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뉴베리 상 수상자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캐서린 애플게이트의
판타지 3부작 <엔들링> 두 번째 이야기, 생존을 향한 멸종 위기종들의 머나먼 여정!
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버렸다.
죽기를 각오하면 얼마나 무모하게 용감해질 수 있는지
스스로도 놀랄 뿐이었다.
빅스는 자신이 첫 번째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하지만 인간과 친구가 되는 첫 번째 데언이 되었다.
황제의 명령을 거역하고 진실을 전하는 첫 번째 데언이 되었다.
빅스는 언제나 마지막 데언, 엔들링이 되는 것을 두려워했다.
그런데 이제는 미지의 세계로 여행하는 첫 번째 데언이 되었다.
무시무시한 비밀을 밝히는 첫 번째 데언이 되었다.
이제 빅스는 세상을 바꾸는 첫 번째 데언이 될 것이다.
한 종족의 마지막 남은 생존자, 엔들링! 빅스는 자신이 데언 족의 엔들링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두려워한다. 빅스는 어딘가에 남아 있을지 모를 데언을 찾아, 그리고 전설로 남아 있는 데언 마을을 찾아 친구들과 함께 눈 덮인 드라이랜드로 여행을 떠난다. 의리 있는 위빅 족 토블, 용감하고 똑똑한 인간 소녀 카라, 지혜롭지만 무시무시한 펠리벳 족 갬블러, 그리고 솜씨 좋은 도둑 렌조. 밀려오는 전쟁의 먹구름 속에서 빅스와 친구들은 가는 곳마다 상상도 못 할 위험과 마주한다. 여러 종족들을 멸종 위기로 몰고 갈 끔찍한 음모가 드러나면서 빅스와 친구들은 뜻하지 않게 혁명을 이끄는 전사가 된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 『안녕, 아이반』, 『안녕 크렌쇼』를 잇는
캐서린 애플게이트의 최고의 수작!
뉴베리 상 수상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캐서린 애플게이트의 판타지 시리즈, <엔들링>은 모험이 가득한 장편이다. 제2권인 『엔들링2. 첫 번째』는 매혹적인 등장인물과 독특한 배경, 스릴 넘치는 모험으로 가득 차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만들어 낸 상상과 환상 속의 동물들이 대거 등장한다. 하지만 이 상상 속의 동물들은 안타깝게도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주인공인 빅스라는 데언도 마찬가지다. 이 지구상에 나와 같은 종이 단 한 명도 남아 있지 않다면 어떤 느낌이 들까? 빅스는 같은 종인 데언 족 친구들과 가족들을 모조리 잃고 혼자 남은 상황이 되지만, 인간을 비롯한 다른 종족들을 만나 친구가 되고 가족이 된다.
인간이 자신의 권력과 욕망을 위해 다른 신비롭고 뛰어난 종족들을 모조리 말살시키는 음모를 꾸민다는 설정은 충분히 잔인하지만, 이 책의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따뜻하다. 주인공 빅스의 따뜻한 마음이 감싸고 있기 때문이다. 빅스는 자신의 가족을 몰살한 종족, 인간을 받아들인다. 또한 자신을 잡아먹을 수도 있고 혹은 자신이 잡아먹을 수도 있는 다른 종족들도 받아들인다. 그냥 받아들이는 것만이 아니라 몇 번이고 카라의, 토블의, 겜블러의, 렌조의 목숨을 구하고 그들과 친구가 된다. 빅스는 무리 중 가장 어리고 나약하지만, 동시에 현명하고 용감하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다른 종족들과 인간의 목숨을 구하고, 지구상에 살아남아 있을지 모르는 자신의 종족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캐서린 애플게이트는 흥미롭고 놀라운 판타지 세계를 튼튼하게 쌓아 가면서도, 이야기의 빠른 진행을 한순간도 놓치지 않는다. 종족 학살과 환경 보호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에 마법이라는 환상적인 요소를 조합시켜 독자들에게 생각을 하게 만드는 질문을 던진다. 『엔들링2. 첫 번째』는 조심스러우면서도 아름다운 산문과 거칠고 숨 가쁘게 빠른 판타지가 서로 잘 버무려져 있다. 독자들은 빅스의 매력에 빠져 숨 가쁘고 열심히 그리고 깊이 생각하면서 네다라 제국과 주변 나라를 함께 여행하게 될 것이다.
흥미진진하고, 스릴과 흥분이 가득하고, 한편으로는 따뜻하고 감동적이기까지 한 이 작품을 읽고 나면 저자의 상상력과 스토리텔링 능력에 감사하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무모하지만 사랑스러운 등장인물들이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펼쳐나갈지도 궁금해질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캐서린 애플게이트
고릴라 아이반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으로 2013년에 아동문학의 노벨상이라 부르는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2020년 디즈니에서 영화화되어 아름다운 영상으로 찾아올 예정이다.
<스쿨 라이브러리 저널> ‘최고의 책’으로 뽑힌 소설 《용감한 자의 집 Home of the Brave》을 비롯해 수많은 어린이책을 썼다. 또한 남편인 마이클 그랜트와 함께 쓴 청소년 SF소설 ‘애니모프’ 시리즈는 전 세계적으로 35만 부 이상 팔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금은 남편과 두 아이, 반려동물들과 함께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살고 있다.
《소원나무》, 《안녕 크렌쇼》, 《안녕, 아이반》 등을 썼으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의 후속작으로 아이반의 가장 친한 친구인 밥의 이야기를 담은 《세상에 단 하나뿐인 밥》을 8년 만에 펴내 <뉴욕타임스>,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옮긴이 : 서현정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 번역작가 양성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철도 네트워크 제국 1: 레일 헤드』, 『철도 네트워크 제국 2: 블랙 라이트 특급열차』, 『널 잊지 않을게』, 『엔들링1-마지막 하나』 등 다수가 있다.
목 차
1부 두려움이 다가오다
1. 두려워도 용기를 택하라
2. 면도칼갈매기
3. 하늘에서 공격하다
4. 개는 나쁘지 않다
5. 펠리벳도 두려운 게 있다
6. 라르 카미사
7. 여왕의 명령
8. 세심한 계획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
9. 끝없는 계단
10. 멀고도 가까운
11. 발티의 위협
2부 낯선 만남
12. 발리노
13. 데언의 꿈
14. 옛 적이 돌아오다
15. 목적을 위한 수단
16. 진홍빛 숲
17. 구멍으로 떨어지다
18. 친구들을 찾으러
19. 테라만트와의 대화
20. 아주 좋은 계획은 아니지만
21. 토블 대왕
22. 감독에게 바치는 선물
23. 불운하지도 않고 무의미하지도 않은
24. 바다로
25. 마침내 섬에
3부 운명
26. 엘렉소르
27. 공격하라!
28. 갤리선 추격전
29. 다비로
30. 나티테들의 영역
31. 그렌드왈리프
32. 저주와 예언
33. 카라의 꿈
34. 다시 네다라로
35. 크루아칸 산길
36. 큰 소동
37. 도나티 남작
38. 또 다른 엔들링
39. 카라의 속셈
40. 나무 위의 결투
41. 3단계 계획
42. 일곱 발가락 사비토
4부 용기를 선택하다
43. 진실 안에 힘이 있다
44. 옳은 결정
45. 진흙과 불행
46. 쫓기다
47. 후퇴
48. 마침내 목표에 가까이 가다
49. 낭떠러지 아래로
50. 나와 같은 종족
51. 방을 가득 메운 데언들
52. 대담하고 무모한 계획
53. 바보 피그톤
54. 악몽 그리고 출발
55. 전투가 벌어지다
56. 길잡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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