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투 소녀

고객평점
저자톰 이스턴
출판사항북핀, 발행일:2021/01/20
형태사항p.391 A5판:21
매장위치청소년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616955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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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주인공 플레르는 스스로를 투명인간이라 생각하며 특별할 것 없이 조용한 하루를 사는 열여섯 살의 여학생이다. 그럭저럭 잘 사는 동네에서 살고, 든든하고 잘생긴 남자 친구가 있고, 주말에는 단짝 친구들과 같이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도 꿈틀대는 것은 있었으니, 그건 바로 까칠한 반항심이다. 동네 복싱 체육관 홍보 전단에서 남성부와 여성부를 따로 둔 것을 보고 이것은 성차별이라며 항의하겠다는 단짝 친구를 따라나선 그녀는 오히려 체육관의 분위기에 호감을 느끼고 운동에 전혀 관심이 없으면서도 덜컥 가입해버린다. 체력 관리 정도로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너무나 힘든 훈련에 지쳐 포기할 생각도 하지만 자꾸만 과잉보호하는 엄마와 복싱을 그만두길 바라는 남자 친구의 모습에 반감을 느낀 플레르는 점점 더 복싱에 빠져든다. 모두가 경외하듯이 떠받드는 비틀스의 노래조차 구닥다리 옛날 음악으로 치부하는 당돌한 영국 소녀와 복싱의 만남. 플레르는 복싱을 통해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세상 그 어디에도 ‘여자’라서 못 할 것은 없어!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도 알 수 없는 시기, 하지만 너는 이렇다 저렇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며 타인으로부터 가장 많은 평가를 받는 시기. 십 대는 모든 것에 확신이 없기에 막연한 불안감으로 채워지는 시기이다. 하지만 그렇기에 무궁한 가능성이 열린 시기이고 무엇이든 할 수 있고 될 수 있는 찬란한 시기이다. 그 나이 또래가 그렇듯 주인공 플레르 또한 스스로를 투명 인간이라 생각하며 특별할 것 없이 조용한 하루를 사는 열여섯 살의 여학생이다. 그럭저럭 잘 사는 동네에서 살고, 든든하고 잘생긴 남자 친구가 있고, 주말에는 단짝 친구들과 같이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지극히 평범한 삶을 살지만, 그녀의 마음속에도 꿈틀대는 것은 있었으니, 그건 바로 까칠한 반항심이다. 동네 복싱 체육관 홍보 전단에서 남성부와 여성부를 따로 둔 것을 보고 이것은 성차별이라며 항의하겠다는 단짝 친구를 따라나선 그녀는 오히려 체육관의 분위기에 묘한 호감을 느끼고 운동에 전혀 관심이 없으면서도 덜컥 가입해버린다. 체력 관리 정도로 생각하고 시작했는데 너무나 힘든 훈련에 지쳐 포기할 생각도 하지만 자꾸만 과잉보호하는 엄마와 복싱을 그만두길 바라는 남자 친구의 모습에 반감을 느낀 플레르는 점점 더 복싱에 빠져든다. 모두가 경외하듯이 떠받드는 비틀스의 노래조차 구닥다리 음악으로 치부하는 당돌한 영국 소녀와 복싱의 만남. 플레르는 복싱을 통해 어떤 변화를 겪게 될까?


이 책은 2015년 카네기 상 최종 후보작에 오른 <뜨개질 소년(Boys Don’t Knit)>이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작가인 톰 이스턴에게 후속권에 대한 요청이 이어졌고, 이에 작가가 응답하여 쓴 책이다. 전통적인 성 역할에서 비롯한 여러 편견과 선입견을 십 대 남자아이의 시선에서 유머러스하게 표현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권투 소녀>는 십 대 소녀가 느끼는 여러 관계에 대한 고민과 갈등을 운동과 엮어서 풀어낸 수작이다. ‘여성’이라서 겪게 되는 사회적인 편견과 제약, 구시대의 관습과 제도를 복싱이라는 다분히 남성적인 스포츠를 통해 풀어나간다. 그럼에도 이야기는 전혀 무겁지 않고 사건의 전개도 빨라서 쉽게 읽힌다. 이 책의 장점은 이야기의 구조가 누구나 공감할 만큼 간단하면서도 감성적이고 매력적이라는 것이다. 명확한 선과 악의 대립 구도를 설정하지 않고도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여러 인물의 모습이 입체적으로 잘 드러나며 운동을 통해 건강한 경쟁이란 무엇인지, 올바른 성평등이란 무엇인지를 생각해보게끔 해준다.
페미니즘과 관련한 주제를 담고 있지만 여성과 남성의 대립 구도나 이분법적인 묘사로 이야기를 끌어가지 않는다. 성평등에 대한 잘못된 인식, 남성우월주의적인 발언과 상황들에는 신랄한 비판을 하면서도, 또래 남자아이들이 사회에서 당연한 것처럼 배운 성 역할에 대한 가부장적인 농담들에는 유머와 위트로 재치 있게 받아치는 플레르의 모습을 통해 남녀 간의 모든 것을 일방적인 차별로만 보지 않고 차이의 인정으로 받아들이기도 하는 유연한 투쟁의 방식을 보여준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처럼 플레르의 육체가 운동으로 강해질수록 정신적으로도 성숙해지는 모습을 통해, 하고자 하는 의지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열정에 대한 동기 부여를 해주는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톰 이스턴
아동부터 성인까지 모든 연령대를 위한 책을 출판한 소설가이다. 뱀파이어, 해적, 전염병 등 다양한 주제와 장르의 소설을 30권 이상 출판하였으며 여러 문학상을 수상하였다. 부인과 세 자녀,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영국 써리에서 살면서 집필 활동을 하고 있다.


옮긴이 : 임현석
국문학과 졸업 후 무역회사에서 일하다가 다른 나라의 언어에 흥미를 느껴 중국어, 영어, 일어 등을 배우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느낀 각기 다른 언어들의 개성에 이끌려 번역가가 되었고 현재는 외국어를 가르치는 일도 병행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사랑 그림 태교 동시집>, <개 좋아!>, <화낼 거냥?>, <뜨개질 소년> 등이 있다.

 

목 차

제1장 / 도전자
 식기세척기
 이안 빌
 핍
 플레르
 블러썸 팽크허스트
 조지 왕자님
 부디카
 릭키
 우리는 행복한 소수
 일요일 점심
 블루벨 로드 영화 클럽
 고양이 눈동자
 땀에 젖은 천사
 복귀
 작다와 적다의 차이
 금지와 약속
 메니니스트들
 페미니스트 주제
 버저가 울리면
 고민 중
 데이트하는 밤
 여자는 때릴 수 없다고?

제2장 / 코너에 몰리다
 일상의 규칙
 배틀
 팀의 일원
 여자들의 외출
134 대 0, 아니 1!
구조적 메니니즘
 선택을 위한 판단
 조각난 파르메산 치즈
 나의 요정 친구
 그녀가 온다
 자자 빙크스
 홈런
 낚시와 사이클링
 변하지 않는 것
 펀치 드렁크
 현명한 대안
 열일곱 번째 생일
 마지막 승부
 녀석들 중 하나
 서프라이즈!
100마일

제3장 / 카운트다운
 나비처럼 날아서
 강펀치
 신문 1면에 실릴 소식
 학교와 육포
 화난 표정
 치고받기
 데스티니가 부른다
 타릭
 지금은 조심해
 역사의 재해석
 쓸데없는 짓
 아웃라이어
 소식 전파 시작
 속도를 올려!
이건 재앙이야
 육포가 필요해
 부족한 한 가지
 큰 싸움
 카운트다운
 체중 측정
 라운드 원
 라운드 투
 라운드 쓰리
 새로운 변화
 교차로에서
 우리가 그걸 할 수 있으니까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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