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매틱스 2

당신이 수학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수학과 친해지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이야기

수학을 좋아하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몇 명이나 될까? 수학이 좋아서, 취미로 수학을 하는 사람을 찾는다면 아마 우리 주변에서 손에 꼽힐 것이다. 대부분 학교 시험 때문에, 취업 때문에 혹은 업무에서 활용하려고 등 여러 가지 다양한 목적을 위해 수학을 공부한다. 그러다 보니 ‘왜 수학을 공부해야 하는지’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해볼 틈도 없이 수학에 대한 거부감만 가진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매스매틱스」는 수학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고 즐거운 것이라고 우리에게 말을 걸어온다. 시간여행을 소재로 역사적으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수학자들의 삶으로 들어가, 그들과 직접 대화하고 함께 살면서 독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수학과 가까워지게 된다. 수학은 하나의 학문이기 전에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자 신념이며 또한 경제, 농업, 건축 등 실생활에서 더 잘 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수단이기도 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수학이라는 존재가 다르게 보일 것이다.

1권 피타고라스와 유클리드 시대에 이어 2권에서는 중국 삼국시대 최고의 수학자인 ‘유휘’와 고대 그리스의 여성수학자 ‘히파티아’ 시대로 각각 들어간다. 유휘 시대에서는 중국 삼국시대의 배경과 분위기를 읽는 재미가 있으며 동양 수학이 이토록 높은 수준이었다는 사실에 새삼 놀랄 것이다. 또한, 히파티아 시대에서는 당대의 엄격한 사회, 종교, 정치적 분위기에서 외로운 싸움을 했던 여성수학자의 삶을 통해 수학을 향한 순수한 신념과 열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야기 속에 녹아든 수학 내용은 중고등학교 문제집에서 봤던 내용도 있을 것이도 난생 처음 보는 내용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오는 수학 개념을 모두 이해하지 못해도 상관없다. 누구나 쉽게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소설’ 형태로 ‘수학’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책의 저자가 수학 지식을 전달하기 위함이 아니라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수학 본연의 즐거움을 알리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에피소드 3 유휘 시대
 제갈량의 특사
 어긋난 계획
 가면
 유휘와의 만남
 오장원에 지는 별

-에피소드 4 히파티아 시대
 새로운 인연
 마지막 희망의 꽃
 유언비어
 의문의 남자
 사라진 진리의 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