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엔스의 멸망 -벼랑세, 인류의 존재 위험과 미래- (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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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토비 오드
출판사항커넥팅, 발행일:2021/08/04
형태사항p.516 국판:23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35466021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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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우리가 직면하게 될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무시되는 문제에 관해 강력하게 논증된 경고를 날리는 책.
―피터 싱어, 프린스턴 대학교 생명윤리학 교수, 《효율적 이타주의자》 저자


“인류는 앞으로 몇 세기 동안 시험대에 오를 것이다”
자연적 위험, 인공적 위험 그리고 미래의 위험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존재를 위협하는 수많은 인류멸망 시나리오


“도전을 극복하고 미래를 지키려면 당장 행동해야 한다”
우리의 선택이 벼랑에 선 인류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


현생 인류의 조상은 약 20만 년 전 아프리카에서 출현했다. 인류의 조상이 나타난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인류는 오랜 여정 끝에 문명을 누리며 살고 있다. 앞으로도 지구에 인류를 포함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시간은 수억 년이 넘을 것이이다. 바꿔 말하자면, 수백만 미래 세대가 더 큰 번영을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말이다. 그러나 현 세대 인류는 시급하지만 소외된 잠재 위협들에 직면하고 있음에도 모르는 척 하고 있는 듯하다. 옥스퍼드 대학교 인류미래연구소의 선임 연구원 토비 오드 교수는 자신의 저서를 통해 오늘날 인류의 존재를 위협하는 존재 위험을 다룬다. 그는 인류 미래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본질적인 도전임을 주장한다. 앞으로 계속될 인류의 잠재력을 펼치기 위해서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시급하면서 소외된 위협에 대응할 방안을 찾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토비 오드는 소행성이나 혜성 충돌, 슈퍼 화산 폭발, 행성 폭발처럼 오래전부터 존재했던 자연적 요인, 핵무기, 기후변화, 환경 파괴처럼 인류가 발전하면서 나타난 인공적 위험 그리고 기술 발전으로 인해 치명적인 위협으로 성큼 다가온 전염병, 인공지능과 잠재력을 상실한 디스토피아 사회 등 미래의 위험 세 가지로 나누어 인류멸망에 대한 위험들을 소개하고, 가능성을 정량적으로 풀어놓는다. 이 책에서 토비 오드는 향후 100년 안에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 위험이 우리를 습격할 가능성을 1/6으로 추산한다. 절망적으로 보이지만 관점을 달리 보면 인류가 100년 안에 위험을 극복할 확률이 5/6이나 된다는 뜻이다. 또한 토비 오드는 이 수치에 인류가 재앙에 대응하는 노력이 반영되어 있다고 말한다. 노력이 예상보다 더 뛰어나다면 위험은 더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재앙에 맞서 재빠르게 백신을 개발한 것처럼 말이다.


복잡계라는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인류에겐 멸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블랙 스완이 늘 도사리고 있다. 특히, 기술 발전이 급속도로 진행되는 시대일수록 가능성은 점점 커져갈 것이다. 다가올 세기에 우리는 인류의 존속이 달린 위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있다. 결단을 내리고 인류의 미래와 잠재력을 지키기 위해 행동해야 할 시기가 왔다. 인류를 위협하는 위험은 실재하지만 우리의 선택이 모든 걸 뒤바꿔놓을 수 있다. 토비 오드의 이 책은 우리가 인류 멸망 가능성을 늘 염두하고 조속히 행동할 수 있게 만드는 강력한 설득력을 지녔다.


망할 것인가, 번영할 것인가의 갈림길에 선 인류,
향후 100년 안에 인류가 멸절할 확률은 ‘1/6’이다!
결코 과장이 아닌, 냉정한 정량적 분석으로 구한 확률이다


만일 번영하는 미래 세대 인류라는 큰 그림을 보고 싶다면
지금이 바로 행동해야 할 절호의 기회다!


지구는 오랫동안 존재했다. 과학적 분석을 토대로 지구의 나이를 분석한 결과, 약 45억 년이라는 시간 동안 존재했다고 한다. 현생 인류는 약 20만 년 전에 지구에 나타났다. 지구가 존재해온 시간을 생각하면 정말 짧디 짧은 시간을 지구에서 보낸 셈이다. 인류는 여러 요인 덕분에 오늘날 지구 생태계의 최상위 군림자로 자리잡았다. 이런 인류에게는 찬란한 희망과 영원한 번영만이 약속될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인류의 번영 뒤에는 절멸 위기라는 그림자도 함께 드리워져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 인류미래연구소에서 연구하는 토비 오드 교수는 우리가 누리고 있는 번영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존재 위험에 관해 다룬다. 그는 피터 싱어, 윌리엄 맥어스킬과 함께 비영리 단체 기빙왓위캔, 효율적 이타주의 운동을 펼쳐온 철학자다. 그는 미래 세대가 더 좋은 환경에서 번영할 수 있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인물이다. 오늘날 인류는 자칫 잘못하면 낭떠러지로 떨어져버리는 위험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다. 영화 속에서나 다루어졌던 소행성 충돌, 항성 폭발, 슈퍼 화산 폭발과 같은 자연적 위험은 언제나 인류가 사는 지구에 늘 있어온 위험이다.


위험은 자연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인류는 뛰어난 학습 능력을 통해 다양한 문명을 만들었다. 그 문명의 발견 중에는 인류를 멸절시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핵무기도 포함되어 있다. 냉전시대부터 이어져온 핵전쟁의 위협이나 우리가 사용하는 문명의 이기나 식습관이 불러온 온난화 현상, 오랫동안 지구를 지켜온 환경 파괴 등 인류 스스로 멸절의 구렁텅이로 몸을 던지게 만드는 인공적 위험도 중요한 인류의 존재 위험 중 하나다.


앞으로는 인공적 위험과 자연적 위험이 합쳐지는 새로운 위협이 찾아올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수많은 의학 역사가들이 경고했으며, 빌 게이츠 또한 대유행병 사태가 올 지도 모른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가 발생하며 그들의 경고가 옳았다는 사실이 증명됐다. 전염병 사태는 인간 대신 기계나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흐름을 가속화시켰다. 이런 흐름 끝에 특이점에 도달한다면 인류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발굴해야 생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미래의 존재 위험도 번영하는 인류라는 미래에 직면한 거센 도전 중 하나이다.


토비 오드는 각종 존재 위험을 추산하여 인류가 향후 100년 안에 존재 위험을 만나게 될 확률이 1/6이나 된다고 말한다. 게다가 이 확률은 인류가 존재 위험을 극복하기 위한 수많은 노력들이 반영되어 있는 수치라고 한다. 현 시대의 주역인 우리 세대도 위험에서 벗어날 수 없다. 우리 세대가 위험으로부터 벗어날 수도 있다. 그러나 다음 세대에게 현재의 벼랑세를 고스란히 물려준다면 다음 세대도 멸절의 위기가 오지 않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는 위험한 시대를 살 수밖에 없다. 미래 세대에게 번영하는 미래 대신 절멸하는 미래를 물려줄 것인가? 토비 오드는 이 책을 통해 인류가 희망찬 미래를 이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과제를 제시한다. 인류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이들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작가 소개

지은이 : 토비 오드
옥스퍼드 대학의 철학과 교수로,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커다란 문제들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호주 멜버른 대학교에서 철학과 컴퓨터 과학을 전공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철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4년부터 옥스퍼드 대학교 인류미래연구소에서 연구를 했고 현재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그의 초기 연구는 세계 보건과 빈곤에 대한 윤리로, 전 세계의 가난한 사람들을 돕기 위한 여러 방안을 탐구했다. 자신을 위해 돈을 쓸 때보다 빈곤층을 위해 돈을 쓸 때 그 돈이 수백 배 더 높은 가치를 발휘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수입의 10%를 세상을 개선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평생 서약을 했다. 그는 국제 비영리단체 기빙왓위캔(Giving What We Can)의 공동 설립자 중 한 명이다. 기방왓위캔에 참여한 수천 명의 사람들은 시급한 목표를 위해 가장 효과적으로 행동하는 자선 단체에 기부하기로 했고, 약속된 기부액은 15억 달러가 넘었다. 그는 근거와 이성을 통해 선의를 베풀고자 하는 뜻 맞는 사람들과 ‘효율적 이타주의(effective altruism)’라는 광범위한 운동을 시작함으로써 이런 생각의 저변을 넓혔다. 현재 하고 있는 연구는 인간의 멸종이나 문명의 영구적 붕괴를 일으킬 존재 위험과 이런 위험들 속에서 인류를 보호하는 방법에 관한 것인데, 그는 이러한 존재 위험들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 중 가장 시급하지만 소외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은행(World Bank),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미국 국가정보위원회(US National Intelligence Council), 영국 총리실(UK Prime Minister's Office)에 조언을 하기도 했다.

 

옮긴이 : 하인해
인하대학교 화학공학부와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에서 공부했고, 졸업 후에는 정부 기관과 법무 법인에서 통번역사로 일했다.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현재는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과학과 인문사회 분야의 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플라스틱 없는 삶』, 『헤어』, 『찻잔 속 물리학』, 『블록으로 설명하는 입자물리학』, 『익숙한 일상의 낯선 양자 물리』 등이 있으며, 계간지 한국 『스켑틱』 번역에 참여하고 있다.

목 차

들어가는 글

1부 이해관계
1. 벼랑에 선 인류
 지금까지의 여정 l 우리는 앞으로 어디로 갈까 l 벼랑세
2 존재 위험
 존재 위험 이해 l 현재 보기 l 미래 보기 l 과거 보기 l 문명의 미덕 l 우주에서의 중요성 l 불확실성 l 존재 위험 방치

2부 위험
3. 자연적 위험
 소행성과 혜성 l 슈퍼 화산 폭발 l 항성 폭발 l 자연의 다른 위험 l 총 자연적 위험
4. 인공적 위험
 핵무기 l 기후변화 l 환경 파괴
5. 미래의 위험 157
전염병 l 비정렬 인공지능 l 디스토피아 시나리오 l 다른 위험

3부 앞으로의 길
6. 위험의 그림
 위험 정량화 l 위험 합산과 비교 l 위험 인자 l 어떤 위험?
7. 인류 수호
 인류를 위한 위대한 전략 l 전례 없는 위험 l 국제 조율 l 기술 진보 l 존재 위험 연구 l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8. 우리의 잠재력
 시간 l 크기 l 삶의 질 l 선택

 참고 자료
 감사의 말
 붙임
 더 읽을 자료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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