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서 온 노란 버스

생각톡(think&talk) 무지개 시리즈의
가장 큰 주제는 ‘나를 키우는 힘’이며
그 주제 아래 상상력, 의사소통, 잠재력, 창의성,
자신감, 비판적 사고, 가능성이라는 일곱 색깔 주제들로 구성됩니다. 빨주노초파남보라는 각각의 색을 가진
판타지 세계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지며,
각 이야기마다 주제에 대해 생각하고 나누는
'톡톡(talk&talk) 교실’을 통해 의미 있는 질문과 문제를 제시함으로써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잠재력은 위기의 순간에 나를 도와주는 내 안의 힘!
여러분은 만약에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돌아간다면 바꾸고 싶은 장면이 있나요? 그때의 나 자신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우리는 종종 과거 또는 미래의 여행을 상상해 보곤 합니다. 이 동화 속 이야기는 ‘어른이 된 내가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면 어떨까?’라는 상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꿈을 이루고 건강한 어른이 된 ‘나’가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게 된 것입니다. 어른들의 눈에는 문제가 있어 보이고 걱정이 되는 사춘기를 겪는 세 명의 주인공이 등장합니다. 명탐정이 꿈인 백지원, 파브르처럼 동물에 관심이 많은 윤희성, 외모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최서아입니다. 외사촌 형제인 세 명의 아이들은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강아지 ‘호돌이’를 실수로 잃어버리게 됩니다.
낯선 산에서 호돌이를 찾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잠재력’은 내 안에 숨겨져 있는 힘입니다. 이미 가졌거나, 앞으로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뜻하기도 합니다. 실제로 사람은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사실은, 잠재력은 협력을 통해 발전하고 성장한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이 다른 사람의 생각과 연결될 때, 뇌의 성능과 이해력이 향상된다고 교육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세 명의 주인공은 서로 협력하면서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하게 됩니다. 노란 버스를 타고 미래에서 온 세 명의 주인공들은 이미 사춘기와 어른들의 걱정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자신의 꿈을 멋지게 이룬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어린 나’를 찾아와 뒤에서 묵묵히 자신을 응원해 줍니다. 스스로를 믿고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소중한 우리 친구들이 부디 자신을 믿고 자신 안에 숨겨진 잠재력을 발휘하게 되길 바랍니다.  

지은이 : 정진
서울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문예창작 대학원에서 박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1994년 새벗문학상을 받았고, 한국독서지도연구회 초빙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어린이를 위한 경청》《우리 반 암행어사》《칭찬 한 봉지》《황금갑옷을 빌려 줄게》《내 이름은 김창》《꿈이 나를 불러요》《내일은 더 좋아질 거야》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고담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버스에 올라 자리에만 앉으면 스르르 잠이 왔지요. 덜컹거리는 버스에서 눈을 떠 보니 창밖으로 낯선 곳이 보였습니다. 다음 정거장에 내려야 하는데 내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는 버스표를 이용할 때인데 마침 주머니에 여분이 없었거든요. 하는 수 없이 눈 딱 감고 더 잤답니다.
그동안 작업한 책으로는 그림책 《찾았다!》, 동화책 《꼬복이》《귀신고민 해결사》《나의 슈퍼걸》《미확인 바이러스》《돼지는 잘못이 없어요》《마녀여도 괜찮아》《땅뚝 할매와 여우 총각》《은수가 오케이!하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