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룡 교수의 끝나지 않은 생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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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박시룡
출판사항곰세마리, 발행일:2021/06/15
형태사항p.247 A5판:21
매장위치자연과학부(B2)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97450129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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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환경부·국가환경교육센터 환경도서 지원사업 선정작”
동물 사회에도 보수와 진보가 있다고?
동물을 알면 인간을 알 수 있다!
박시룡 교수의 흥미로운 동물 행동 탐구


동물들의 행동은 다양한 자극과 그에 대한 반응의 연속이다. 알에서 갓 깨어난 아기 새가 처음 본 움직이는 대상에 자극받아 어미로 알고 반응하는 각인 행동이나, 정상을 넘어서는 더 크고 더 화려한 초정상자극에 반응하는 행동은 자연 상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 행동 양식이다. 인간도 마찬가지이다. 유아들이 방긋 웃는 이유는 부모에게 사랑받기 위한 애착 행동의 하나이며, 조각가들이 사람의 몸을 정확히 그려내기보다 과장하기를 좋아하는 것 또한 초정상자극에 반응하는 것이다.이처럼 동물행동학은 인간의 발달심리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인간 또한 다른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변화하는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대학에서 연구하며 후학들을 가르친 저자는 동물들의 짝짓기, 먹이활동, 집짓기 같은 행동 양식뿐만 아니라 도구 사용과 문화 활동 같은 우리가 미처 알지 못한 흥미로운 사회적 행동들을 들려준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동물들의 서식지 보호와 멸종위기종을 관리하는 문제에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며 대책 마련을 모색한다.


동물행동학은 인간 사회를 자연과학적으로 살펴보는 지표


동물행동학 탐구는 생물의 여러 기능을 연구해 의료와 환경보전 등 인류 복지에 사용하는 생명과학으로도 이어진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물 올림피아드에서 가장 많이 다루는 문제가 동물행동학과 관련된 내용인 것도 이 때문이다.


생물다양성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모색


땅힘은 생물다양성에서 비롯된다. 자연은 있는 그대로일 때 가장 자연스럽다.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아야 야생동물들이 제자리를 지키며 살아간다. 생물다양성의 지속가능성에 대해 인간이 우선 할 일은 공생의 가치와 환경 보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다.


멸종위기종을 관리하고 복원하는 문제는 생태계부터 고려


멸종위기종인 따오기 복원 사업은 우리나라에서는 이입 사업에 가깝다. 옛 기록을 살펴봐도 우리나라에서 자리를 잡고 서식한 사례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생태계와 맞지 않는 생물종을 무분별하게 이입하다 벌어지게 될 위기를 먼저 살펴야 한다. 또한 황새 복원 사업과 같은 우리 생태계에서 사라진 생물종을 복원하는 문제는 서식지를 공유하는 농민들과 공생하는 대책 또한 마련해야 한다.


스며들며 조화를 이루는 자연을 닮은 한지 그림


이 책의 그림은 저자가 직접 한지에 수채화로 그렸다. 그림 그리는 동물행동학자인 저자는 여느 과학 그림책의 삽화처럼 개체의 구조와 기능을 강조한 그림이 아닌, 개체들이 자연에 서식하며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를 배경에 담아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작가 소개

박시룡
1952년 전라북도 전주 출생, 한국교원대학교 명예교수로 황새생태연구원장을 지냈다. 독일 본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박쥐의 초음파, 휘파람새의 노랫소리, 괭이갈매기의 음성학적 의사소통, 조류의 반포식자 행동, 멸종위기 1급 황새 야생 복귀 등 83편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황새, 자연에 날다』 외 20권의 저서와 번역서를 펴냈다. 제1회 「황새가 있는 풍경을 꿈꾸다」 수채화 개인전을 2016년 서울 인사동 희수갤러리에서 열었다. 현재 KBS 프로그램 ‘동물의 왕국’ 감수교수로 활동 중이다.

 

목 차

책머리에 | 박쥐에서 황새까지
1부 동물들의 사생활
 알고 보면 유익한 동물, 박쥐 9 |박쥐가 보는 세상 12 |꿀벌은 춤으로 말한다 17
휘파람새도 사투리 쓴다 22 |코끼리거북을 향한 공작새의 짝사랑 27 |비정상적인 것이 더 좋다 30 |새끼 제비들의 입 크기 경쟁 34 |새들은 놀라운 건축가 38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사하는 멧밭쥐 42 |새끼 바다거북들의 대탈출 47 |큰가시고기의 혼인춤 51 |조개에 알을 낳는 물고기 58 |수술 없이도 가능한 물고기들의 성전환 61 |성공적인 유전자 전달을 위한 경쟁 67

 2부 동물들의 사회생활
 흡혈박쥐의 놀라운 이타행동 75 |일벌은 왜 자식을 낳지 않을까? 81 |친구 잃은 기
 러기의 슬픈 울음소리 85 |회색기러기가 예의 바른 까닭 90 |동물행동학의 아버지 로렌츠가 들려준 이야기 93 |인간이 늑대의 우두머리가 되다 98 |늑대들의 식사 규칙 101 |바이러스는 동물 개체수 조절자 106 |알 속에서부터 배운다 111 |세가락갈매기는 제 새끼도 모른다 115 |인간의 뇌, 생후 3개월의 비밀 118 |공부를 잘하려면 IQ가 좋아야 할까 122 |동물들도 보수와 진보가 있다 126 |동물 사회의 문화 129 |생각하는 침팬지 133 |동물들의 성선택 136 |술 취한 코끼리가 늘고 있다 140 |조선 땅을 밟았던 코끼리 144 |동물들의 눈으로 본 세상 148 |갈매기섬이 그립다 155 |초원의 왕 사자 158 |수사자는 영아 살해자 161 |얼룩말의 하렘 사회 165
 3부 생물다양성의 지속가능성
 노래를 잘하는 새가 면역체계가 약하다? 171 |참새 한 마리의 몸값은 얼마나 될까? 175 |비버의 건축술은 자연 생태계도 바꾼다 179 |멸종위기에 처한 검은머리갈매기를 위해 183 |한국 까치의 일본 상륙 500년 187 |생각해 봐야 할 따오기 복원 사업 191 |생물다양성과 야생동물들의 서식지 조성 194 |황새를 보면 인간이 보인다 198 |수컷 황새의 아내 찾아 3만 리 202 |동물들은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까? 207 |사냥 실력이 형편없는 황새 211 |황새 고향에 황새가 살 수 있을까? 216 |거꾸로 가는 황새 복원의 시계 221 | 200년 후 이 땅에 황새들이 살아있을까? 223

책을 마치며 | 동물행동학자의 화첩
 동물행동 탐구, 그 신비함에 다가서다 231 |내가 꿈꾸는 그림 235
멸종위기 황새 보전 계획(환경부) 전문가 종합 의견서 241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참고한 문헌들 244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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