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다니엘과 벤자민의 이야기
이 책의 출간을 준비하던 중에 매우 반가운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아무르표범의 숫자가 100마리가 넘게 증가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르표범은 산림이 개발되고 가죽을 노리는 밀렵꾼들의 무분별한 사냥으로 2000년경에는 30개체까지 줄었으며 빠르게 멸종해가는 아무르표범을 구해내는 것은 불가능한 일처럼 보이던 때도 있었습니다. 동물을 생각하는 국제기구들과 여러 나라의 협력으로 아무르표범의 숫자가 이렇게 다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소식이며, 절망이 희망으로 바뀐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는 아직도 많은 분쟁과 싸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싸움에 참여하는 나라, 집단, 개인 등 제 각각의 이유와 신념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념도 고귀한 생명보다 더 소중할 수는 없습니다. 생명을 지키고 평화를 담보하는 성숙한 대화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조율해가는 세상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0 살 거북이 이야기>, <아기 고래의 똥 이야기>, <바람은 놀라워>, <수마트라에서 온 편지>
작가 다니엘 김 & 벤자민 김의 5번째 세상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
무인도에 오게 된 악명 높은 후크 선장이 악어를 만나 잡아 먹히지 않기 위해 악어의 제안을 수락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후크 선장은 처음에는 악어가 무서워 세계를 돌아다니며 평화를 위해 연주하라는 악어와의 약속을 지키고자 연주하지만 점차 바이올린 연주가 만들어 내는 마법을 보며 후크 선장은 자발적으로 세계 평화를 위해 점점 고민하며 노력하고자 합니다.
후크 선장의 바이올린 연주는 마법처럼 싸움과 전쟁을 멈추게 하며 희망과 새 생명이 자라게도 합니다. 둘로 나누어진 한반도에도 후크 선장의 연주가 울려 퍼지자 서로가 하나가 되는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평화를 소망하며 새로운 모험을 찾아 함께 떠나는 루루와 후크 선장 그리고 악어 앞에는 또 어떤 마법이 일어날지 독자로 하여금 기대하고 꿈꾸게 만듭니다.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 평화란 어떤 것일까?
전 세계에서는 아직도 많은 분쟁과 싸움이 일어나고 있으나 고귀한 생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서로를 사랑하며 평화로운 세상을 위해 지혜로운 행동과 작은 실천을 고민하고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다.
“이 마법의 바이올린을 갖고 세계를 돌아다니며 평화를 위해 연주하는 거야.”
계속해서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났어요.
아이들을 위해 세상이 더 좋아지고, 더 아름다워지며,
더 평화로워지기를 바랐어요.
이미지의 대비와 바이올린 선율이 어우러져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희망
너와 내가 어우러져 ‘우리’가 되고 함께 평화를 이루어 갑니다. 후크 선장의 연주가 울려 퍼지면 그곳이 어디든 마법이 펼쳐진다. 서로 친구가 되어 평화롭게 이야기하는 사자와 사람들, 전쟁 속에서 커다란 탱크가 쏘아 올린 평화의 현수막과 형형색색의 모습들, 폭발이 갑자기 벌과 꽃이 날아다니고 평화로운 섬으로 바뀌고, JSA가 평화의 파티 장소로 변하기도 한다. 후크 선장의 연주는 우리의 마음속에 행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떠올리게 하며 상상 속에 모습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되는 날은 기대하게 한다.
작가 소개
다니엘 김과 벤자민 김은 형제 사이로 함께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그리는 어린이 작가다. 부모님과 함께 샌디에이고 동물원을 방문했다가 지구에 세 마리밖에 남지 않은 검은코뿔소 이야기를 처음 접하였으며 형제가 좋아하는 거북이 또한 멸종위기 동물로 보호받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다니엘과 벤자민은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을 구할 방법을 고민했으며 재미없는 책이나 백과사전이 아닌, 그림을 그려 재미있게 전달하고 싶어 멸종위기 동물에 대한 그림책을 출간하게 되었다. 독자들이 그림책을 읽으며 인간이 아닌 또 다른 지구의 주인들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지 생각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지금까지 낸 책으 『200살 거북이 이야기』, 『아기고래의 똥 이야기』, 『바람은 놀라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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