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수상한’ 시리즈의 작가 박현숙의 새 시리즈, ‘뻔뻔한’ 3탄!
혐오, 의심, 가짜뉴스, 배제…… 이 모든 것을 이겨내는 힘은 “착한 공동체주의”
『뻔뻔한 바이러스』는 『뻔뻔한 가족』과 『뻔뻔한 우정』을 잇는 ‘뻔뻔한’ 시리즈 세 번째 작품입니다. 예고 없이 찾아와 전 세계를 펜데믹으로 몰아넣은 코로나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겼습니다. 자연과 인간의 공생에 대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에 대해서도 다시 돌아보게 만들었습니다.
특히 혐오와 배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은 우리 모두의 숙제가 되었습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지점을 가장 어린이다운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오하얀과 오하얀의 할머니가 영문도 모르는 채 혐오와 배제의 대상이 되고 가짜뉴스로 확대 재생산되는 상황을 『뻔뻔한 바이러스』의 주인공들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고 연대하는 것으로 극복해 냅니다.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이와 같은 ‘착한 공동체주의’라는 것을 생생하게 보여 주는 작품입니다.
박현숙의 새로운 페르소나 나동지&오하얀을 통해
생생하게 그려낸 요즘 아이들
2006년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동시대 어느 작가보다 왕성한 활동을 해 온 박현숙 작가의 동화에는 언제나 어떤 비극적 상황에서도 삶을 긍정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을 잃지 않는 주인공들이 등장합니다. 그리고 고난에 처한 이 주인공 곁에는 주인공의 처지에 공감하고 순수한 위로와 지지로 연대하는 조력자들이 있습니다.
어떤 순간에도 위트와 유머를 잃지 않는 명랑한 엄마, 그런 엄마와 함께 묵묵히 가족을 끌어안아 살피는 할머니까지 안녕빌라 103호 나동지네 가족은 물론 부모를 대신해 손녀를 살피는 조손가정 104호 오하얀네 역시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의 기색을 살피고 상처를 돌봅니다.
특히 박현숙 작가의 작품에서 보이는 가장 큰 미덕은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공존하기 위해 조금씩 마음을 여는 과정을 그려내는 데 있습니다. 오로지 공감과 연대, 환대의 힘으로 갈등과 위기를 극복하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펼쳐집니다.
동화작가 박현숙의 새로운 페르소나, 나동지와 오하얀이 펼쳐 보일 ‘뻔뻔한’ 시리즈는 계속됩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박현숙
2006년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가가 되었습니다. 제1회 살림어린이문학상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뻔뻔한 우정』 『뻔뻔한 가족』 『어느 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수상한 아파트』 『수상한 우 리 반』 『수상한 편의점』 『가짜 칭찬』 『나는 증인이 아닙니다』 『시 원탕 옆 기억사진관』 『칭찬 샤워』 『국경을 넘는 아이들』 『마트로 가는 아이들』 『마음을 배달해 드립니다』 『아디닭스 치킨집』 『닭 다섯 마리가 필요한 가족』 『너랑 짝꿍 하기 싫어!』 등 백여 권의 동화책과 청소년소설 『구미호 식당』 『해리 미용실의 네버 엔딩 스토리』 『Mr. 박을 찾아주세요』 등을 펴냈습니다. 화제의 ‘수상한’ 시리즈에 이어 따뜻하고 정의롭게, 솔직하고 당당하게 성장하는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뻔뻔한’ 시리즈를 계속 써 나갈 계획입니다.
그린이 : 정경아
십 년 동안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다양한 만화영화의 원화를 그렸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며 즐겁게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 『뻔뻔한 우정』 『뻔뻔한 가족』, 『경주로 보는 신라』, 『연표로 보는 우리 역사』, 『그 집에서 생긴 일』, 『오공이 학교에 가다』, 『거짓말 학원』, 『우리 엄마는 모른다』, 『모두의 집이 된 경복궁』 등이 있습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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