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일상이 녹아 있는 스토리텔링 수학
저자의 수학 지식과 설명 능력도 훌륭하지만 정말 대단한 것은 콩트 작가로서의 역량이다. 개성 있는 인물, 세부가 살아 있는 묘사, 군더더기 없는 진행이 이 책의 이야기들을 그 자체로 당당한 작품으로 만든다. 그래서 균형이다. 진짜 삶의 단면인 듯 탄탄하고 싱싱한 이야기가 한쪽에, 그 이야기에서 짜낸 녹즙 같은 수학이 다른 쪽에 놓여 있고, 저울은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않는다._‘옮긴이의 말’ 중에서
연인에게 청혼을 받은 마리나가 고민한다. ‘나중에 더 멋진 남자가 나타나면 어쩌지?’ 바닷가에 놀러온 옌스와 콜랴는 ‘무한에서 만나는 두 평행선’, 즉 아가씨들의 매끈한 다리를 최대한 많이 보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교통정체로 식은땀을 흘리는 은행강도들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도주에 도움이 되는 수학이다. 독일의 유명한 과학 칼럼니스트인 저자 크리스토프 드뢰서는 《수학 시트콤(원제 : Der Mathematikverf?hrer)》에서 이처럼 드라마 같은 설정으로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고는 그 속에서 생각지도 못한 수학을 이끌어낸다. 원래 수학의 기초는 일상에서 비롯된 것! 수많은 수학 공식은 과거 언젠가 실용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저자는 이런 수학의 실용적인 측면을 충분히 이용하여 비례식 계산부터 극한값을 구하는 미적분 계산까지 수학의 전 분야를 그럴 듯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완벽한 반려자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을 계산해 보이는가 하면, 매끈하게 잘빠진 여자의 다리를 보기 위해 삼각함수의 극댓값을 구하고, 간단한 연립일차방정식으로 지긋지긋한 교통정체를 한방에 해결한다. 특히나 저자의 이야기 구성력은 상황이 머릿속에 생생히 그려질 만큼 탁월하다. 거기에 딱 맞는 사이즈의 옷처럼 잘 들어맞는 수학을 절묘하게 결합시킨 것이다.
일생에 도움이 되는 수학은 바로 이런 것!
수학의 리얼리티를 제대로 보여주는 유쾌 발랄 수학 처방전
이 책은 다르다. 이 책은 공식을 발견하거나 이론을 정립한 수학자 이야기나 수학의 역사가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흥미진진하고 솔깃한 스토리텔링형 수학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TV 드라마나 시트콤을 볼 때처럼 자신도 주인공과 함께 고민하게 하는 책이다. 그것도 수학적인 고민을. “전문 분야로서 수학은 워낙 진지하므로 수학을 재미있게 만들기 위한 노력을 절대로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블레즈 파스칼의 말을 일찌감치 명심한 저자는 소금물의 농도나 주사위의 확률 따위가 아닌 우리가 살아가면서 정말 궁금한 것들을 한 편 한 편의 실감나는 이야기로 재구성한다. 그리고 허구를 뒷받침하는 사실적 그래프와 표 등 다채로운 데이터를 사용함으로써 이야기와 수학과의 연결을 더욱 쫀쫀하게 강화하고, 수학의 리얼리티를 제대로 보여준다.
특히 대수학적으로만 접근했던 최대공약수를 구하는 공식이나 (a+b)2 = a2 +2ab +b2 같은 이항 정리, 근의 공식 등을 기하학적으로 해석하는 독일의 수학 접근법, 하나의 일화가 끝날 때마다 나오는 ‘클로즈업 수학 Q’는 수학적 사고력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수학이 이렇게 기억에 남을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유머와 수학적 반전이 어우러진 17개의 에피소드! 더욱이 이야기의 극적인 상황을 개성적인 그림체로 표현한 이우일 작가의 일러스트는 수학에 대한 독자들의 경계심을 낮추고, 수학을 흥미롭게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끈다.
발칙한 상상으로 가득한 수학 이야기 TOP 5
첫 번째 이야기. 고속도로 주유소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유일한 단서는 피살자의 손톱 밑에서 발견된 혈흔. DNA 분석 결과 전과자 마티아스 베른스도르프가 ‘거의 확실한’ 범인으로 판명되었다. 그런데 거의 확실하면 충분할까? 유전자 검사를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까? 과학적 범죄 수사의 신뢰도를 통계학적으로 검증한다.
두 번째 이야기. 마리나는 매력적인 처녀. 방금 카르스텐이 청혼을 했다. 마리나는 망설인다. 전에도 몇 번 그랬다. 더 나은 청혼자가 나타날 수도 있으니까. 하지만 괜찮은 청혼자들을 계속 돌려보내면서 마냥 기다릴 수는 없다. 마리나는 언제쯤 결단을 내려야 할까? 수학을 통해 성공적인 결혼 전략을 알아본다.
세 번째 이야기. 은행원이 매력적인 금융 상품을 권한다. ‘고전적 투자’, ‘직선형 투자’, ‘역동적 투자’의 세 가지 금융 상품. 이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이 질문에 답하려면 선형(일차함수) 성장, 이차함수 성장, 지수함수 성장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가장 큰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은 무엇일까?
네 번째 이야기. 두 남자가 바닷가 모래사장에 맥주캔을 꽂아놓고 지나가는 여자들의 다리를 구경하는 장난스러운 상황. 캔을 어떻게 꽂아야 가장 안전할까? 어떤 거리에서 구경해야 여자들의 다리를 가장 잘 볼 수 있을까? 이것들은 극값(극댓값과 극솟값) 문제이다.
다섯 번째 이야기. 두 명의 은행강도가 BMW를 타고 최고의 속도를 만끽하며 최대한 멀리 도망치려 한다. 하지만 정체 구간을 예측할 수 없어 결국 경찰차에 추월당하고 검문을 받게 되는데…… 교통흐름은 예측 불가능한 듯하지만 실은 예측할 수 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크리스토프 드뢰서 Christoph Drosser
독일의 주간지 《디 차이트Die Zeit》의 과학 담당 편집자로, 1997년부터 일상적인 속설에 관한 과학 칼럼 「맞아요?Stimmt’s?」를 연재했다. 이 칼럼은 책으로도 엮여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현재 독일의 공영방송사 NDR의 라디오 프로그램으로 방송되고 있다. 드뢰서는 일상 속 수학을 다룬 《수학 시트콤Der Mathematikverfuhrer》으로 독일에서 수학 신드롬을 일으켰으며, 2008년에 독일수학협회로부터 언론인상을 수상했다. 저서로는 《질문을 쏟아놓는 방법Wie fragt man Locher in den Bauch?》 《무한도전 신비한 수학탐험Wie groß ist unendlich?》 《일기예보, 믿을까 말까?Das Lexikon der Wetterirrtumer》(예르크 카헬만 공저) 《치마가 짧아지면, 경제는 성장한다 : 현대의 미신들Wenn die Rocke kurzer werden, wachst die Wirtschaft. Die besten modernen Legenden》 《음악을 아세요?Hast du Tone?》 등이 있다.
그린이 : 이우일
어린 시절, 구석진 다락방에서 삼촌과 고모의 외국 잡지를 탐독하며 조용히 만화가의 꿈을 키워 오다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에 들어가 그 꿈을 맘껏 펼치기 시작한다.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력으로 적재적소에서 독자의 허를 찌르는 킬러 본능을 가진 작가. 소설에 들어가는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사진을 찍어 책을 만들기도 하는 만화가로, 직접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여행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한다. 만화적 상상력이 손끝에서 무한하게 샘솟는 그는 재치 있는 유머와 톡톡 튀는 캐릭터로 수많은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웃음이 절로 나오는 수필을 쓰기도 하고, 포복절도하게 만드는 만화를 그리기도 하며, 여행하면서 멋진 사진을 찍어 책으로 만들기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노빈손 시리즈》를 비롯하여 『이우일 선현경의 신혼여행기』, 『삼인삼색 미학 오디세이 2』, 『김영하 이우일의 영화 이야기』, 『호메로스가 간다 1』, 『도날드 닭』『고양이 카프카의 고백』『생각 혁명』 등, 수 많은 책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다.
현재 역시 만화가이자 그림책 작가인 아내 선현경, 초등학교 2학년 딸 은서, 고양이 카프카, 비비와 함께 마포에 살고 있다. 이 가족의 사는 모습은 두 사람의 커플홈(http://saybonvoyage.com)에서 만날 수 있다.
옮긴이 : 전대호
서울대학교 물리학과와 동 대학원 철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199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현재는 과학 및 철학 분야의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가끔 중세를 꿈꾼다』『성찰』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로지코믹스』『위대한 설계』『스티븐 호킹의 청소년을 위한 시간의 역사』『기억을 찾아서』『생명이란 무엇인가』『수학의 언어』『산을 오른 조개껍질』『아인슈타인의 베일』『푸앵카레의 추측』『초월적 관념론 체계』등이 있다.
목 차
한국어판 서문
1부 수상한 확률과 통계
제1화 주유소 살인사건 : 조건부 유력 용의자
제2화 결혼 문제 : 더 나은 사람이 나타나지 않을까?
제3화 위조된 논문 : 벤포드의 이상한 법칙
제4화 페어플레이 : 완벽한 전략
제5화 여성 차별 문제 : 때로는 총계에서 승부가 뒤바뀐다
제6화 경로 계획 : 장관의 여행
2부 대수학의 역습
제7화 큰 수를 두려워하지 마라 : 괴테가 마지막으로 내쉰 분자 여섯 개
제8화 비례식 계산 : 천재도 실수할 수 있다
제9화 평균 소득자 : 평균의 속임수
제10화 계산으로 이기는 선거 : 때로는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제11화 공동체의 비밀 : 황금분할
제12화 시간은 돈이다 : 매혹적인 제안
제13화 소리 나는 수학 : 바흐 코드
3부 해석학의 유혹, 언저리 기하학
제14화 남자들의 꿈 : 맥주, 늘씬한 다리, 극댓값과 극솟값
제15화 맨해튼 거리에서 : 법정에 선 피타고라스
제16화 모든 것이 흘러간다? : 교통정체에 걸린 은행강도
제17화 원과 면적이 같은 정사각형 만들기 : 법으로 정한 진리
부록1 클로즈업 수학 Q 문제풀이
부록2 클로즈업 수학 공식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 단순 변심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7일 이내 신청
- 상품 불량/오배송인 경우 : 상품 수령 후 3개월 이내, 혹은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 30일 이내 반품 신청 가능
반품사유 | 반품 배송비 부담자 |
---|---|
단순변심 | 고객 부담이며, 최초 배송비를 포함해 왕복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또한, 도서/산간지역이거나 설치 상품을 반품하는 경우에는 배송비가 추가될 수 있습니다. |
고객 부담이 아닙니다. |
진행 상태 | 결제완료 | 상품준비중 | 배송지시/배송중/배송완료 |
---|---|---|---|
어떤 상태 | 주문 내역 확인 전 | 상품 발송 준비 중 | 상품이 택배사로 이미 발송 됨 |
환불 | 즉시환불 | 구매취소 의사전달 → 발송중지 → 환불 | 반품회수 → 반품상품 확인 → 환불 |
- 결제완료 또는 배송상품은 1:1 문의에 취소신청해 주셔야 합니다.
- 특정 상품의 경우 취소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결제수단 | 환불시점 | 환불방법 |
---|---|---|
신용카드 | 취소완료 후, 3~5일 내 카드사 승인취소(영업일 기준) | 신용카드 승인취소 |
계좌이체 |
실시간 계좌이체 또는 무통장입금 취소완료 후, 입력하신 환불계좌로 1~2일 내 환불금액 입금(영업일 기준) |
계좌입금 |
휴대폰 결제 |
당일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6시간 이내 승인취소 전월 구매내역 취소시 취소 완료 후, 1~2일 내 환불계좌로 입금(영업일 기준) |
당일취소 : 휴대폰 결제 승인취소 익월취소 : 계좌입금 |
포인트 | 취소 완료 후, 당일 포인트 적립 | 환불 포인트 적립 |
- 단순변심으로 인한 반품 시, 배송 완료 후 7일이 지나면 취소/반품 신청이 접수되지 않습니다.
- 주문/제작 상품의 경우, 상품의 제작이 이미 진행된 경우에는 취소가 불가합니다.
- 구성품을 분실하였거나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고장/오염된 경우에는 취소/반품이 제한됩니다.
- 제조사의 사정 (신모델 출시 등) 및 부품 가격변동 등에 의해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며, 이로 인한 반품 및 가격보상은 불가합니다.
- 뷰티 상품 이용 시 트러블(알러지, 붉은 반점, 가려움, 따가움)이 발생하는 경우 진료 확인서 및 소견서 등을 증빙하면 환불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제반 비용은 고객님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 각 상품별로 아래와 같은 사유로 취소/반품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상품군 | 취소/반품 불가사유 |
---|---|
의류/잡화/수입명품 | 상품의 택(TAG) 제거/라벨 및 상품 훼손으로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된 경우 |
계절상품/식품/화장품 | 고객님의 사용, 시간경과, 일부 소비에 의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가전/설치상품 | 전자제품 특성 상, 정품 스티커가 제거되었거나 설치 또는 사용 이후에 단순변심인 경우, 액정화면이 부착된 상품의 전원을 켠 경우 (상품불량으로 인한 교환/반품은 AS센터의 불량 판정을 받아야 합니다.) |
자동차용품 | 상품을 개봉하여 장착한 이후 단순변심의 경우 |
CD/DVD/GAME/BOOK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의 포장 등을 훼손한 경우 |
상품의 시리얼 넘버 유출로 내장된 소프트웨어의 가치가 감소한 경우 | |
노트북, 테스크탑 PC 등 | 홀로그램 등을 분리, 분실, 훼손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하여 재판매가 불가할 경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