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100만 독자에게 감동을 준 에리히 캐스트너의 대표작, 국내 최초 완역판 출간!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번역되었고 우리나라에서는 1988년에 저작권 계약 없이 처음 출간되어 1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으며 이후 정식 계약판으로 2004년에 다시 출간된 적이 있다. 이 책은 이전 번역판의 오류를 바로잡고 누락된 시와 구절을 새로 옮겨 원본에 충실한 번역을 하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다.
당신의 마음을 치료하는 처방전!
원제가 “에리히 캐스트너 박사가 시로 쓴 가정상비약”인 이 시집은 삶에 지칠 때, 사랑이 떠나갈 때, 나이 드는 것이 슬퍼질 때, 잘난 척하는 사람들이 떠들 때, 결혼생활에 금이 갈 때, 외로움을 견디기 힘들 때, 게으름을 피우고 싶을 때, 감정이 메말라질 때 ........ 당신의 마음을 치료하는 처방전을 표방한다. 독자는 사용지침서에 따라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고 치료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캐스트너 이후로 사람들이 다시 시를 읽기 시작했다
이 시집은 처음 출간되었을 때 시집으로는 이례적으로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며 “캐스트너 이후로 사람들이 다시 시를 읽기 시작했다”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문학이란 동시대의 아픔을 담을 수 있어야 하며, 가장 쉬운 말로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에리히 캐스트너의 소신이 잘 드러나 있다. 쉽고 재미있는 시, 독자의 의표를 찌르는 의미심장한 교훈으로 가득찬 시, 나치 치하의 바르샤바 게토 유대인들이 필사해서 돌려 읽은 감동의 시를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각종 문학상에 빛나는 에리히 캐스트너
에리히 캐스트너는 독일 공로십자훈장, 안데르센 문학상, 게오르크 뷔히너 문학상 등 최고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독일펜클럽 회장과 명예회장을 역임한 독일의 대표 작가였다. 나치의 지배 하에서는 “블랙리스트”에 올랐지만 정권과 타협하지 않고 문학적 양심을 지켰다.
헤르만 헤세가 추천하는 시
헤르만 헤세는 에리히 캐스트너를 일컬어, “동시대를 이야기하지만 어느 시대나 통하는 작가”라고 말한다. 독일을 대표하는 평론가였던 마르셀 라이히-라니츠키는 캐스트너를 “소박한 자유를 노래하며 영혼을 위로하는 작가”라고 평가했고 캐스트너의 친구이자 유명 작가였던 헤르만 케스텐은 캐스트너에 대해 “과장보다는 오히려 절제를 택했으며, 재주를 부리기보다는 차라리 통속적이고 직설적인 표현을 즐겨 썼다. 그는 울림이 없는 빈말, 알맹이 없는 말의 사치를 경멸했다. 때로는 넋두리처럼 너저분하게 늘어놓은 그의 시어들은 사실상 화학적이라고 할 만큼 잘 정제, 배열되어 있다. 그는 적나라한 솔직함 속에 빛나는 진실을 담았다. 시대를 풍자할 때 그는 서정적 재판관, 역사의 심판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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