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아마존의 팀장은 어떻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가”
업무 지시부터 보고, 피드백, 회의, 협업까지
팀이 결과를 만들어내는 모든 과정들에 커뮤니케이션이 존재한다!
언택트 시대의 비대면 근무, 세대 간 차이와 갈등, 디지털화를 둘러싼 시장의 급격한 변화 등으로 일하는 방식과 리더십의 변화가 요구되는 때다. 특히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의 조직문화와 업무방식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불확실성이 만연한 이 상황 속에서도 성장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어떤 비밀을 갖고 있는 것일까.
그중에서도 특히 혁신의 대명사로 통하는 아마존, 그곳에서 PM(Product Manager)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아마존의 특별한 커뮤니케이션과 조직문화가 그 원동력이라고 본다. 이 책은 아마조니언들이 어떤 문화와 리더십 원칙을 중시하는지, 그러한 배경하에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하는지 생생한 경험과 사례로 설명한다.
코로나19로 인하여 달라진 아마존의 모습과 효율적인 업무 환경에 대한 인사이트도 전달한다. 비대면 근무 상황에 아마존은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지 엿볼 수 있다.
글로벌 혁신 1번지 아마존의
일하는 방식과 커뮤니케이션의 모든 것!
문제해결과 성과로 이어지는 커뮤니케이션은 무엇이 다를까?
조직의 비효율적인 소통은 자원 낭비와 목표 달성의 실패를 가져온다. 따라서 리더 급은 물론 모든 직장인들이 효율적으로 일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은 매우 중요한 무기다.
혁신의 대명사, 글로벌 기업 아마존의 커뮤니케이션은 조금 특별하다. 회의 시작에는 침묵의 시간을 갖고, 발표할 때에는 이미지로 만든 프레젠테이션 대신 글을 사용한다. 특히 아마존은 글이라는 매개체를 소통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보도자료(PR)라는 글을 작성하고, 상사에게 보고할 때는 6페이저(6-Pager)라는 글을 쓴다. 침묵과 글로 개인의 인사이트를 끌어내고 쓸데없는 회의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토론과 보고를 할 때는 ‘멍청한 의견은 없다’라는 모토 아래 수평적인 분위기 속에서 서로의 의견이 오간다. 리더든 주니어든 내 생각을 솔직하고 정확하게 이야기하며, 듣는 사람 역시 반대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들어준다. 같은 직급끼리 의견 충돌이 생겼을 때는 상급자들에게 의견을 올려 그들이 판단하게 한다. 따라서 업무할 때는 사적인 감정이 개입할 틈이 없고, 오로지 일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결정하게 된다.
아마존 정글에서 살아남는 리더들의 업무 방식
이런 커뮤니케이션의 중심에는 팀장들의 업무 원칙과 리더십이 자리 잡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팀장이란 부장이나 차장 정도의 직급으로 한 팀을 이끄는 리더를 말한다. 하지만 언제나 리더의 마음가짐으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는 리더십 원칙을 믿는 아마존 직원들이기에 프로젝트를 이끄는 직원은 그 누구라도 팀장과 같은 방식으로 업무에 접근한다.
치열한 업무 현장에서 살아남는 아마존 팀장들은 어떤 방식으로 일할까? 먼저 데이터를 중심에 두고 업무 결정을 한다. 이들은 데이터드리븐 사고법이 뛰어나며, 수많은 데이터 속에서도 정확한 판단을 내린다. 이에 더해 애자일 개발 방식에 따라 신속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내린다.
또한 업무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바 레이징(Bar-raising)’ 문화에 따라 항상 최고의 결과물을 낸다. 팀원에게 피드백할 때, 글을 쓸 때, 아이디어 회의를 할 때 내 눈앞에 있는 것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특히 아마존 전체의 역량과 인재 수준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주는 시스템 중 하나다.
1:1 회의(일대일 회의)를 자주 열기도 한다. 실리콘밸리에서도 소수의 기업만 했었던 이 회의는, 요즘 더 많은 기업과 스타트업에서 도입하는 추세다. 업무의 주요 관계자끼리 만나 신속하게 결론을 짓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 시간에는 업무 진행 상황을 공유하거나 어려운 점을 나누고, 네트워킹을 쌓기도 한다. 성과뿐만 아니라 조직 관리에도 큰 도움을 주는 미팅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팀원의 성향에 맞춰 업무를 지시한다. 일을 무작정 던져주는 게 아니라 팀원을 먼저 관찰하고 사람 성향에 맞춰 오더를 내린다.
앞서 언급한 아마조니언의 커뮤니케이션법과 업무 루틴 모두 아마존의 리더십 원칙을 기반으로 세워진 것임을 저자는 강조한다. 이 리더십 원칙들이 지금껏 회사와 본인의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믿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업무 루틴을 설명하는 사이사이 아마존의 14가지 리더십 원칙을 소개한다. 이 리더십 원칙들은 아마존을 다룬 다른 책들에도 소개된 바 있지만, 저자는 이 원칙들이 단순히 문서로만 존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실제 일하는 현장에서 작동하는지를 설명한다.
국내외 최고 기업의 업무 경험이 생생하게 녹아든 현장감
저자는 현재 아마존 시니어 PM이다. 과거에는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 글로벌 1등 기업 두 곳을 경험한 것이다. 관찰자 시점이 아닌 내부자의 시선으로 아마존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았다. 국내와 아마존의 기업 문화를 비교해서 소개하고, 우리가 어떤 것을 바꿀 수 있을지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언택트 시대에 눈에 보이지 않는 팀원들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화상회의는 어떤 식으로 진행하는지 등도 담았다. 추상적으로 훑는 것이 아니기에 우리가 일할 때 어떤 목표에 어떤 방법으로 접근해야 할지 가장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비효율적인 회의 문화를 바꾸고 싶은 신입사원부터 아마존의 혁신적인 업무 방식이 궁금한 실무자, 일도 잘하고 팀원도 잘 관리하고 싶은 신입 팀장, 보수적이고 딱딱한 회사 문화를 바꾸고 싶은 관리자라면 바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영국 런던대학(University College London)과 케임브리지대학(University of Cambridge)에서 화학공학 학사,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11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5년간 LED 신규 칩개발 직무를 경험했다. 첫 직장을 경험하면서 다른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프랑스 인시아드 대학원(INSEAD)에서 MBA 과정을 이수하였다. MBA 과정 후 혁신의 대명사로 통하는 아마존에 입사하였고, 현재는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PM)로 근무 중이다.
아마존에서 유럽 5개국 마켓플레이스 셀러들을 위한 세금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미래를 위해 꾸준히 개인 커리어도 가꿔나가고 있다. 또한 직접 경험한 취업 과정을 기반으로 대학생, 직장인들에게 진로 상담 및 해외 취업과 관련하여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삼성인, 아마조니언되다》가 있다.
목 차
프롤로그
Chapter 1 아마존의 팀장은 침묵과 글로 말한다
01 회의는 침묵으로 시작한다
-아마조니언이 서로의 페이스를 존중하는 방법-
아마존 회의의 3분의 1은 침묵의 시간
침묵은 회의의 질을 높인다
시간 낭비를 현저하게 줄인다
침묵은 결국 인사이트로 연결된다
02 말보다는 글로 소통한다
-아마존에는 글쓰기 트레이닝이 있다-
기획의 시작에는 PR FAQ가 있다
성과 보고에 사용되는 6페이저
1페이저로 협업이 쉬워진다
03 일의 언어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아마존의 페이퍼 작성 원칙-
어려운 단어는 빼고, 누구나 아는 어휘를 쓴다
문장은 짧게 치는 게 좋다
무조건 두괄식! 결론부터 쓴다
데이터와 일화를 적절하게 곁들인다
단어 하나를 쓰더라도 수없이 고민하라
제프 베조스는 왜 글을 강조했을까?
04 극강의 효율을 만드는 아마존식 솔루션
-아마존이 이미지가 아닌 글을 선택한 이유-
우리의 토론은 종종 산으로 간다
화려한 말발로 어물쩍 지나갈 수 없다
따로 회의록이 없어도 기록이 남는다
글은 모두에게 공평한 기회를 준다
우리 조직에는 어떤 소통 방식이 맞을까?
Chapter 2 혁신을 만드는 아마존의 소통 문화
01 회의는 무조건 효율적이어야 한다
-목표에 도달하게 해주는 회의 문화-
비효율적인 일이라면 눈치 보지 말고 쳐내라
회의의 목적은 하나여야 한다
참석 인원은 추리고 또 추려라
회의의 비용은 꽤나 비싸다
02 회의 전 챙겨야 할 것은 따로 있다
-시간 낭비 없는 회의를 위한 체크리스트-
불시에 시작하는 회의는 금물
목적과 의제는 다르다
전 세계 아마존의 회의실이 똑같은 이유
03 아마존에서 멍청한 의견은 없다
-뻔한 질문에도 성실히 답하는 아마조니언들-
아마존 팀장은 질문에 너그럽다
말 한마디로 토론의 흐름이 바뀐다
3Whys·5Whys로 질문한다
04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이 말한다
-리더든 주니어든 반대하는 의견을 솔직하게 말하는 문화-
소신 있게, 젠틀하게 반대하라
우리 조직에서는 왜 반대 의견을 말할 수 없을까?
에스컬레이션 테크닉으로 중재를 요청하라
공과 사를 확실하게 구분하라
상하관계를 없애는 게 답일 수 있다
결정을 내리면 헌신적으로 지지하라
05 토론이 끝난 후에도 각자의 역할이 있다
-회의의 마침표를 잘 찍는 법-
회의록 작성은 오래 끌지 않는다
회의록은 비효율적 소통을 줄여준다
비효율적인 소통은 무조건 낭비다
06 다양한 국가의 직원들과 협업한다
-많은 직원이 한 곳에 모여 빠르게 결정하는 오프사이트-
큰 프로젝트를 위한 오프사이트
규모보다는 효율성을 추구하라
준비된 열정은 회의를 성공으로 이끈다
Chapter 3 아마존의 팀장이 일하는 법
01 데이터를 중심으로 소통한다
-전반적인 상황을 공유하는 비즈니스 리뷰-
팀장들의 뛰어난 데이터드리븐 사고
팀장은 데이터에 능숙해야 한다
보고는 일방향이어서는 안 된다
02 애자일 방식에 따라 신속하게 판단하고 결정한다
-애자일 개발 방식에 따라 움직이는 주간 회의-
PM에게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애자일 개발 모델에 맞춘 주간 회의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깨닫게 해준다
03 바 레이징으로 수준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피드백을 공유하는 레트로 회의-
피드백을 공유하며 기준을 높여라
동료를 신뢰하고 솔직하게 말한다
월등히 앞서나가게 만드는 바 레이징
04 꽤 자주, 두 명이 만나는 1:1 회의
-작지만 조직 관리에 큰 도움을 주는 미팅-
아마존에서 가장 자주 하는 회의
업무의 진행 속도와 방향을 맞춘다
개인을 어필하는 도구가 된다
솔직하고 과감하게 요청하라
팀장의 역할은 들어주는 것
05 일은 지시하는 게 아니라 찾게끔 도와주는 것이다
-사수가 업무를 올바르게 지시하는 방법-
일은 배우는 것보다 시키는 게 더 어렵다
업무를 잘 지시하는 두 가지 스킬
특별 인사이트 코로나 이후, 달라진 아마존의 모습
01 마이크로 매니지먼트를 줄인다
-우리는 모두 다 큰 어른이다-
최대한의 자율을 보장한다
각자의 일은 결과로 말하게 하라
02 아마조니언은 글을 더욱 많이 쓴다
-서로의 소통에서 글의 영향력이 커졌다-
03 예전보다 더 열심히 내가 하는 업무를 알린다
-지나친 겸손은 미덕이 아니다-
에필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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