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적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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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노양진
출판사항서광사, 발행일:2021/02/28
형태사항p.253 국판:23
매장위치어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30620413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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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이 책의 특징과 내용


이 책은 전남대학교 노양진 교수가 ‘기호적 경험의 체험주의적 해명’이라는 주제로 지난 10여 년 동안 발표한 논문들을 정리하고 몇 편의 글을 더하여 한데 묶은 것이다.
저자는 ‘체험주의’라는 새로운 철학적 흐름의 창도자인 마크 존슨 교수에게서 박사논문 지도를 받았고 그동안 체험주의를 다룬 책들을 다양하게 저술 또는 번역을 해 왔다. 그 중에서 저서 4권과 역서 2권이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및 문화체육관광부 세종도서에 선정되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도 ‘체험주의’(experientialism)라는 철학적 시각을 토대로 새로운 ‘기호 이론’의 전반적인 윤곽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오랫동안 언어철학 분야의 논의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20세기 초반 이래로 언어철학적 논의가 언어의 본성에 대한 불투명한 가정들에 묶여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언어는 그 자체로 독립적인 구조가 아니라 현재와 같은 몸을 가진 유기체로서 우리 경험의 한 국면을 이루고 있으며, 따라서 언어의 본성에 대한 탐구는 우리 경험의 본성에 대한 탐구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레이코프와 존슨이 주도하는 ‘체험주의’는 최근 제2세대 인지과학과 같은 경험적 탐구의 새로운 발견들을 수용함으로써 ‘신체화된 경험’의 본성과 구조에 대해 진전된 해명으로 나아가고 있다. 체험주의에 따르면 우리 경험은 신체적/물리적 층위와 정신적/추상적 층위로 구분되며, 정신적/추상적 경험은 신체적/물리적 경험을 토대로 ‘은유적 사상’이라는 인지적 기제를 통해 확장된 국면이다. 저자는 체험주의가 경험 확장의 기제로 제시하는 ‘은유적 사상’이 바로 우리의 ‘기호적 경험’의 본성을 해명해 주는 핵심적 기제라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따라서 ‘은유적 사상’을 ‘기호적 사상’으로 확장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 경험을 물리적 경험과 기호적 경험으로 구분했으며, 물리적 경험은 바로 이 기호적 사상을 통해 기호적 경험으로 확장된다는 것이다.
체험주의적 구도 안에서 기호 문제는 우리 밖의 사건이나 사태, 현상이 아니라 바로 우리 ‘기호적 경험’의 문제다. 이러한 새로운 기호 개념은 지난 한 세기 동안 이루어졌던 전통적인 기호학적 논의들이 왜, 어디에서 멈추어 있는지를 선명하게 보여 준다. 체험주의 기호 이론 안에서 기호는 전통적 기호학자들이 생각했던 것처럼 ‘무엇인가를 대신하는 다른 무엇’이 아니라 생명을 지닌 유기체의 ‘탈유폐적 자기 창발의 과정’으로 새롭게 정의될 수 있다. 동시에 전통적 기호 이론들이 수수께끼로 남겨 두었던 ‘기호적 의미의 원천’이 바로 우리의 몸과 두뇌, 환경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 물리적 경험이라는 것 또한 분명해진다.
이러한 체험주의 기호 이론에 따르면 철학, 문학, 예술, 문화, 신화, 종교 등 우리의 정신활동이 개입되는 모든 영역은 기호적으로 구성물이다. 따라서 이 모든 분야에서 기존 이론들은 체험주의 기호 이론을 통해 새롭게 분석되고 논의되고 수정될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체험주의 기호 이론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존 이론들의 기본 가정을 분석하는 메타방법론으로 그치지 않고, 핵심적 주제들의 기호적 구조를 다시 해명할 수 있는 대안적 통로를 제시해 줄 것이다.


체험주의 기호 이론은 아직 소수에게만 알려진 낯선 이론이지만 주목할 만한 이론적 성과는 일부 드러나 있다. 예를 들면, 표인주 교수의 『체험주의 민속학』(박이정, 2019)은 체험주의 기호 이론을 민속학 탐구의 새로운 방법론으로 적용한 대표적인 최근 연구서로 ‘2020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되었다. 이러한 유형의 작업이 민속학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의 정신적 삶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책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분야의 전문연구자는 물론 학생들에게 기존 이론을 넘어서서 우리의 정신적 삶을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열어 줄 것이며, 새로운 철학적 조류에 관심을 갖는 일반 독자들에게도 중요한 지적·도덕적 통찰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 소개

노양진
전남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서던일리노이대학교(Southern Illinois University at Carbondale)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다. 주로 언어철학과 윤리학, 철학방법론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저서로 『상대주의의 두 얼굴』(2007), 『몸·언어·철학』(2009), 『몸이 철학을 말하다』(2013), 『나쁜 것의 윤리학』(2015), 『철학적 사유의 갈래』(2019)가 있으며, 역서로 『마음 속의 몸』(2000), 『몸의 철학』(2002, 공역), 『삶으로서의 은유』(2007, 공역), 『도덕적 상상력』(2008), 『사실과 가치의 이분법을 넘어서』(2010), 『인간의 도덕』(2017)이 있다.

 

목 차

지은이의 말 … 5

제1장 간략한 서론: 기호와 기호적 경험 … 17
 1. 기호의 주인 … 18
 2. 물리적 경험과 기호적 경험 … 20
 3. 기호적 사상: 기호의 산출과 해석 … 23
 4. 기호적 의미의 원천 … 31

제2장 탈유폐의 기호 … 37
 1. 경험주의의 환상 … 40
 2. 경험의 유폐성 … 42
 3. 기호적 경험과 의사소통 … 45
 4. 기호적 불안과 기호적 유폐 … 54

제3장 기호의 전이 … 57
 1. 머리말 … 57
 2. 기호적 경험과 기호적 사상 … 59
 3. 기호의 불완전성 … 62
 4. 기호의 변형과 전이 … 70
 5. 맺는말 … 75

제4장 기호적 어포던스에 관하여 … 77
 1. 머리말 … 77
 2. 기호적 사상과 경험의 확장 … 79
 3. 물리적 경험과 기호적 경험의 비대칭성 … 85
 4. 기호적 어포던스와 기호적 해석의 공공성 … 89
 5. 맺는말 … 96

제5장 상징의 탄생: 퍼스와 상징의 문제 … 99
 1. 머리말 … 102
 2. 상징기호의 상위성 … 109
 3. 기호적 사상의 중층성 … 109
 4. 상징기호의 해석 … 115
 5. 맺는말 … 119

제6장 예술의 기호 … 121
 1. 머리말 … 121
 2. ‘이론’의 끝으로 … 123
 3. 기호적 경험으로서의 예술 … 128
 4. 다시 ‘이론’의 끝에서 … 136
 5. 맺는말 … 142

제7장 기호의 역전 … 145
 1. 머리말 … 145
 2. 기호의 침묵과 역전의 논리 … 148
 3. 기호적 존재론과 존재론적 역전 … 152
 4. 기호에서 인간으로 … 158
 5. 맺는말 … 164

 <보론 1> 퍼스의 기호 개념과 기호 해석 … 167
 <보론 2> 설과 사회적 실재의 구성 … 187
 <보론 3> 설의 사회적 실재와 ‘비대응 Y항 문제’ … 211

용어 해설 … 231
참고문헌 … 241
찾아보기 … 247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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