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춤판과 들판 사이를 분주히 오가며 ‘춤추는 농사꾼’으로 살아온 46년
흙냄새 짙게 밴 이윤석 선생의 삶과 예술, 무보를 한권에!
경상남도 고성에서 농사꾼의 자식으로 태어난 이윤석은 어린 시절부터 동네 메구패의 뒤를 따르며 소고를 잡았다. 결국 넘치는 흥은 고성오광대로 그를 이끌었고, 27세의 나이에 짐꾼을 자처하며 고성오광대와 인연을 맺게 된다. 현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이자 고성군 마암면의 농사꾼으로 살아가고 있다. 46년 동안 춤판과 들판 사이를 분주히 오가며 ‘춤추는 농사꾼’으로 살아온 치열했던 삶과 흙냄새 짙게 밴 그의 춤을 정리한 무보를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 내는 농사꾼이다.
제일 적성에 맞는 건 농사짓는 기지.
맨날 봐도 맨날 다른 게 농사의 재미다.
농사꾼이 만들어낸 한 톨이 한 생명을 연명하는데 보탬이 되는데,
그것보다 큰 예술이 어디 있겠는가.
농사를 짓는다는 것, 싹을 틔워서 수확을 맞는 과정 자체가
얼마나 예술적인가 말이다!”
“ 사람이 제 춤을 추어야지,
고성춤은 동작은 순서를 가지고 배우지만
자기가 출 때는 제 스스로의 춤길을 가야지,
선생님들은 그것을 ‘섞어잽이’라고 하셨지,
그날그날 분위기에 따라 자기 춤을 추는 거야“
- 이윤석, 본문 중
어떤 예술이 최상의 상태로 빚어졌다고 해도 그 예술은 인간의 삶 속에서 놀이이거나 액세서리다. 놀이와 액세서리는 인간 삶의 ’밑바탕’ 뒤에 오거나 곁에 있다. 삶의 밑바탕은 이 놀이나 액세서리를 빚을 수 있는, 토대다. 어떤 이가 이 삶의 밑바탕을 최상으로 빚어 완성에 이를 때 우리는 “예술(적)이다”라고 말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보유자 인간문화재 이윤석 선생은 삶의 밑바탕과 예술의 이 ‘본질’을 아는 사람이고, 이 둘을 완성하여 합일(合一)했다.
이윤석은 ‘농사짓는 춤꾼’이 아니라 ‘춤추는 농사꾼’으로 불러지길 원한다. 평생을 들판과 춤판을 시계추처럼 오가며 들판을 일구고 춤판을 벌린 이윤석 선생의 삶의 이야기, 흙냄새 짙게 밴 춤을 담은 책이 나왔다.
책에는 꽹과리 가락에 몸을 내주며 고성오광대를 새로 일구고 지켜가는 이윤석 선생의 삶의 속살과 예술적 몸태가 춤사위를 이끄는 장단처럼 리듬 있는 문장에 얹어져 있다. 고성오광대를 낳게 하고, 오늘의 이윤석 선생을 품었던 경남 고성 땅의 운기(運氣)와 풍광, 고성사람들의 세간살이, 삶의 냄새도 담았다. 이 책이 다른 평전류와 달리 특별한 이유는 춤꾼인 성지혜 공동저자가 굿거리장단을 3분박 4박자, 총 열두 컷으로 나누어 흙냄새 짙게 배인 춤(사위)를 세밀하게 채보하여 실은 점이다. 덕분에 춤을 모르는 독자도 이 책을 읽고 나면 이윤석 선생의 삶과 춤을 흉중(胸中)에 덩실덩실 담게 된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방영선
어린 시절 피아노 학원 대신 장구 강습소를 찾았기 때문일까. 서울예술대학교 입시의 시제 ‘절벽’을 남사당 어름산이의 이야기로 풀며 ‘작가 지망생’이라는 수식어를 달았다. 극작과에 입학했지만, 어울림이 좋아 탈춤 동아리와 연극무대에서 ‘3년 살이’를 했다. 대학로를 길로 여겼으나 한국문화의집과 계약하면서 다른 길에 들어섰다. 어린 날 장구통처럼 전통이 기다리고 있었다. 2009년부터 <팔일>, <팔무전>, <고궁명무전>, <소리가 춤을 부른다> 등 11년 동안 300회가 넘는 공연을 진행했다. 또 다시 다른 길을 엿보고 2018년 호주 유학했으나 결국 막다른 길이었다. 중도에 복귀하여 2020년 <The Story 인간문화재, 이윤석 편>에 작가로 참여하며 다시 고성을 찾았고, 예술과 삶이라는 원론을 다시 새기고 있다.
무보 : 성지혜
경상대학교 민속무용학과에서 성계옥, 정금순, 김수악 등의 전통 명무를 만났고, 2003년 의정부시립무용단원으로 활동하며 김정녀에게 살풀이춤을 사사했다. 2006년 민속무용학과 조교시절 석사논문 ‘황무봉 춤 예술 연구’를 준비하며 황무봉과 외종조인 천세봉의 행적을 두루 수소문하면서 고성을 오갔다. 이후 본격적으로 진주검무보존회 활동을 시작했고 유영희, 김태연 사사해 2012년 이수자가 되었다. 2020년 전북대학교 무형유산정보학과 박사과정을 시작했다. 현재 국립무형유산원 강사로 활동하며, 예능풍류방 레지던시로 무형유산 컨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윤석의 무보(舞譜)를 집필 중 “진주의 예기들과 고성의 춤 명인들의 교류가 많았다”는 한마디가 이내 숙제가 되어가고 있다.
목 차
[명무(名舞)의 사계]
봄
고성의 바닥들
바닥들의 ‘해치’
세 명의 어머니
삼월 삼짇날
다짐의 땅
여름
인생 이모작
춤의 고을, 고성
일흔의 춤의 태
고성춤의 전설
변하지 않기 위해 변한다
가을
농사꾼의 숙명
농사꾼의 기본기
농사꾼의 결단
철이든 농사꾼
춤추는 농사꾼
겨울
탈을 벗은 춤의 명인
아메리카오광대
오래된 둠벙
지족상락(知足常樂)
[농사꾼의 덧배기춤]
고성오광대의 기본무의 정립 배경
이윤석의 덧배기춤
덧배기춤 무보
재화 등의 배송방법에 관한 정보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
주문 이후 예상되는 배송기간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 시 소비자가 부담하는 반품비용 등에 관한 정보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제품하자가 아닌 소비자의 단순변심, 착오구매에 따른 청약철회가 불가능한 경우 그 구체적 사유와 근거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재화등의 교환ㆍ반품ㆍ보증 조건 및 품질보증 기준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재화등의 A/S 관련 전화번호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대금을 환불받기 위한 방법과 환불이 지연될 경우 지연에 따른 배상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는 사실 및 배상금 지급의 구체적 조건 및 절차 | 배송ㆍ교환ㆍ반품 상세설명페이지 참고 |
소비자피해보상의 처리, 재화등에 대한 불만처리 및 소비자와 사업자 사이의 분쟁처리에 관한 사항 |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 및 관계법령에 따릅니다. |
거래에 관한 약관의 내용 또는 확인할 수 있는 방법 | 상품 상세설명페이지 및 페이지 하단의 이용약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