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00만 부 판매 돌파 기념
「새싹 인물전」 시리즈 신간 출간!
★ 국내 최초 출간 ‘박완서’ 인물 이야기
★ 초등 교과서 「국어활동 2-1」 수록작 『7년 동안의 잠』의 작가 박완서의 전 생애
★ 호원숙 작가(박완서의 맏딸)의 감수
우리 시대를 날카롭고도 따듯하게 그린
박완서 인물 이야기, 국내 최초 출간!
초등학생이 처음 읽는 인물 이야기 「새싹 인물전」 61권 『박완서』가 ㈜비룡소에서 출간되었다. 시리즈 100만 부 판매를 기념해 8년 만에 내놓는 신간으로, 국내 최초 ‘박완서’ 인물 이야기이다. 6.25 전쟁 이후 현대 한국 사회의 아픔과 부조리들을 날카롭고도 따뜻하게 그린 한국 대표 작가, 박완서의 일생을 담았다. 초등 교과서에 실린 『7년 동안의 잠』으로 그 이름은 들어 봤지만, 자세히 모르는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되었다.
이 책은 어린 시절부터 생을 다할 때까지 박완서의 삶을 ‘이야기를 쓸 수밖에 없었던 사람’의 관점에서 비추어 본다. 어린 시절 『레 미제라블』을 읽고 갑자기 세상의 뒤쪽을 본 것만 같았던 경험, 전쟁을 겪으며 그 고통을 글로 살려 내리라 결심한 순간, 박수근의 그림을 보고 그의 삶을 이야기하고 싶은 욕구가 치솟았던 일 등을 다루었다.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 박완서의 작품들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글을 쓴 유은실 작가는 이 작품을 위해 박완서의 동화, 소설, 인터뷰집, 에세이 수십여 권을 다시 탐독했다. "박완서라는 산맥에 낸 오솔길로 아이를 이끌어, 아이가 그 산맥을 한 발 한 발 탐험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며 오랜 공을 들여 작품을 완성했다. 박완서의 마음과 생각이 고스란히 느껴지게끔 만드는 섬세한 필치가 돋보인다. 글의 내용과 느낌을 아름답게 시각화한 이윤희 작가의 그림은 작품의 서정적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린다. 또한 박완서의 맏딸인 호원숙 작가가 꼼꼼하게 작품을 감수해 신뢰를 높였다.
박완서가 그려 낸 굵직한 현대사,
그 속의 사람들을 만난다
이 작품은 박완서의 삶을 통해 역사책에서 보았던 우리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과 다양한 풍경들을 보여 준다. 여자는 학교에서 제대로 공부하기가 어려웠고, 학교 수업은 일본어로 했으며, 수업 시간에 전쟁 물자들을 만들어야 했던 일제 강점기 때의 모습이 그려진다. 또한 어느 때는 인민군 편이라고 또 어느 때는 국군 편이라고 괴롭힘을 당해야 했던 6.25 때의 기막힌 상황도 담겼다. 당시를 살았던 생생한 인물의 삶 속에서 역사를 발견할 수 있어서 더욱 마음 깊이 느끼고 기억할 수 있다.
박완서가 특별히 관심을 기울인 사람들에게도 시선이 쏠린다. 남녀 차별이 심한 세상에서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 전쟁 때 가족과 헤어져 다시 만나지 못한 이산가족들, 욕심 많고 이기적인 어른과 맞서 싸우는 어린이들…… 박완서가 작품으로 살려 낸 이 사람들의 이야기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었는지 알 수 있다.
부록에서는 박완서의 어머니가 완서에게 바랐던 ‘신여성’이 무엇인지, 박완서가 왜 그렇게 6.25 전쟁 이야기를 많이 썼는지, 박완서가 쓴 어린이 책이 무엇인지를 문답 형식으로 구성해 넣었다. 각종 배경 지식들을 알 수 있어 더욱 입체적으로 박완서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유은실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을 필두로, 『일수의 탄생』, 『내 머리에 햇살 냄새』,『마지막 이벤트』, 『드림 하우스』, 『우리 동네 미자 씨』, 『나도 편식할 거야』 등의 동화를 썼다. 청소년 소설 『변두리』, 『2미터 그리고 48시간』, 그림책 『나의 독산동』, 『심청전』, 『송아지똥』, 인물 이야기 『유관순』, 『제인 구달』 등에 글을 썼다. 『만국기 소년』으로 한국어린이도서상을, 『변두리』로 권정생 문학상을 받았다. 『멀쩡한 이유정』이 2010 IBBY(국제아동도서협의회) 어너리스트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린이 : 이윤희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고 일러스트레이터이자 만화가로 활동하고 있다. 만화책 『안경을 쓴 가을』, 『열세 살의 여름』을 냈고, 『두 배로 카메라』, 『비밀 소원』, 『브로콜리 도서관의 마녀들』, 『10대들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등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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