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
★워싱턴포스트 올해의 그림책
★퍼블리셔스위클리 올해의 그림책
★혼북 올해의 그림책
★커커스리뷰·스쿨라이브러리저널·월스트리트저널 올해의 그림책
전 세계 평단과 독자들의 마음을 뒤흔든 아름다운 그림책!
캐나다를 대표하는 시인 조던 스콧과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스의 경이로운 만남!
굽이치고 부딪치고 부서져도 쉼 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아픔을 딛고 자라나는 아이의 눈부신 성장담!
캐나다를 대표하는 시인 조던 스콧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 시드니 스미스가 그림을 그린 그림책 《나는 강물처럼 말한다》가 김지은 아동문학평론가의 번역으로 출간되었습니다. 《나는 강물처럼 말한다》는 뉴욕타임스·워싱턴포스트·퍼블리셔스위클리·커커스리뷰·스쿨라이브러리저널·혼북 올해의 그림책 들을 수상하며 전 세계 평단과 독자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말을 더듬는 아이가 굽이치고 부딪치고 부서져도 쉼 없이 흐르는 강물과 마주하며 내면의 아픔을 치유하고, 남과 다른 자신을 긍정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 냅니다. 시적인 비유와 상징으로 가득한 아름다운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책장을 덮은 뒤에도 여운이 오래 머무는 그림책입니다.
내면의 아픔을 딛고 자라나는 아이들
아이는 아침마다 ‘낱말들의 소리’를 들으며 눈을 뜹니다. 제 방 창문 너머로 보이는 ‘소나무’, 소나무 가지에 내려앉은 ‘까마귀’, 아침 하늘에서 희미해져 가는 ‘달’ 들의 소리지요. 하지만 아이는 그 어떤 것도 소리 내어 말할 수 없습니다. 입을 여는 순간, 낱말들이 입안에 뿌리를 내리며 혀와 뒤엉키고, 목구멍 안쪽에 딱 달라붙고, 입술을 지워 버리기 때문이지요. 아이는 그저 입술을 달싹거리다 말 뿐입니다. 돌멩이처럼 입을 굳게 다물 뿐입니다.
학교에 가면 맨 뒷자리에 앉습니다. 오늘은 말을 할 일이 없기를 바라며 하루하루를 보내지요. 하지만 오늘은 발표를 해야 합니다. 선생님께서 한 사람씩 돌아가며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자고 하셨거든요. 아이는 오늘 유난히 더 목구멍이 꽉 막힌 것만 같습니다. 입이 아예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학교로 마중을 나온 아빠는 아이의 침울한 얼굴을 보고 강가로 데려갑니다. 아무도 없는 강가를 둘이 걷다 보니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하지만 이내 발표 시간이 떠오릅니다. 뒤틀리고 일그러지는 제 입술을 지켜보던 수많은 눈과 키득거리며 비웃던 수많은 입이 자꾸만 생각납니다. 아빠는 두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맺힌 아이를 가만히 끌어안습니다. 그러곤 강물을 가리키며 말합니다. “강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보이지? 너도 저 강물처럼 말한단다.”
그 순간 돌멩이처럼 잔뜩 옹송그렸던 아이의 마음이 오랜 속박에서 풀려나기 시작합니다. 아빠의 말을 듣고 다시 바라본 강물은 굽이치고, 소용돌이치고, 부딪치고, 부서지면서 흘러갑니다. 흔히들 강물이 도도하게 흐른다고 하지만, 강물도 더듬거리며 흘러가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리고 그 거친 물살 너머에는 잔잔한 물살도 있습니다. 아이는 말을 더듬는 자신의 내면에도 그런 물살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부드럽게 일렁이며 반짝이는 물살 말이지요. 아이는 그저 말을 더듬는 것뿐 생각을 더듬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시 발표 시간이 돌아왔습니다. 아이는 친구들 앞에서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에 대해 말합니다. 담담하지만 이전보다 더 단단해진 목소리로 강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남들과 다른 자신의 모습을 끌어안으며 아이는 바깥세상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갑니다.
일렁이는 강물처럼 깊은 울림을 주는 그림책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는 시인 조던 스콧의 자전적인 이야기입니다. 조던의 아버지도 학교에서 발표가 있는 날이면 아들을 데리러 왔다고 합니다. 말을 더듬는 아들을 배려한 것이지요. 하루는 아버지가 속상해하는 조던을 강가로 데려갔다고 합니다. 주인공 아이가 주문처럼 되뇌는 ‘나는 강물처럼 말한다.’는 실제로 조던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준 이야기입니다.
그날의 강렬한 기억은 말을 더듬는 것에 대한 조던의 생각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고 합니다. 또래 집단과의 사회적 연결이 중요한 아이에게 자신이 남들과 다르다는 인식은 커다란 두려움을 안겨 주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도도하게 흐르는 줄만 알았던 강물이 자신처럼 더듬거리며 흘러간다는 사실이 어린 조던에게 커다란 위안을 안겨 준 것이지요. 조던은 자신과 닮은 강물을 통해 혼자라는 고립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자신의 내면에 흐르는 유려한 강물을 시로 옮길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의 웅숭깊은 마음과 아름다운 자연이 말더듬이 소년을 시인으로 길러 낸 것이지요.
자연이 지닌 이 놀랍고도 위대한 치유의 힘이 독자들에게도 오롯이 전달되는 것은 시드니 스미스의 섬세하고 아름다운 그림 덕분입니다. 시드니 스미스는 글의 장점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마치 동양화처럼 선의 농담과 굵기를 이용해 서정적인 그림을 그려 온 그는 이번 책에서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입니다. 선을 거의 쓰지 않고 색과 면을 이용해 아이의 감정 변화와 아이가 처한 상황을 표현합니다. 발표를 제대로 하지 못한 아이를 비웃는 반 친구들의 모습은 형태를 뭉뚱그려 차가운 색감으로, 아이를 포용하는 강물의 이미지는 풍부하고 따뜻한 색감으로 대비해 보여 주지요.
장면 분할과 배치를 적절히 활용하는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도 이 책에서 더욱 빛을 발합니다. 아이의 방을 여섯 개의 프레임으로 나누어 보여 주는 첫 장면은, 독자들로 하여금 막 잠에서 깨어난 아이의 눈으로 방 안 풍경을 바라보게 해 줍니다. 아울러 말을 더듬는 아이의 상황까지도 암시하고 있지요. 아이가 강물을 통해 남들과 다른 자신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하이라이트 장면은 펼침으로 구성하여, 조각난 아이의 세계를 하나로 통합하고 확장시켜 줍니다. 아울러 독자가 아이의 마음속 풍경을 직접 들여다보는 효과를 만들어 내지요. 책장을 덮은 뒤에도 여운이 오래 남는 까닭은 이 책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모두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는 시인과 화가의 마음 덕분일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던 스콧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태어나 시인으로 살고 있습니다. 다수의 시집을 출간했으며, 그중 《바보(Blert)》는 말을 더듬는 것에 대해 시적으로 탐구한 작품입니다. 캐나다 시문학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캐나다 라트너 문학 신탁상을 수상했습니다.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는 처음 쓴 어린이책입니다.
그린이 : 시드니 스미스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의 시골에서 태어나 그림책 작가로 살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 호평을 받은 《괜찮을 거야》를 쓰고 그렸으며, 《거리에 핀 꽃》, 《바닷가 탄광 마을》을 비롯해 수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에즈라 잭 키츠상, 보스턴 글로브 혼북 명예상, 캐나다 총독 문학상을 비롯해 뉴욕타임스 올해의 그림책, 퍼블리셔스위클리 올해의 그림책, 커커스리뷰 올해의 그림책 들을 수상했습니다.
옮긴이 : 김지은
서울에서 태어나 좋은 어린이책을 읽고 소개하며 살고 있습니다. 서울예술대학교 문예학부에서 학생들과 그림책과 아동청소년문학을 연구합니다. 평론집 《거짓말하는 어른》, 《어린이, 세 번째 사람》을 썼으며, 《그림책, 한국의 작가들》, 《이토록 어여쁜 그림책》을 함께 썼습니다. 그래픽노블 《왕자와 드레스메이커》, 그림책 《괜찮을 거야》, 《홀라홀라 추추추》, 《인어를 믿나요?》, 《거기 누구 있니?》, 《쿵쿵이와 나》, 《파도가 차르르》를 비롯한 여러 작품을 옮겼습니다.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