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길가에 피어 있는 꽃이 궁금한 아이를 위한 단 한 권”
우리 땅에서 스스로 나고 자란 봄의 야생화들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만들어낸 그림책!
노루귀? 바람꽃? 얼레지?
이름은 생소하지만 우리 땅에서 스스로 나고 자란 야생화
길가에 아무렇게나 피어 있는 꽃들에도 이름이 있습니다. 바람에 하늘거리며 형형색색 지구를 물들이는 야생화들은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합니다. 하지만 그 꽃의 이름조차 알기 쉽지 않습니다.
이 책은 흔히 알려진 장미나 튤립같이 온실에서 만들어진 꽃, 꽃집에서 파는 꽃이 아닌 들에서 스스로 나고 자란 야생화에 관한 책입니다. 사람이 씨앗을 심고 물을 주었다면 편안하게 자랐겠지만, 이 꽃들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았습니다. 야생화 중에서도 특히 봄꽃들은 추위와 싸워야 합니다. 산기슭과 계곡에서 눈이 녹기도 전에 여린 꽃들을 피웁니다. 자립적인 꽃 야생화, 그중에서도 우리 땅에서 나고 자라는 봄꽃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어보는 책입니다.
코딩과 컴퓨팅 사고력만이 다음 세대의 과학일까?
문이과 통합형 인재가 되자
인공지능, 로봇, 코딩. 우리 아이들이 꼭 갖춰야 할 과학적 사고력입니다. 하지만 그 외의 자연과학은 점점 등한시되고 있습니다. 꽃은 아이들이 직접 마주하고 만질 수 있는 신비한 자연입니다. 꽃을 통해 식물의 원리를 이해하고, 이야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은 아이들이 꽃을 마주할 기회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조금만 도시에서 벗어나서 산이나 공원에 가보면, 이름은 어렵지만 눈길을 사로잡는 예쁜 꽃들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꽃들은 각각 꽃말을 가지고 있고, 이름에 기원이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같은 꽃에 다른 세계의 신화가 잠들어 있는 것도 있습니다. 자연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인문학적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이 문이과 통합형 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훌륭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아버지가 쓰고 아들이 그린 책
색칠하며 느끼는 꽃의 아름다움
이 책의 저자인 조영학은 저명한 출판 번역가이자 자칭 ‘꽃덕후’로 유명합니다. 자연을 좋아해 텃밭을 가꾸고,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산꽃과 들꽃과 눈 맞춤하며 살고 있습니다. 오죽하면 이에 관한 책들도 여러 권 냈습니다. 자녀들이 어렸을 때 주말에 함께 야외로 나가, 꽃을 만져보고 꽃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주었다고 합니다. 자연스럽게 야생화와 자연에 관심을 갖게 된 아들은 디자인을 전공하는 대학생이 되어서도 꽃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책에 직접 그림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합작해서 만든 이 책은 세대 통합의 산물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조영학
출판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자연을 좋아해 텃밭을 가꾸고, 산과 들을 돌아다니며 산꽃과 들꽃과 눈 맞춤하며 산다. 지은 책으로 『천마산에 산이 있다』, 『여백을 번역하라』, 『권혁재의 핸드폰 사진관: 야생화편』(근간)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기탄잘리, 나는 이기고 싶어』 등 90여 편의 번역서가 있다.
그린이 : 조지훈
대학에서 미디어 디자인을 전공하며, 세상의 아름다움을 즐겨 그린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프로젝트와 남현동 예술인마을 캐릭터 사업에 참여했으며, 인천 연료전지 교육용 만화를 그렸다.
목 차
2. 꽃에는 꽃잎, 암술, 수술, 꽃받침이 있어요.
3. 봄꽃은 북쪽에서 먼저 핀대요.
4.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
5. 추울 때 꽃을 피우는 비결
6. 내 이름이 노루귀예요?
7. 나무꾼과 노루귀
8. 너도바람꽃? 나도 바람꽃!
9. 흐린 날엔 꽃잎을 닫아요.
10. 노랗다고 꽃이 아니예요.
11. 꽃을 먹지 마세요.
12. 얼레지 이야기
13. 얼레지를 지켜주세요.
14. 봄을 물고 날아오는 제비꽃
부록. 색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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