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 알파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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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김현주 외
출판사항글라이더, 발행일:2021/01/29
형태사항p.176 A5판:21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7041066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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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꿈을 이루려 몸부림친 여성들의 이야기


일제 강점기인 1920-30년대는 서양의 근대 문물이 널리 퍼지던 때였어요. 라디오 방송 개국, 레코드와 유성기 보급, 미용실과 사진관 개업, 민간 신문 창간, 영화와 신극 등장 등 전에 볼 수 없던 신문명이 조선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새로운 직업이 생겨나고, 그에 맞춰 근대 의식을 지닌 여성들이 신분제와 차별, 고정관념을 깨고 등장하여 제 꿈과 재능을 펼쳐 나갔습니다.
《1920 알파걸》은 근대 문명이 물밀듯 밀려오던 시대에 꿈을 이루려 몸부림친 여성들의 이야기예요. 오엽주는 일본에서 미용 기술을 배워 조선 여성 1호 미용인이 되었고, 이홍경은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하여 서울에 여성 최초로 ‘부인사진관’을 열었어요. 왕수복은 기생이라는 천한 신분을 뛰어넘어 가수왕이 되었고, 이월화는 조선 최초의 여성 배우로 활약했지요. 똑단발 이옥경은 조선 최초의 여성 아나운서로 큰 사랑을 받았어요. 최은희는 신문사의 첫 여성 기자로 일제에 강점된 조국의 실상을 널리 알렸습니다. 이 책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꿈을 개척해 간 신여성의 삶이 담겨 있어요. 이들의 이야기가 미래의 진로를 탐색하고 결정하기 어려워하는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자신의 길을 당당히 걸어간 알파걸


조선 시대 신분제 사회에서 남성은 항상 여성보다 우월했습니다. 여성은 전통 관습에 따라 혼인하고 한 남편만 섬기며 평생 집안일을 해야 했지요. 그러다가 1920년대 일제를 통해 들어온 서양의 근대 문명은 그동안 갇혀 살았던 여성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오랫동안 젖어온 남녀 불평등 의식이 하루아침에 사라지지는 않았어요. 그만큼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깨려는 여성들의 노력은 치열하게 이뤄졌습니다. 그들의 꿈을 향한 도전과 식지 않은 열정이 마침내 결실을 보았지요.
이 책 《1920 알파걸》에는 1920~30년대 처음으로 ‘유리 천장’을 깨려고 한 여성들의 치열한 삶이 담겨 있어요. 때로는 좌절하고 때로는 다시 일어서면서 자신의 꿈을 일궈 나간 위대한 여성들의 희로애락이 스며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꿈을 향해 나아가는 어린이들이 힘과 용기를 얻으면 좋겠어요. ‘성 감수성’과 ‘성평등’ 인식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시대에, 사회적 편견과 차별에 맞서 자신의 길을 당당히 걸어간 알파걸을 통해 새롭게 배우길 기대합니다. 

작가 소개

김현주
과거와 현재, 미래의 우리 이야기를 꾸준히 쓰고 싶습니다. 월간 <어린이와 문학>?의 추천을 받아 동화작가로 글을 쓰게 되었어요. 펴낸 책으로는 《행운당고의 비밀》, 《친구계산기》(공저)가 있습니다.


이정호
어릴 적부터 역사 속 인물에 관심이 많았어요. 온갖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일어서는 모습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그때 받은 감동을 함께 나누고 싶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13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아 동화작가가 되었어요. 《달려라 불량감자》(공저), 《조선에서 온 내 친구 사임당》, 《리얼 항공 승무원》, 《리얼 셰프》, 《어린이를 위한 자존감 수업》, 《어린이를 위한 말하기 수업》, 《여기는 경성 모던방송국》, 《어린이를 위한 공동체 수업》, 《바나나 천원》, 《어린이를 위한 꿈꾸는 수업》 등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펴냈습니다.


김보경
월간 <어린이와문학>에 ‘빨간모자 클럽’이 실리면서 동화작가의 길로 들어섰어요. 그 뒤 제13회 기독신춘문예에 ‘내 주머니 속 파랑고래야!’가 당선되었어요. 지은 책으로는 《빨간모자 탐정클럽》, 《외계인을 잡아라!》가 있어요.

 

박윤우
전태일문학상에 소설이,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글을 쓰게 되었어요. 이야기를 통해 힘을 얻어 살게 되었으므로 멋진 이야기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어게인 별똥별》, 《편순이 알바 보고서》, 《봄시내는 경찰서를 접수했어》를 펴냈어요.


문성희
한국사를 공부해 역사에 관심이 많아요. 과거를 의미있게 살다 간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오늘 주어진 시간을 힘차게 잘 살아가도록 힘을 주는 역사동화를 쓰고 싶습니다. 또한 아이만의 천진한 빛을 보여주는 동화도 쓰고 싶습니다. ‘푸른 목각 인형’으로 제7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아 동화작가가 되었어요. 펴낸 책으로 《날 좀 내버려 둬》(공저), 《무덤가의 비밀》, 《우리 반은 못 말려!》가 있습니다.

 

 

 

목 차

들어가는 말

1. 구불구불 물결 머리, 오엽주_(김현주)
오엽주는 이렇게 살았어요
 청결 점수 빵점/ 어쩐지 귀염성 있어 보여/ 부모님의 바람대로/ 눈물이 쏙 빠지도록/ 조선 1호 미용인/ 불길에 휩싸인 화신미용실/ 영원한 미용인으로

2. 찰칵! 진심을 찍는 이홍경_(김현주)
이홍경은 이렇게 살았어요
 영혼을 빼앗는 사진기/ 3년을 틀어박혀/ 조선 최초의 ‘부인사진관’/ 무라카미의 ‘촌상사진관’/ 아버지와 딸/ 포마드 신사의 이중성/ 박살난 유리 천장/ 순간의 진심을 담는 사진/ 신여성, 이홍경으로 우뚝 서다

3. 진짜 가수, 왕수복_(이정호)
왕수복은 이렇게 살았어요
 너 노래 참 잘하는구나/ 월사금이 없어서/ 새로운 학교는 어떨까?/ 갑자기 찾아온 행운/ 인기투표 1위, 10대 가수왕/ 자유로운 진짜 가수

4. 조선의 여배우, 이월화_(김보경)
이월화는 이렇게 살았어요
 내 별명은 말괄량이/ 활동사진이 미치도록 좋아/ 이화학당을 그만 두고/ 여주인공이라고?/ 어느 날 갑자기/ 스타덤에 올라/ 오양단 단원이 되어

5. 똑단발 아나운서, 이옥경_(박윤우)
이옥경은 이렇게 살았어요
 똑단발 남장 소녀/ 특별한 인연/ 줄 없는 전화/ 최초의 아나운서가 되다/ 음악 방송의 안주인/ 끔찍한 사고

6. 당당한 여기자, 최은희_(문성희)
최은희는 이렇게 살았어요
 마음을 울리는 글을 쓰자/ 넓은 세상에 나가 발로 뛰자/ 억울한 목소리를 담다/ 특종을 잡아라/ 최은희 여기자상

 작가 소개: 김현주, 이정호, 김보경, 박윤우, 문성희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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