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로 보는 세계의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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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백나영 외
출판사항가교출판, 발행일:2021/06/24
형태사항p.145p. B5판:24CM
매장위치어린이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88977779297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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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철도가 놓이면서 달라진 세계 역사와 문화 이야기!
철도와 기차는 나라의 운명을 바꾸고 세계의 문화와 역사를 바꾸어 놓았다!
웃음과 눈물, 발전과 혁명을 함께 실어 나른 철도의 두 얼굴을 통해
세계 역사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모습을 알아본다.
기차가 달리면서 펼쳐지는 색다른 철도 문화 여행기…


영국은 신사의 나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철도의 아버지라고 불릴 만큼 철도 역사에 첫 페이지를 장식한 중요한 나라예요. 유럽 변방에 있는 작은 섬나라가 한때는 세계를 호령할 정도의 거대한 대제국이 될 수 있었던 건 철도의 역할이 컸답니다. 자석처럼 사람도 돈도 끌어당긴 철도가 영국에게는 황금알을 낳아 준 거위 같은 존재였어요.
독일은 철도가 놓일 당시 크고 작은 연방으로 이루어져 있었어요. 그 중 가장 힘이 센 나라는 프로이센이었어요. 프로이센은 철도로 경제적 통일을 넘어 국가 간 통일까지 이루었답니다. 하지만 철도가 꼭 긍정적인 면만 가져왔던 것은 아니에요. 2차 세계대전에서 유대인들을 실어 날랐던 독일의 철도는 죽음의 열차라는 오명을 썼거든요. 독일 철도의 다양한 얼굴을 같이 만나 보아요.
오늘날 미국의 모습을 만드는 데 굉장히 큰 역할을 한 것 중 하나가 철도예요. 미국은 동부, 서부, 남부, 북부의 자연환경과 기후가 제각각이라 할 만큼 영토가 넓거든요. 그런 미국을 하나로 묶어 준 것이 바로 철도예요. 철도가 놓이고 기차로 넓은 지역을 오갈 수 있게 되면서 산업이 발전하기 시작했어요. 우리 몸의 혈관처럼 미국 전역으로 뻗어 나간 철도는 사람과 자원을 곳곳으로 실어 나르는 중요한 역할을 했답니다.
철도를 이야기할 때 시베리아 횡단 철도를 빼놓을 수 없어요. 지구 둘레의 4분의 1 정도나 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가 러시아에 있답니다. 이렇게 긴 철도를 만들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의 땀과 눈물이 담겨 있지요. 러시아 편에서는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이어진 시베리아 횡단 철도 여행을 함께 떠나 볼 거예요.
영국의 식민지였던 인도는 철도로 인해 많은 것을 잃은 나라예요. 당시 인도는 목화로 이름난 나라였어요. 하지만 그리 오래 가지 못했지요. 바로 철도 때문이에요. 면직물의 원재료인 목화는 철도와 선박을 통해 영국으로 빠져나갔거든요. 인도의 면직물 산업은 뿌리째 흔들릴 수밖에 없었답니다. 영국에 의해 놓인 인도의 철도를 인도의 눈물이라고 하는 까닭이 짐작이 되나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하는 곳답게 중국의 열차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승객과 화물을 실어 나르고 있어요. 지금은 철도라는 이동 수단이 없는 중국을 상상할 수 없지만 처음부터 철도가 환영받았던 건 아니랍니다. 서양 사람들이 가져온 사람 잡아먹는 거대한 쇳덩어리라는 오명을 쓰고 있었거든요. 그렇다면 어떻게 지금의 환영받는 철도가 되었을까요? 중국 편에서는 중국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낸 민족 철도를 알아볼 거예요.
일본은 특히나 철도를 사랑하는 나라로 꼽힌답니다. 도쿄에서 요코하마를 잇는 첫 철도가 생긴 지 150여 년이 된 지금까지 일본의 철도 사랑은 이어져 오고 있어요. 세계 최초의 고속철도 신칸센을 비롯해 열차 종류도 다양할뿐더러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 터널도 있지요. 아시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철도를 받아들인 곳이 바로 일본이에요.
한국 철도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에 의해 놓이기 시작했어요. 당시 고종 황제는 어떻게든 대한 제국의 힘으로 철도를 놓아 보고자 했지만 일본의 모략 때문에 쉽지 않았어요. 식민지였던 대한 제국은 철도로 인해 많은 것을 빼앗겼어요. 일본인들은 무력을 앞세워 노동력을 착취했고, 그렇게 놓인 철도를 이용해 대한 제국의 자원을 일본으로 가져갔어요. 눈부시게 발전한 현재 한국 철도의 모습 뒤에는 잊을 수 없는 아픔이 담겨 있답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백나영
대학에서 문헌정보학을 전공했어요. 오랜 시간 어린이, 청소년과 함께 많은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어 왔어요. 어린이책작가교실을 졸업했고, JY 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동화와 논픽션을 공부하고 있어요. 2021년 KB 창작동화제에서 우수상을 받았어요. 두근거리는 이야기를 짓기 위해 고민하는 진솔한 이야기꾼으로서 독자와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어요.

 

지은이 : 이은지
고려대학교에서 언론학을 전공했어요. 목소리로 세상의 이야기를 전하는 아나운서였답니다. 이제는 글을 통해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는 동화를 쓰고 싶어 공부 중이에요. JY 스토리텔링 아카데미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책을 만들고 있어요. 앞으로도 행복한 이야기들을 통해 여러분을 만나고 싶어요.


그린이 : 지문
대학에서 역사를 공부하며 느낀 세상의 이야기들을 그림을 통로로 하여 어린 친구들과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어요. 현재 ㈜예성크리에이티브 대표, 한국어린이그림책연구회 회원이며, 강남구립도서관에서 미래의 그림 작가님들과 만나 소통하고 있어요. 재미나게 그린 책으로 《방바닥 세계사 집 이야기》, 《코딩과학동화 팜》 시리즈, 《우리 집에 전기 흡혈귀가 산다》, 《흙을 망친 범인을 찾아라》, 《출동 완료! 쌍둥이 탐정》, 《역사가 숨어 있는 한글가온길 한 바퀴》, 《아낌없이 주는 식물: 송이의 비밀 노트》, 《우리나라 지도책: 난 어디에 살고 있을까?》 등이 있어요.

 

그린이 : 김희정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활동 중 그림책에 반해 아이들을 위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작품으로는 《소 내기? 소나기!》, 《황금을 쏟아 내는 돌사자》, 과학동화 《돌돌서커스》, 《독립운동가 권기옥, 하늘을 날다》, 휴롬 식습관 개선 동화 《감귤눈》, 《역사 인물 이야기》 등이 있어요.

 

목 차

영국의 산업 혁명을 이끈 철도
독일 통일의 기초가 된 철도
미국의 동서남북을 이어 준 철도
세계에서 가장 긴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 철도
인도의 눈물이 된 철도
나라의 자긍심을 높인 중국 철도
야망을 실어 나른 일본 철도
식민지 약탈의 수단이 된 한국 철도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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