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카이스트 이광형 총장, 세계뇌신경과학총회 정성진 사무총장 추천!
기초 지식부터 최신 연구까지 담아냈다
‘이해할 수 있는’ 뇌 과학 입문서
우리의 행동과 생각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 심장에 마음이 있다고 믿던 시절도 있었지만, 2021년에 그런 대답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뇌가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느끼는 모든 것, 나라는 존재의 원천이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그 역할에 비해 우리는 뇌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다.
아는 것이 많지 않다고 해서 알 필요도 없는 것은 아니다. 뇌를 모방해 만든 인공지능이 사람을 압도할 정도로 발전하는 중이고 뇌의 새로운 면면이 실시간으로 밝혀지는 시대다. 『뇌 우주 탐험』은 뇌 과학이 궁금하지만 너무 방대해서 발을 뗄 엄두를 못 내는 사람들에게 길을 안내해주는 뇌 과학 입문서이다. 과학 전문기자인 저자가 오랫동안 관련 분야를 취재하며 쌓은 지식을 비전공자도 알기 쉽게 정리했다. 책을 꼭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 필요는 없다. 뇌 과학을 가볍게 맛볼 수 있는 ‘관광 코스’부터, 뇌 과학의 이모저모를 자세히 알고 싶은 ‘학자 코스’까지 여러 가지의 읽는 방법이 준비되어 있다. 친절한 안내를 따라 몸속의 우주, 뇌로 탐험을 떠나 보자.
1.4킬로그램, 야구공 만한 회색 젤리 덩어리
우리가 보고 듣고 느끼는 세상은 뇌에서 ‘만들어진다’
일반적인 뇌 과학 교양서가 사례 중심이라면, 『뇌 우주 탐험』은 뇌 과학의 기본인 뇌 자체에 더 초점을 맞추고 다방면에서 뇌를 살펴본다. 진화론과 발생학의 관점에서 뇌의 기원 및 탄생을 이야기하고, 뇌 연구의 첫 단추인 뇌 지도가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왔는지도 상세하게 다룬다. 죽은 사람을 해부할 때만 겨우 뇌의 생김새를 파악할 수 있었던 때부터 살아 있는 사람의 뇌를 실시간으로 스캔해서 관찰할 수 있는 첨단 기기가 개발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뇌를 탐구해온 역사는 유구하다.
뇌의 발달 과정과 연구방법론의 변화를 살펴본 다음에는 실제로 뇌의 어떤 부분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아 있는 사람의 뇌는 어떻게 기능하는지 알아본다. 저자는 다양한 비유를 통해 신경세포와 같은 미시적 범위에서부터 뇌 전체를 아우르는 거시적 범위까지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책을 읽다 보면 뇌 과학이 처음인 사람도 뇌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머릿속에 그려질 것이다.
뇌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
내일을 위해 알아야 할 뇌 과학 이야기
뇌 과학은 그 자체로도 흥미롭지만 다른 분야와 쉽게 연결되어 활용 범위도 무궁무진하다. 오늘날 뇌 과학의 중요성이 커지고 많은 관심을 받는 것도 그 때문이다. 의료계에서는 뇌 뇌에 생기는 질병을 비롯해 다양한 질병을 어떻게 치료할 수 있을지 단서를 찾아내는 연구가 한창이다. 뇌로 직접 정보를 다운로드 받고, 반대로 뇌의 전기신호를 통해 컴퓨터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건 더 이상 SF 속 이야기가 아니다. 세계 각국은 뇌의 비밀을 파헤쳐 세계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이미 뇌 과학과 관련된 최신 기술을 적용한 상품으로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도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뇌를 공부한다는 것은 나 자신의 존재가 무엇인지 알아가는 것이고, 더 나아가 그렇게 파악한 우리 존재가 어떻게 바뀌어갈지 미래를 가늠해보는 것이다. 뇌 과학이 미래에 대한 답을 알려주는 건 아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지 출발선을 알려줄 수는 있다. 뇌라는 거대한 우주로 향하는 사람에게 이 책은 작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작가 소개
문화일보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담당하는 과학 전문기자로 매주 1회 사이언스 면面을 만들고 있다. 29년간 언론계에 몸담으면서 법조·지방자치 등 다양한 출입처를 경험했으나, 경제부 산업팀에서 가장 오래, 20년 이상 일했다. 섬유에서 반도체·통신까지 거의 모든 산업 분야를 취재하다가 기업의 경쟁력인 첨단 기술은 과학에 뿌리를 박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며 과학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2016년 알파고 쇼크 이후 인공지능(AI)에 초점을 맞춰 꾸준히 관련 기사와 칼럼을 써왔다. 법률·의료·금융 등 AI가 진출한 국내외 현장을 6개월간 취재해 연재한 ‘인공지능 최전선’ 시리즈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기획취재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어 인공지능의 원본인 자연지능, 즉 뇌에 주목해 다시 6개월간 연재한 ‘뇌 과학’ 시리즈도 한국과학기자협회의 ‘올해의 의과학 취재상’ 과학 부문을 수상했다. AI의 컴퓨터공학·뇌 과학 원리 자체보다 그것을 현실 사회에 접목했을 때 발생하는 순기능과 역기능을 파헤치는 데 더 관심이 많다. 스스로 ‘인공지능 사회학’으로 이름 붙인 AI 실업, 편향과 양극화, 윤리 등의 문제를 연구해 세 권의 책으로 정리하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이 책은 인공지능 3부작 중 두 번째에 해당한다.
목 차
추천의 말
들어가며
Chapter1 뇌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1. 출발하기 전에
2. 뇌 우주, 어디까지 가봤니
3. 뇌 우주에 관한 몇 가지 사전 정보
Chapter2 우주 지도
1. 완벽한 뇌 지도를 찾아서
2. 뇌 우주 지도를 그리는 방법
3. 미래의 뇌 지도를 향하여
Chapter3 무너진 우주
1. 우주 대붕괴
2. 뉴런의 일생
3. 뉴런 말고 글리아!
4. 뇌 우주의 다른 붕괴 현장들
Chapter4 천연우주와 인공우주
1. 뇌와 컴퓨터, 그 조심스러운 접근
2. 머릿소글 해킹하라, 뇌공학의 등장
3. 우주의 미래
Chapter5 우주의 지배자
1. 마음을 찾아가는 여행
2. 감각과 기억
3. 창조적인 시나리오 작가
4. 노래하는 뇌
Chapter6 우주 헌장
1. 뇌 과학의 윤리
2. 사회적 뇌
나가며
용어 해설
뇌 과학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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