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두루미의 여행

삼일 후 다시 남쪽으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천수만이었습니다. 천수만에서 하루를 쉰 후 드디어 최종 목적지인 대한민국 순천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이제 긴 여행은 끝이다. 이곳에서 우리 흑두가 고향 시베리아 땅에서 자란만큼 있다가 간단다."

흑두는 아빠를 빤히 바라보았습니다.

머리 목은 흰색인데 검은색 앞이마에 있는 붉은 반점이 오늘따라 빛나 보였습니다.

흑두는 아빠가 자랑스러웠습니다.

자기도 어서 자라 아빠처럼 되고 싶었습니다.

- <흑두루미의 여행>중에서  

지은이 : 최기성
나로도에서 태어나고 자람
아동문예 동화부문 당선
기독교아동문학 신인상 당선
광주, 전남 아동문학상 수상
한국청소년문화상 대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아동문학회 중앙위원, 한국아동문학연구회 중앙위원
깻돌아동문학회 회장
한국아동문예작가회 기획위원
저서 《사랑해요 선생님》외 다수
전남미술대전문인화 3회 입선
전국무등미술대전문인화 3회 입선
대한민국 남농미술대전문인화 3회 입선
대한민국 미술대상전 1회 입선
대한민국문인화 대전 3회 입선

그린이 : 이규경
어린이 잡지사 편집장을 지냈고, 현재는 프리랜서로 작품 활동 중입니다. 한국어린이도서상(일러스트레이션 부문)과 한국어린이문화진흥회 제정 어린이문화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제2회 국제그림동화위인원화전과 테헤란국제비엔날레에 그림을 출품하였습니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으로 「짧은 동화 긴 생각 1·2·3·4·5·6」「온 가족이 읽는 짧은 동화 긴 생각」「세상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어린이 장자」「하나로 된 것」「어쩌구 저쩌구」「푸른 미소」「나무의 꿈」「배고프면 밥 먹는다」「메아리」등이 있습니다. 짧은 동화 긴 생각 1」은 대만 삼채문화에서,「배고프면 밥 먹는다」는 일본 포플러사에서 각각 번역·출간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