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지구의 어디선가 무슨 일이 생기면
환경 요정 초록별이가, 출동!
우리 지구가 많이 아프다고요?
초록별이와 떠나는 기후 변화 여행
지구도 감기에 걸릴까요?
우리 지구가 보내는 이상 신호
올해 3월, 설악산 꼭대기는 다시 눈으로 하얗게 뒤덮였다. 동해에서 수도권으로 향하던 차들은 고속도로에 가득 쌓인 눈으로 열 시간 넘게 꼼짝없이 차에 갇혀야 했다. 계절에 어울리지 않는 느닷없는 날씨 변화는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다. 지난해 호주에서는 잡히지 않는 산불로 서울의 60배에 달하는 면적이 불에 타 그곳에 사는 사람과 동식물들이 고통을 받았다. 재작년에는 폭우로 이탈리아의 수중 도시 베네치아가 전부 물에 잠겼고, 동남아시아는 끊임없는 거대 태풍으로 수십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렇게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자연재해의 원인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이 모든 것은 지구가 고열을 앓으며 생긴 일이다.
감기 걸린 지구 위에서, 우리도 나름대로 여러 노력을 기울여 왔다. 1979년 제1차 국제기후총회, 1992년 리우 회의, 1997년 교토 의정서,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 등을 거치며 온실 가스 저감과 다음 세대를 위한 국제적 약속을 정했지만, 지구 온난화의 부작용은 잦아들지 않고 더욱 심해지기만 한다. 지구의 온난화 감기로 뜨거워지는 속도에 비해 우리 개개인의 노력이 게을렀던 탓이다. 이제 온난화의 안 좋은 결과는 우리 아이들에게로 향하고 있다. 무책임한 어른으로 남지 않기 위해, 아이들이 살아갈 내일의 환경을 지켜 주기 위해, 어떻게 지구를 보살펴야 할까?
출판사 아주좋은날의 환경 창작 동화 시리즈인 <함께 사는 세상 환경 동화>의 새 작품이 출간됐다. 신간 《초록별이와 떠나는 기후 여행》은 합창부 삼총사 수아, 정현이, 지윤이가 도서관에서 만난 환경 요정 초록별이와 함께 기후 변화의 현장을 모험하며 환경 보호에 ‘진심’이 된 사연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초록별이와 함께 기후 여행을 떠나면서 우리의 작은 노력이 아픈 지구를 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운 삼총사의 개과천선기가 환경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렵게만 느끼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장을 열어 줄 것이다.
나도 이제 꼬마 환경운동가!
지구를 위한 오늘의 실천
2019년, 타임지는 ‘2019 올해의 인물’로 스웨덴의 어린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선정했다. 그레타 툰베리는 2018년 8월, 학교에 가는 대신 의회 앞에서 기후 변화 대책을 촉구하며 '기후를 위한 등교거부'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다. 외로웠던 시위는 차츰 뜻을 같이한 발길들이 모여 전 세계에 크나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레타는 이듬해 유엔 기후 행동 정상 회의에 참석해 각국 정상들에게 환경을 되돌이킬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전했고, 협약을 파기한 미국 대통령 앞에서도 당당히 나섰다. 누군가 외친 작은 목소리에 세상이 깜짝 깨어나 비로소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그레타 툰베리와 같은 어린 환경운동가들의 목소리와 진심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유는, 앞으로의 환경을 그들 세대가 마주할 것이기 때문이다.
정작 앞선 세대가 구호와 정책만으로 실천 없는 환경 보호를 외쳐 왔기에 아이들이 물려받을 미래의 지구는 더 이상 초록 별이기 힘들어졌다. 환경 동화 《초록별이와 떠나는 기후 여행》은 고통에 신음하는 지구를 위해 지금 당장 행동하지 않으면 어린 독자들이 어른이 되었을 때 감당할 수 없을 만큼 큰 기후 재앙이 찾아올 것이란 메시지를 던진다.
<함께 사는 세상 환경 동화> 시리즈
그 일곱 번째 이야기
출판사 아주좋은날의 환경 창작 동화 시리즈 <함께 사는 세상 환경 동화>는 신간 《초록별이와 떠나는 기후 여행》를 비롯한 일곱 권의 작품으로 독자들을 만나 왔다. 대기, 해양, 수질 오염 그리고 재활용 문제와 기후 변화까지, 환경의 세세한 부분을 아우르는 저마다의 주제로 꽉 찬 <함께 사는 세상 환경 동화> 시리즈는 우리의 미래인 아이들에게 환경을 향한 우리의 책임을 알려주는 데 최고의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김성준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은 책으로 《산소를 지키는 호랑이》, 《한국사 꼬리잡기 101》, 《오늘도 축구하기 힘든 날》, 《이해력이 쑥쑥 교과서 고사성어.사자성어 100》 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 이은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디자인을 전공하고, 지금은 베를린에 살고 있습니다. 먹고 마시고 보는 것들을 그림으로 그리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기를 키우면서 아기의 세상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느 멋진 일주일, 안달루시아》의 저자이며 스페인 요리 그림책 《야야 레시피》, 박찬일 셰프의 《오늘의 메뉴는 제철 음식입니다》의 삽화를 그렸습니다. 최근에는 어린이를 위한 포스터를 그렸습니다.
목 차
합창부 삼총사
도서관에서 만난 초록별이
기후 여행을 떠나자
지구가 뜨거워요
지구를 지키는 일곱 가지 방법
우리들의 초록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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