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세상 속으로 첫발을 내딛는
우리 아이를 위한 아름다운 박수
두근두근 콩닥콩닥
혼자 엘리베이터 앞에 선 서진이
크르릉크르릉!
‘괴물이라도 탔으면 어쩌지?’
엘리베이터만 타면 엄마 뒤로 꼭꼭 숨어 버리는
겁 많은 서진이의 용감한 도전이 시작됩니다!
혼자서도 잘 해내고 싶은 겁 많은 꼬마의 용감한 도전
겁이 많은 서진이는 엘리베이터가 무섭습니다. 크르릉크르릉 엘리베이터 움직이는 소리는 마치 괴물의 울음 같고, 행여 낯선 이웃을 마주치기라고 하면 서진이는 늘 엄마 뒤로 꼭꼭 숨어 버리곤 했지요. 어느 날, 유치원 버스에서 내린 서진이는 늘 마중 나오시던 엄마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요. 집은 7층인데, 엘리베이터를 혼자 탈 일이 두렵기만 합니다. 하지만 서진이는 용기를 내어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 보기로 결심합니다. 괴물이 나타나면 어떡하지? 혼자 엘리베이터를 잘 탈 수 있을까? 서진이는 이 익숙하고도 낯선 공간 속으로 한 발짝을 내딛는 작은 용기를 냅니다.
엘리베이터와 함께 떠나는 환상 특급 여행!
《두근두근 엘리베이터》는 여섯 살 서진이가 혼자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겪는 판타지 모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좁은 엘리베이터 안은 어린아이에게 기대와 불안, 호기심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묘한 공간입니다. 아이는 엘리베이터에 누가 함께 탈지 기대감이 들지만, 두려운 마음도 동시에 들지요. 저 사람은 몇 층에 가는 걸까? 무슨 일로 가는 걸까?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뭅니다. 주인공 서진이도 처음에는 좁은 공간에서 마주치는 이웃이 두려웠지만, 정답게 인사를 나누고, 층 단추를 대신 눌러 주며, 또래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함께 노래도 부르며 차츰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이제 서진이는 엘리베이터가 하나도 무섭지 않습니다. 띵동! 소리가 나고 문이 스르륵 열리면, 그때마다 환상적인 세계가 펼쳐지고, 괴물 같던 엘리베이터는 오히려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신나는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제야 서진이는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이웃이 두려움과 경계의 대상만은 아니라는 것을, 세상 속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지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펼쳐지는 아름다운 세상처럼, 서진이도 마음의 문을 열고 한층 성장해 나갑니다.
토닥토닥, 격려와 응원을 보내는 공감 그림책
《두근두근 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라는 공간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아이들의 심리를 다각도로 묘사한 그림책입니다. 위아래로 오르내리는 엘리베이터의 수직 구도와, 각 층에서 환상적인 공간이 펼쳐지는 수평 구도를 반복 교차하여 마치 놀이기구를 타듯 흔들거리고 두근거리는 아이의 마음을 잘 드러냈습니다.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혼자 탈 때 느끼는 아이의 불안감은 어둡고 무거운 색감으로 표현되지만, 한 층씩 올라가면서 마음의 문을 여는 서진이의 심리 변화가 밝고 화사한 파스텔 톤 색감으로 표현됩니다. 각 층에서 펼쳐지는 공간의 다이내믹함은 다양한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해 명랑한 느낌을 더하지요.
괴물처럼 무섭던 엘리베이터가 어느 순간 신나고 재미있는 놀이기구로 변해 갈 때마다 책을 읽는 아이의 마음도, 책을 읽어 주는 엄마아빠의 목소리도 주인공의 경험에 동참하고 공감하며, 마음으로부터 격려와 응원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작가 소개
김릴리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그림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좋아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두근두근 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만 타면 엄마 뒤로 숨어 버리는 아들 서진이를 위해 만든 이야기다. 엘리베이터라는 좁은 공간에서 마주하는 이웃은 두려움과 경계의 대상만은 아니라는 것을, 세상 속에서 함께 살아가야 하는 소중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이해하며 성장해 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세상에 내놓았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면 펼쳐지는 아름다운 세상처럼,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이 따뜻한 행복과 위안을 느꼈으면 좋겠다.
그린 책으로는 그림책 《파란 물고기》 《파란 물고기의 이상한 여행》 《불을 훔친 피그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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