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그녀의 마지막 여름 - 코네티컷 살인 사건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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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루앤 라이스
출판사항하빌리스, 발행일:2021/07/19
형태사항p.519 A5판:21
매장위치문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36279408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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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한여름 코네티컷 주 아름다운 해변가 마을에서
미모, 재력, 인품까지 완벽한 그녀가 배 속의 아이와 함께 살해됐다
누가 왜 그녀를 죽인 걸까?
약속, 비밀, 우정, 사랑… 그들은 생각보다 위험하다


★ 미국 아마존 범죄스릴러 1위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 <퍼블리셔스 위클리>, <북리스트>, <GQ 매거진> 외 다수 추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루앤 라이스의 이 책은 출간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미국 아마존 스릴러 소설 1위를 달리고 있다. 루앤 라이스는 그간 30여 권 이상의 책을 출간했고, 이 중 다수가 드라마화했을 정도로 미국 내에서 손꼽히는 인기 작가 중 하나다.
미국 코네티컷 주 아름다운 저택의 침실에서 명망 있는 갤러리를 운영하던 임신 6개월 된 여자가 나체로 살해된 채 발견됐다. 당시 남편은 요트 여행 중이었고, 열여섯 살 딸은 캠프에 가고 없었다. 비행기 조종사인 언니는 동생과 며칠간 연락이 되지 않아 비행을 마치자마자 동생 베스의 집으로 달려왔고, 경찰과 함께 베스의 시신을 발견한다. 그리고 침실에 걸려 있던 그림 한 점도 사라졌다. 23년 전 절도범에 의해 엄마가 죽던 날, 사라졌다가 다시 찾은 바로 그 그림이다.
누가 베스를 죽이고 그림을 훔친 걸까? 23년 전 베스 가족의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 코너가 이번 사건을 맡아 범인을 추적해 간다. 사건을 파헤칠수록 완벽하게만 보였던 코네티컷 부유층 가정의 추악한 비밀이 하나 둘 드러나고, 주변 모두가 의심스럽다. 불륜으로 사이가 멀어진 베스의 남편 피트, 상간녀 니콜라, 영원한 우정을 약속했지만 비밀을 가지고 있던 친구 룰루와 스코티, 베스의 숨겨 둔 연인이자 가난한 예술가 제드, 베스 주변에 있던 성범죄자 마틴, 아니면 23년 전 절도 사건의 모방 범죄일까?
한여름 조용하고 평화로운 해변가 마을에서 벌어진 이 잔인한 살인 사건의 진실은 과연 밝혀질 수 있을까.


완벽한 그녀가 죽은 뒤에야 밝혀지는 어쩌면 우리 모두의 비밀


어느 누구에게든 어느 가정에든 비밀 하나쯤 없을까. 하지만 어떤 비밀은 평생에 걸쳐 상흔을 남기고, 영원을 약속했던 사랑 또는 우정을 위선과 배신으로 얼룩지게 하며, 급기야 평생 씻을 수 없는 죄를 저지르게도 한다. 한여름 평온한 해변가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으로 인해 모든 걸 다 가진 듯 완벽해 보이던 것 속에 감춰진 추악한 비밀들이 하나하나 들춰진다.


∥ 한 가족에게 일어난 두 번의 살인 사건
명망 있는 갤러리를 대대로 운영해 온 부유층의 한 가족에게 두 번의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도박과 여자에 빠진 아빠의 사주로 벌어진 첫 번째 사건에서는 절도범에 의해 두 딸과 함께 묶여 있던 엄마가 질식사했다. 그림 <달빛>을 훔친 절도범이 잡혔고, 아빠는 감옥에 간다. 이 사건으로 트라우마를 가진 채 자란 두 딸. 첫째는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둘째는 갤러리를 맡아 운영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렸다. 그러던 어느 날 둘째가 자신의 집에서 살해된 채 발견됐다. 살해 현장은 참혹했다. 머리는 둔기로 맞은 듯 두개골이 깨져 피가 흐르고, 나체에 찢어진 속옷은 흩어져 있고, 다리에는 멍 자국, 목에는 목이 졸린 흔적이 있다. 임신 6개월 된 임산부를, 미모와 재력은 물론 봉사활동까지 열심히 다니며 가난한 예술가를 돕는 데 힘썼던 완벽한 그녀에게 그 여름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리고 이번에도 그림이 사라졌다. <달빛>, 23년 전 바로 그 그림이다. 한 가족에게 일어난 이 끔찍한 살인 사건은 과연 우연일까.


∥ 여성의 사랑과 우정, 배신과 비극의 섬세한 묘사
이 책은 파란 침대 시트 위에 옅은 파랑의 무명 이불을 걸치고 마치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듯 나체로 침대에 누워 있는 여성을 묘사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이토록 우아하고 섬세하게 공들여 묘사된 대상은 다름 아닌 살해 피해자. 어찌나 절절하게 묘사되었는지 책을 읽는 내내 그 장면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그리고 과연 누가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는 의심과 용의자들을 보고 있자니 모두가 의심스럽지만 이는 곧 누구 하나 범인으로 특정할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모두에게는 완벽한 알리바이가 있으니까.
불륜을 저질러 애까지 낳은 남편은 자신은 결백한다며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요구하고, 자매와 친한 두 친구는 누구보다 이 사건이 빨리 해결되길 바라면서도 뭔가 감추고 있는 듯 보인다. 여자의 숨겨 둔 애인 역시 그녀를 향한 마음에 진심이 느껴지긴 하지만 석연치 않기는 마찬가지. 가석방된 성범죄자는 왜 하필 그녀의 주변을 맴돌았으며, 그림은 누가 왜 훔친 걸까. 온갖 추리에 빠져 성큼성큼 책장을 넘기는 중에도 상황 묘사와 인물 감정선의 디테일을 놓치지 않은 덕에 각 인물들이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
연인, 친구, 가족 등 주변 관계 속에서 사랑과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억눌러온 비뚤어진 감정이 내 안에, 혹은 주위 누군가의 안에는 과연 없을까. 한여름 휴가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읽고 있으면 그녀의 마지막 날이 떠올라 왠지 더 오싹하게 느껴질 것 같다.

작가 소개

지은이 : 루앤 라이스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2014년에는 코네티컷 주지사 예술상을 받았다.
《섀도 박스(The Shadow Box)》, 《시크릿 아워(The Secret Hour)》, 《파이어플라이 비치(Firefly Beach)》 등 30여 권 이상의 책을 출간하였고, 이는 24개 언어로 번역되기도 했다. 그중 《사랑에 미치다(Crazy in Love)》, 《블루문(Blue Moon)》, 《비치 걸(Beach Girls)》 등 다수가 TV 드라마로도 방영됐다.
열렬한 환경운동가이자 가정폭력에 희생 당하는 가족들의 대변인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이 : 이미정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KBS서강방송아카데미 번역작가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출판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의 전속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헤더브레 저택의 유령》, 《여자는 왜 완벽하려고 애쓸까》, 《파친코 1, 2》, 《시간 여행》, 《크리스털 세계》 등 다수가 있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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