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 다섯 시인의 공동시집, 부산시문학시인회의 작은 지평을 열다
이몽희, 조민자, 한경동, 장동범, 김지숙 등 다섯 명의 시인이 시집 『오후 다섯 시詩의 풍경』을 펴냈다. 각 시인이 쓴 시 스무 편씩을 모아 총 백 편의 시를 소개하는 이번 시집에는 이몽희 시인이 직접 찍은 스물다섯 개의 사진 작품도 함께 담겨있어 시 읽는 맛을 돋운다.
오랜 기간 개인시집을 내지 못했던 시인들은 몇 년 전부터 시집을 내고 싶은 소망을 나누었다. 그리고 “둘이 함께 시집을 만들면 어떨까?” 하는 소박한 바람에서 던진 자그마한 씨앗은 셋, 넷, 그리고 다섯의 바람으로 이어져 몇 해 만에 공동시집 발간이라는 결실을 보게 되었다.
시인들은 시를 쓰고 시집을 만드는 내내, 개인의 작품만큼이나 서로의 작품을 살피고 평가하고 더 좋은 의견을 보태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그렇게 각자의 역할을 5분의 1이 아닌, 5배만큼 더하고 정성 기울여 탄생한 시집이다.
나이가 다르고 성별이 다르고 살아온 삶도 모두 다른 사람들을 하나로 묶은 매개는 시, 그리고 그 접점은 월간 <시문학>이다. 등단 연도는 15년까지 차이가 나지만 다섯은 모두 <시문학>으로 등단해서 부산시문학시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 시로 표현하는 오인오색五人五色 이야기
이몽희 시인은 다섯 명 가운데 가장 빠른 1986년에 등단했다. 초등학교와 교등학교 교사, 전문대학 교수로 아름다운 청춘들이 날개를 펴 날아오를 수 있도록 돕는다는 마음으로 교단에서 수십 년 동안 학생들을 가르쳤다. 부지런히 펜과 렌즈로 시를 쓰고, 세상을 담는 생활을 하고 있다.
1994년 등단한 조민자 시인은 학창시절부터 여러 문학상을 받았으며, 초등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결혼 후 한동안 살림과 육아에 전념하다가 갑자기 쓰러져 큰 수술을 한 이후로, 다시 글을 쓰고 싶은 강한 소망에 눈을 떴다. 시를 쓰며 동화구연, 고전무용, 합창 등의 다양한 활동도 한다.
한경동 시인은 초중등교사를 지내고, 고등학교 교장으로 정년 퇴임했다. 1995년 등단했다. 초등학교 재학 시절 낙상사고를 당한 이후 틈틈이 문학책을 탐독하며 글쓰기에 재미를 붙이기 시작했다. 부산문화재단 이사 등을 지내고, 지금은 사회교육기관에서 한국문화사를 가르친다.
장동범 시인은 1999년 등단했으며, ‘가고파’의 고향 마산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청소년 시절까지 보냈다. 언론사 기자와 방송국장 등을 지냈으며, 대학에서 초빙교수로 일했다. 늦깎이로 문단에 입문한 이후 7권의 시집과 칼럼집 등을 출간했다. 여전히 책을 읽고 시를 쓰는 생활을 즐긴다.
중학교 시절, 윤동주 시집을 통째로 외우면서 시에 첫발을 디딘 김지숙 시인은 2001년 등단했다. 부산의 여러 대학에서 현대문학사 등을 강의했다. 45년간 시를 절친이자 멘토 삼아 살아가고 있다. 다양한 취미와 봉사활동을 하며 ‘지금 행복하자’라는 후반기 삶의 목표를 실천하고 있다.
▶ 늦은 오후 풍경에 담긴 시詩 세계
이번 시집은 ‘다섯 명 벗의 시와 사진을 모아 엮은 책’이라는 뜻의 ‘오우시사집’이라는 가제에서 출발했다. 이는 시인들의 우정과 시에 대한 애정, 시와 어울리는 사진을 함께 싣는 콘셉트에 대한 공통의견까지 담는다는 의미이다. 이에 한발 더 나아간 『오후 다섯 시詩의 풍경』에서는 늦은 오후 언저리를 보내고 있는 시인들의 삶까지 들여다볼 수 있다.
그래서, 잠들었다 눈뜨는
그대를 다시 보는 것은
날마다 경이롭다
그러한 아침마다
다시 봄이다
_이몽희 「다시 봄」 중에서
등단한 지 수십 년이 지난 시인은 사랑하는 이와 함께 하는 아침을 여전히 봄이라 노래한다. 이 외에도 시집에는 「오월」, 「은행잎」, 「겨울산사」, 「먼 길」, 「모두가 섬이다」 등 계절과 자연과 세월의 풍경을 읊은 시가 많이 수록되어 있다.
추운 계절의 오후 다섯 시는 해 질 때 가까운 시간이지만, 날이 풀리고 해가 높이 오랫동안 떠 있는 시기의 오후 다섯 시는 아직 한창 밝을 때다. 『오후 다섯 시詩의 풍경』에 담긴 세상은 여전히 따뜻하다.
작가 소개
이몽희
1986년 월간 <시문학> 등단
시집 『둘이서 발 맞추기』 외
조민자
1994년 월간 <시문학> 등단
시집 『잎새와 뿌리는 서로 그리워하고』 외
한경동
1995년 월간 <시문학> 등단
시집 『과일의 꿈』 외
장동범
1952년 경남 마산 출생으로 부산대학교 문리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 중앙일보 기자로 입사했다가 1980년 신군부의 언론통폐합으로 KBS로 자리를 옮겼다. 주로 부산지역에서 취재기자 생활을 했고 대구, 창원 보도국장을 거쳐 KBS 울산방송국장도 역임했다. 언론 민주화에 관심이 많아 기자협회와 노동조합 활동을 했고, 1999년에는 월간 『시문학』으로 등단해 다섯 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기도 하다. 늦깎이로 대학원 공부를 해 2개의 석사 학위가 있으며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에 초빙교수로 있다. “수더분하게 살아라”라는 수안 스님의 권유로 ‘수촌(壽村)’이라는 호를 쓴다.
김지숙
2001년 월간 <시문학> 등단
시집 『푸른 솔숲 꽃이 되어버린 바람에게』 외
목 차
이몽희
클로버 언덕에서 | 나비와 탑 | 낙화 | 먼 길 | 술잔 | 눈 | 기적 | 회야강 | 이름 부르기 | 칠석날 | 구절초 | 참회 | 다시 봄 | 잠언 - 사랑을 위한 | 덤 | 새의 눈으로 보다 | 곡비 | 다리 | 첫 사람 - 초등1 민성과 시우에게 | 웃음
조민자
낙조 | 진달래 | 개나리 | 말차 | 봄날 어느 하루 | 첫정 | 이팝꽃 | 봄날 | 모란꽃 피는 이유 | 연화도 | 빗방울 | 삶 | 화살 | 나무 | 은행잎 | 고백 | 에밀레종 | 강 | 해질녘 낙동강 | 대봉감
한경동
오시게 시장 | 산정호수 | 모두가 섬이다 | 모퉁이 | 추억 사냥 1 | 그때 덕선리 | 풍선 | 마애불 - 무상 4 | 비단길 | 선인장 | 각시붓꽃 2 | 개똥참외 | 카탈레냐 | 기월리별곡 | 기월리 | 허무한 부탁 | 뻐꾸기 소리 | 들리는 소리 | 무인도 | 즐거운 외도
장동범
별목련 | 와룡매 | 너에게 묻는다 - 나태주의 ‘풀꽃’ 패러디 | 벚꽃 | 묘작도 | 쑥개떡 | 오월 | 거미줄 | 감자 | 빈 배 | 후박나무 | 배롱나무 | 매미 5 | 닥터피쉬 | 적멸보궁에서 | 은목서 | 야쿠르트 아지매 | 노송 | 존재와 무 | 12월
김지숙
꽃섶 | 채운 | 봄에 | 푸른 명상 | 벚꽃招 | 옷 | 버들마을 | 어미사리 | 詩 | 방가지똥 | 능금 | 시월詩月엔 | 노루똥 | 도토리키 | 풀치 | 장터 국밥 | 학꽁치 | 겨울산사 | 명주달팽이 | 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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