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출판사서평
베를린 사람들 - 베를린 미술의 자양분
이 책은 베를린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도시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하며 산뜻하게 출발한다. 정신없이 바쁜 여느 대도시의 모습과 달리 느리고 천천히 여유롭게 살아가는 베를린 사람들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본격적으로 살펴볼 베를린의 미술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기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지은이는 베를린의 위치가 유럽의 다른 큰 도시와 달리 외따로 떨어져 있어 관광객들로 가득한 도시가 아니라 조용하고 소박한 도시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고, 그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저마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면서 여행 중에 혹은 유학 중에 베를린에서 직접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이 도시 특유의 매력을 실감나게 전해 준다.
베를린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조용하고 느린, 그러나 자유분방한 도시 베를린에 실제로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새롭게 단장한 고층빌딩은 있어도 대형 광고판이나 어지러운 상점 간판이 없는 깨끗하고 담백한 거리 모습, 햇빛만 나면 그 점잖고 무뚝뚝한 독일 사람들이 훌러덩 옷을 벗어던지고 햇볕바라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베를린 미술 - 예술가들을 지원해 주는 미술 환경
이 장에서는 ‘베를린의 미술관’, ‘거리에서 만난 미술’, ‘예술가를 위한 정책’ 세 부분으로 나누어 베를린의 미술과 미술 현장에 대한 본격적인 탐색에 나선다.
- 「베를린의 미술관」에서는 미술관으로 가득 찬 베를린의 미술 유산을 살핀다. 180곳의 박물관과 미술관 중에서 다른 매체에서 자주 다루는 미술관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꼭 한번은 둘러보아야 할 6곳의 미술관을 중점적으로 설명하였다. 이들 미술관 순례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양미술의 역사적 흐름까지 정리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 「거리에서 만난 미술」은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빈 건물을 점령하여 작업실로 삼은 가난한 예술가들의 활기 넘치는 이야기(예술 스�), 도시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익명의 예술가들의 반란인 낙서화(그라피티)는 그 무엇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문화를 이끌어 가는 베를린의 예술적 분위기를 잘 전해 준다. 또한 이곳에서 성공한 작가, 혹은 작업실이나 길거리에서 만난 예술가들과 나눈 이야기는 예술가들이 특별히 베를린을 사랑하는 까닭을 짐작케 한다.
- 「예술가를 위한 정책」에서는 정부 혹은 각종 기관의 예술가 지원책과 함께 예술품 향유와 소비의 저변이 얼마나 넓고 확고한지를 살펴볼 수 있다. 베를린의 예술가 지원 현황은 가히 환상적인 수준으로, 우리나라 예술가들이 정말 부러워할 만한 이야기일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조이한
서울에서 태어나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1992년 독일로 유학가기 전까지 노동자 문화운동연합에서 가수로 활동했다. 독일 유학 중에는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미술사와 젠더학을 공부했다. 2005년에 귀국하여 인하대, 경원대 대학원, 서강대 평생교육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한겨레 문화센터, 문예 아카데미, 상상마당 등에서도 일반인들을 위한 미술사를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천.천.히 그림읽기』, 『그림에 갇힌 남자』, 『위험한 미술관』, 『혼돈의 시대를 기혹한 고야』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이 그림책은 왜 비쌀까』, 『게르하르트 리히터: 독일에서 온 화가』가 있다.
▣ 주요 목차
베를린 사람들
외딴 대도시
느긋한 시간, 소박한 사람들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베를린 천사의 시
집에 대한 생각
동성애자의 천국, 놀렌도르프 슈트라세
운터 덴 린덴 거리에서
슐라흐텐제, 그리고 몸의 자유
히치하이커를 만나다
개와 남자의 공통점
기다려도 칭얼대지 않기
대학과 대학생 이야기
살기 좋은 도시, 무뚝뚝한 사람들
자전거 천국
사라진 것과 남은 것
베를린 미술
베를린의 미술관
-박물관으로 가득 찬 도시
-회화 박물관
-구 구립 박물관
-케테 콜비츠 미술관
-신 국립 미술관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미술관
-베르리니쉐 갈러리
거리에서 만난 미술
-예술가의 천국이라고?
-예술가여, 빈 건물을 점령하라
-타켈레스에서 만난 젊은 작가들
-68 혁명과 예술: 예술 + 반항
-베를린의 낙서화
-성공한 작가의 공식
예술가를 위한 정책
-예술 같은 예술가 지원
-예술대학 작업실 ''룬트강''
-기억, 기억, 기억의 도시
에필로그 : 조건과 예술 사이의 접점 찾기
베를린 사람들 - 베를린 미술의 자양분
이 책은 베를린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과 도시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전하며 산뜻하게 출발한다. 정신없이 바쁜 여느 대도시의 모습과 달리 느리고 천천히 여유롭게 살아가는 베를린 사람들에 대한 설명은 나중에 본격적으로 살펴볼 베를린의 미술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기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지은이는 베를린의 위치가 유럽의 다른 큰 도시와 달리 외따로 떨어져 있어 관광객들로 가득한 도시가 아니라 조용하고 소박한 도시의 모습을 간직할 수 있었고, 그 때문에 세계 곳곳에서 예술가들이 모여들어 저마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이 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그러면서 여행 중에 혹은 유학 중에 베를린에서 직접 경험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들려주며 이 도시 특유의 매력을 실감나게 전해 준다.
베를린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들을 통해 조용하고 느린, 그러나 자유분방한 도시 베를린에 실제로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새롭게 단장한 고층빌딩은 있어도 대형 광고판이나 어지러운 상점 간판이 없는 깨끗하고 담백한 거리 모습, 햇빛만 나면 그 점잖고 무뚝뚝한 독일 사람들이 훌러덩 옷을 벗어던지고 햇볕바라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베를린 미술 - 예술가들을 지원해 주는 미술 환경
이 장에서는 ‘베를린의 미술관’, ‘거리에서 만난 미술’, ‘예술가를 위한 정책’ 세 부분으로 나누어 베를린의 미술과 미술 현장에 대한 본격적인 탐색에 나선다.
- 「베를린의 미술관」에서는 미술관으로 가득 찬 베를린의 미술 유산을 살핀다. 180곳의 박물관과 미술관 중에서 다른 매체에서 자주 다루는 미술관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꼭 한번은 둘러보아야 할 6곳의 미술관을 중점적으로 설명하였다. 이들 미술관 순례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서양미술의 역사적 흐름까지 정리할 수 있게 구성하였다.
- 「거리에서 만난 미술」은 이 책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빈 건물을 점령하여 작업실로 삼은 가난한 예술가들의 활기 넘치는 이야기(예술 스�), 도시 어디서든 쉽게 만날 수 있는 익명의 예술가들의 반란인 낙서화(그라피티)는 그 무엇보다 자유롭고 창의적인 문화를 이끌어 가는 베를린의 예술적 분위기를 잘 전해 준다. 또한 이곳에서 성공한 작가, 혹은 작업실이나 길거리에서 만난 예술가들과 나눈 이야기는 예술가들이 특별히 베를린을 사랑하는 까닭을 짐작케 한다.
- 「예술가를 위한 정책」에서는 정부 혹은 각종 기관의 예술가 지원책과 함께 예술품 향유와 소비의 저변이 얼마나 넓고 확고한지를 살펴볼 수 있다. 베를린의 예술가 지원 현황은 가히 환상적인 수준으로, 우리나라 예술가들이 정말 부러워할 만한 이야기일 것이다.
▣ 작가 소개
저자 : 조이한
서울에서 태어나 성신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했다. 대학 졸업 후 1992년 독일로 유학가기 전까지 노동자 문화운동연합에서 가수로 활동했다. 독일 유학 중에는 베를린 훔볼트 대학에서 미술사와 젠더학을 공부했다. 2005년에 귀국하여 인하대, 경원대 대학원, 서강대 평생교육원 등에서 강의하고 있다. 한겨레 문화센터, 문예 아카데미, 상상마당 등에서도 일반인들을 위한 미술사를 강의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천.천.히 그림읽기』, 『그림에 갇힌 남자』, 『위험한 미술관』, 『혼돈의 시대를 기혹한 고야』가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이 그림책은 왜 비쌀까』, 『게르하르트 리히터: 독일에서 온 화가』가 있다.
▣ 주요 목차
베를린 사람들
외딴 대도시
느긋한 시간, 소박한 사람들
변한 것과 변하지 않은 것
베를린 천사의 시
집에 대한 생각
동성애자의 천국, 놀렌도르프 슈트라세
운터 덴 린덴 거리에서
슐라흐텐제, 그리고 몸의 자유
히치하이커를 만나다
개와 남자의 공통점
기다려도 칭얼대지 않기
대학과 대학생 이야기
살기 좋은 도시, 무뚝뚝한 사람들
자전거 천국
사라진 것과 남은 것
베를린 미술
베를린의 미술관
-박물관으로 가득 찬 도시
-회화 박물관
-구 구립 박물관
-케테 콜비츠 미술관
-신 국립 미술관
-함부르거 반호프 현대미술관
-베르리니쉐 갈러리
거리에서 만난 미술
-예술가의 천국이라고?
-예술가여, 빈 건물을 점령하라
-타켈레스에서 만난 젊은 작가들
-68 혁명과 예술: 예술 + 반항
-베를린의 낙서화
-성공한 작가의 공식
예술가를 위한 정책
-예술 같은 예술가 지원
-예술대학 작업실 ''룬트강''
-기억, 기억, 기억의 도시
에필로그 : 조건과 예술 사이의 접점 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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