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이와 마법의 슈퍼 백신

마법의 세계에는 슈퍼 백신이 있을까?

세계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 그 주범은 다름 아닌 코로나 팬데믹. 이전의 바이러스 사태가 그냥 스쳐 간 것과 달리 코로나 위기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낯선 환경을 경험하게 한다. 그런데 더 무서운 것은 이 위기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며, 결국 우리들의 생활 방식을 완전히 바꾸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우리는 그와 같은 미래에 적응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전의 소소하게 아름다운 일상을 찾아올 수 있을까?

서연이는 보빈이와 사소한 말다툼으로 절교를 하게 된다. 그런데 전 세계에 피라나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엄청나게 많은 감염자가 생겨나고, 학교와 학원에도 갈 수 없게 된다. 그리고 외출을 하려면 반드시 방독면을 써야 하는 상황에 이르면서 거리도 유령의 도시처럼 변해간다. 서연이는 집안에만 있어서 답답함을 느끼다가 판타지랜드에 가서 24시간 동안 효과가 있는 데일리 백신을 구해 민혜와 은빈이와 함께 빙수 카페에서 수다를 떨면서 우울한 기분을 날린다. 그러던 중 보빈이 아빠가 피라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위독한 상황이라는 소식을 접하자, 서연이는 치료약을 구하기 위해 판타지랜드로 달려간다.

이제 피라나 바이러스를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슈퍼 백신도 얻고 싶은 서연이. 판타지랜드는 서연이의 소원을 이루어 줄 수 있을까?

이 책은 지금의 코로나 사태보다 더 심한 또 다른 팬데믹 사태를 작가가 상상하여 쓴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다지 생소하게 읽히지 않는 이유는 전혀 가상 속에나 있을 법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변종을 거듭하면서 지금 우리를 매우 우울하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서연이는 판타지랜드를 통해 통쾌하게 소원을 해결하고 독자들과 함께 즐거움을 맛보았다. 이 책에서도 과연 그러한 일이 벌어질까? 의외의 답이 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다. 

지은이 : 한예찬

10대들을 위한 다양한 장르의 이야기를 쓰고 있으며, <바비공주 다혜와 화이트 슈즈>, <신데렐라는 미녀를 만든다>, <사랑이 이루어지는 러브 노트>, <겨울왕국에서 온 요정 아나스타샤>, <아도나이 왕국과 아이돌의 꿈>, <아도나이 왕국과 황금 열쇠> 등의 판타지 소설과, <서연이와 선화공주>, <서연이와 평강공주>, <서연이와 계선공주> 등 한국사 관련 작품을 발표했다.

그린이 : 김민혜

<이상한 거울과 고은비>, <인형소녀 예나와 아역배우 심현우>, <우당탕탕 용궁엄마 구출작전>, <서연이와 마법의 팔찌>, <서연이와 구슬아씨>를 비롯한 서연이 시리즈를 그렸다.

1장. 소름 돋는 악몽

2장. 빙수 카페에서

3장. 피라나? 피라냐??

4장. 방독면을 쓴 사람들

5장. 피라나 팬데믹

6장. 죽어도 괜찮아요

7장. 차라리 로봇이 될까?

8장. 유효 기간 하루짜리 백신

9장. 교복 입으니까 정말 좋아

10장. 딸기 마카롱 빙수 주세요!

11장. 보빈이가 나를 차단해 놓았다면?

12장. 판타지랜드에서 온 메시지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