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제인 구달 글로벌 청소년 리더십 상’을 수상한
제스 프렌치가 쓰고
최재천 교수가 추천합니다.
숲의 미래가 없다면, 인간의 미래도 없다
전 세계를 팬데믹으로 몰아붙인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이 사태를 전문가들은 숲이 사라지면서 그곳에 살던 야생동물이 전염병을 인간에게 전파했다고 진단한다. 미국의 수의학자 마크 제롬 월터스는 지구 환경 및 자연의 순환 과정 파괴가 신종 전염병을 만들고 확산시킨다는 의미로 ‘에코데믹(환경 전염병)’이라고 명명했다. 숲이 사라지면 어떻게 되는지를 우리가 지금 목숨을 위협받으며 깨닫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숲을 지키는 것은 곧 우리를 지키는 것이다. 지구의 미래가 숲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숲을 지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서 시작되었다. 먼저 숲을 알아야 한다. 열대우림에서 한대림의 숲까지, 시베리아호랑이부터 보아뱀까지 지구의 다양한 숲의 모습과 그곳에 사는 생명을 만나보자. 그리고 삶의 터전이자 지구의 허파인 숲이 왜, 어떻게 파괴되어 가고 있지를 확인하자.
숲은 지켜야만 한다! 그 마음 하나로 만든 책
숲은 생명 그 자체이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뿜어내며 생태계를 순환시킨다. 숲이 파괴되면 기후변화가 일어나고, 땅이 척박해져 홍수와 가뭄, 산사태가 생기고 이에 동식물들은 살아남을 수 없게 된다. 이 책은 숲의 역할과 숲이 파괴되었을 때 어떤 영향이 있는지를 상세히 알려 준다. 결국 숲을 빼놓고는 환경 문제를 논할 수 없다는 뜻이다.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동물과 친구였던 제스 프렌치는 수의사이자 환경 운동가로 숲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사랑을 가지고 이 책을 집필했다. 그는 환경 문제에 관한 프로그램으로 ‘2010년 제인 구달 글로벌 청소년 리더십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BBC “와일드라이프” 잡지에서 선정한 영향력 있는 인물 43위에 뽑히기도 했다. 그림이 숲에 대한 지식 하나하나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게 구체적이고 친근하게 다가와, 아이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숲을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하자!
숲을 보존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시행되고 있다. 벌목과 채굴에 관한 대책과 농업 대책, 첨단 기술을 활용하여 환경을 보존하는 법 등 책에서는 다양한 방법들을 소개한다. 또, 국가 간에 어떤 환경 협약이 있는지도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궁극적인 목적은 내가 환경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배우는 것이다. 우선 우리는 물건을 덜 사고 쓰레기를 줄이는 등의 작은 습관을 바꿀 수 있다. 또 지속 가능한 제품을 구매하여 제품을 만드는 생산자에게 환경을 먼저 생각하라고 촉구할 수도 있다. 보다 적극적으로 기업이나 정치인에게 자기 생각을 전달할 수도 있다.
이 책은 지구 환경을 위해 평범했던 사람들이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 소개한다. 그들은 왕가리 무타 마타이나 그레타 툰베리 같은, 그저 우리와 비슷한 모습으로 살던 사람들이다. 숲에 관해 이해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여러분도 다양한 직업 속에서도 환경 지킴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
작가 소개
지은이 : 제스 프렌치
어린 시절부터 자연과 동물과 친구였던 제스 프렌치는 지구 환경을 생각하는 수의사이자, 작가이자, TV 채널 진행자예요. 환경 문제에 관한 프로그램으로 ‘2010년 제인 구달 글로벌 청소년 리더십 상’을 수상했고, BBC “와일드라이프” 잡지에서 선정한 영향력 있는 인물 43위에 뽑히기도 했어요. 지은 책으로 『멸종 위기 동물들』, 『세상에 이런 기똥찬 쓰레기가!』 등이 있으며, 현재 미국 노퍽의 동물 보호소에서 일하고 있어요.
그린이 : 알렉산더 모스토브
친근하고 다소 장난스러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일러스트레이터예요. 식물과 동물 등 자연에서 느낌을 떠올리고, 현대 디자인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어요. 현재 미국 시애틀에서 살고 있어요.
옮긴이 : 이한음
서울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과학 전문 번역가이자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윌슨, 에릭 캔델, 리처드 포티 등 저명한 과학자의 대표작이 그의 손을 거쳤다. 『위기의 지구 돔을 구하라』, 『생명의 비밀을 밝힌 기록 이중 나선』 등을 썼으며, 옮긴 책으로 『생명이란 무엇인가』, 『인간 본성에 대하여』, 『바디: 우리 몸 안내서』, 『노화의 종말』 외 다수가 있다.
감수 : 최재천
평생 자연을 관찰해온 생태학자이자 동물행동학자. 서울대학교에서 동물학을 전공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에서 생태학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0여 년간 중남미 열대를 누비며 동물의 생태를 탐구한 뒤, 국내로 돌아와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널리 나누고 실천해왔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한국생태학회장,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등을 지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생명다양성재단의 대표를 맡고 있다.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다윈 지능》 《통섭의 식탁》 《최재천의 인간과 동물》 《과학자의 서재》 등을 썼다. 2019년 총괄편집장으로서 세계 동물행동학자 500여 명을 이끌고 《동물행동학 백과사전》을 편찬했다.
목 차
제1장
지구의 숲 6
열대우림 8
초록빛으로 무성한 숲속 세계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명들을 만나 보세요
한대림 10
눈이 소복한 겨울 숲에 누가 사는지 보세요
온대낙엽수림 12
변화무쌍한 사계절에 동식물들이
어떻게 적응해서 살아가는지 보세요.
숲 파괴의 현장 14
숲은 어떤 위기에 처해 있을까요?
심각하게 숲이 파괴되고 있는 현장을 보세요
제2장
숲 파괴의 원인 16
어디에나 있는 사람 18
사람과 숲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알아봐요
사람을 위한 농작물과 가축 20
우리가 먹는 식량이 숲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봐요
우리 생활에 필요한 목재 22
숲을 꼭 베어야 한다면, 어떻게 베어야 할까요?
땅에 묻힌 보물들 24
채굴이 숲에 어떻게 피해를 주는지 알아봐요
제3장
숲 파괴의 영향 26
기후변화 28
숲을 베면 지구 기후에 어떤 영향이 미칠까요?
자연의 균형 파괴 30
홍수에서 가뭄에 이르기까지, 숲이 사라지면 일어나는 자연현상
위험에 처한 사람들 32
생활 터전을 잃어 가는 세계 원주민들
생존을 위협받는 동물들 34
나무 꼭대기에서 숲 바닥에 이르기까지, 멸종 위기에 처한 생물들
제4장
숲 파괴를 멈추려면 36
야생 보전하기 38
소중한 숲을 보전할 해결책을 알아봐요
벌목과 채굴에 대처하기 40
벌목과 채굴의 영향을 줄일 방법을 살펴봐요
농업 대책 세우기 42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농사법을 배워요
첨단 기술 활용하기 44
과학과 기술로 숲을 지킬 방법을 찾아요
숲에 대해 알리기 46
지식과 교육이 세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알아봐요
법과 규칙 만들기 48
국가가 해야 할 일엔 어떤 것이 있을까요?
대중의 힘 50
개인이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지 보세요
제5장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52
습관을 바꿔요 54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할 수 있는 노력
윤리적 구매를 해요 56
지구와 숲을 위한 구매 습관을 길러요
목소리를 내서 행동해요 58
숲에 관한 내 생각을 알리고
가정, 학교, 기업에 변화를 이끌어요
숲을 돕는 직업들 60
숲을 지키는 일에 도움을 주는 직업을 알아봐요
용어 설명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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