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자고 고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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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서진
출판사항보랏빛소어린이, 발행일:2021/01/20
형태사항p.153 국판:22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0867146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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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사랑을 통해 관계를 배워 가는
아이들의 좌충우돌 이야기
“설마 이렇게 쉽게 끝내진 않겠지.
이별에도 예의가 있으니까.”


이 동화는 쌍둥이 자매 봄과 가을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져,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닌 자매가 사랑을 대하는 각기 다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언니 가을과 동생 봄은 생김새는 똑 닮았지만 성향은 정반대다. 가을은 늘 꾸미고 다니며 남자아이들의 선망 어린 시선을 받는다. 봄은 이런 가을이 못마땅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을의 밝고 당당한 모습에 조금은 주눅이 들곤 한다. 게다가 가을은 여러 남자친구를 만나 본 ‘고수’다.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은 남자친구를 금방 싫증 내며 바꾸는 가을의 모습을 보며, 봄은 생각한다. ‘이별이 그렇게 쉬운 건가’ 하고. 그리고 사랑 같은 건 하기 싫다고 생각한다. 이별이 너무나도 두려우니까.
이토록 다른 봄과 가을은 그동안 티격태격하기 일쑤였지만, 한 사건을 계기로 손발을 척척 맞추는 일심동체가 된다. 가을의 새 남자친구 윤기가 제멋대로 연락을 끊더니 곧바로 봄에게 치근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금세 마음을 바꾸며 상대에게 상처를 주는 윤기를 혼내 주기 위해 봄과 가을은 머리를 맞대어 특별한 작전을 준비한다.
과연 그 작전은 무엇일까? 봄과 가을은 작전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가을의 사랑을 깔끔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 그리고 가을과 봄에게 각각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어디로 향할지 모르게 통통 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관계를 통해 어떤 마음을 알게 되고, 무엇을 깨달아 가는지 보이게 된다.


만남과 헤어짐 속에서
한 뼘 더 성장하는 아이들
“누군가를 좋아하면,
그 순간부터 사랑을 시작하는 것이 아닐까?”


누군가를 좋아하게 되면 그 아이를 중심으로 세상이 달라진다. 그 아이가 웃는 게 좋고, 상처 받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박서진 작가는 이렇게 사랑에 빠진 아이들의 마음을 포착하여, 시끌벅적한 교실에서 일어날 법한 다양한 사랑의 면면을 비춘다. 가을과 윤기 커플은 대담하고 당당하게 사랑을 한다. 복도에서 시도 때도 없이 손을 잡기도 하고, 둘만의 사진을 단체 메시지 방에 보란 듯이 올리기도 한다. 봄을 비롯한 주변 친구들도 저마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배우는 중이다. 아이돌에 빠져 사는 열혈 팬 다희, 축구부 태인이의 주변을 맴도는 짝사랑 전문가 미나, 관심 있는 상대의 곁을 지키며 안부를 건네는 민세 등 사랑에 열중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다채롭게 그려진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진정으로 원하는 걸 찾아 나간다.
결국 가을은 그동안 누군가를 만나는 일을 가볍게만 대했던 태도를 반성하게 된다. 반면, 봄은 관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고 관계를 맺기 위해 용기를 내어 본다. 어린이 독자들은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등장인물들의 마음과 행동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나라면 사랑을 어떻게 대하고 가꿔 가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책 속에 다양한 사랑의 모습이 나오는 만큼, 사랑에 정답은 없다는 걸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다만 작가의 말처럼, 우리가 꼭 지켜야 할 한 가지를 기억한다면 모두 멋진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상대방을 존중해야 한다는 걸! 마음이 맞지 않아 헤어지게 되더라도 상대방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한다면, 우리는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분명 한 뼘 더 자라날 테니까. 

작가 소개

지은이 : 박서진
2002년 전북도민일보 신춘문예 단편 소설 부문에 당선되었고 2009년에는 '대전일보'와 '경상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당선되었습니다. 2014년에는 《고민 있으면 다 말해》로 푸른 문학상을 받았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세쌍둥이 또엄마》, 《남다른은 남달라》, 《말과 글이 친구를 아프게 해요》, 《숙제 해 간 날》, 《변신》, 《건수 동생, 강건미》, 《마지막 퍼즐 조각》, 《남다른 상을 드립니다》, 《빨리빨리 모범생》, 《고양이가 된 고양이》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도톨
따뜻한 그림을 좋아하고 그런 느낌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특유의 감성이 살아 있는 그림을 다양한 곳에 그리며 전시를 열거나 굿즈를 만들고 있습니다.

 

목 차

카멜레온 심장
 이별이 그렇게 쉬워?
왜 하필 쌍둥이냐고!
바람둥이 대 바람둥이
 비겁한 놈
 미친 거 아냐?
한 번 재수 없는 놈은 끝까지 재수 없다
 여섯 시간의 가출
 고백
 작전 개시
 미나의 고백
 누구한테 고백하는 거야?
정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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