 취소방법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05. 환불시점
환불시점
결제수단 환불시점 환불방법
신용카드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신용카드 승인취소
계좌이체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계좌입금
휴대폰 결제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포인트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환불 포인트 적립
06. 취소반품 불가 사유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군 취소/반품 불가사유
의류/잡화/수입명품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계절상품/식품/화장품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가전/설치상품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자동차용품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CD/DVD/GAME/BOOK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내비게이션, OS시리얼이 적힌 PMP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