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추는 바람개비

나의 사촌 동생 휘택아!

초등학교 입학 때부터 친구들 얼굴 반만 보고 답답한 마스크 속에 갇혀 있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열심히 동시를 쓰는 휘택이의 모습 자체에 감동을 받았다. 언제 이렇게 많은 시를 써 놓았니?

이 여러 시들 중에서 누나는 "행복 도서관, 봉숭아 꽃물, 우산 속의 우산"이 가장 감명 깊었다. 그 이유는 휘택이가 표현하고 싶은 것이 그대로 생동감 있게 나타나 있었기 때문이야. 네가 쓴 시들을 읽으며 휘택이의 모습이 하나하나 떠올라 웃음이 입에서 떠나질 않았다. 앞으로 더 멋진 시인이 되기 위해서는 지금 이 모습을 끝까지 유지하면 될 것 같다.

- 황아정

 

 

이휘택
휘택이는 올해 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중이다.
어려서부터 호기심과 기억력이 남달라 무엇이든 예사로 보아 넘기는 법이 없다. 3, 4세 유아원시절부터 어린애답지 않게 너무 쉽게 한글을 터득하여 동화책 읽기와 언어능력에 능하더니 유치원 3년 과정을 보내는 동안은 한자에 관심을 보여 ‘한자능력 자격검정시험’에 우수한 성적으로 8급, 7급에 합격 하였으며, 지금은 ‘한자6급’에 도전중이다.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후로는 일기쓰기, 책읽기, 동시 쓰기에 탁월한 재능을 보여 왔다. 그러던 중 원격수업시간이 많아 짐에 따라 할머니와 틈틈이 ‘주제일기 쓰기’와 동시 쓰기를 흥미 있게 해오던 중 그간 모여진 동시를 모아 『춤추는 바람개비』라는 첫 동시집을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앞으로 휘택이의 꿈은 조선왕조 500년 등의 한국 역사에 관심이 지대하고 한자 고사성어, 사자소학, 한시까지 섭렵해 나가고 있는 장래가 촉망되는 꼬마 시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