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된다는 것 (2021.8)

고객평점
저자우치다 타츠루
출판사항서커스, 발행일:2021/08/20
형태사항p.291 46판:19
매장위치사회과학부(B1) , 재고문의 : 051-816-9500
ISBN9791187295600 [소득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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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약육강식의 정글로 변한 사회를

인간이 살 만한 사회로 복원하기 위한

우치다 선생의 제언

 

훌륭한 책은 우리를 낯선 풍경 속으로 데려간다. 그 풍경이 너무도 강렬해서 우리는 이미 자신에게 익숙한 세계에 이전처럼 잘 친숙해질 수가 없다. 그렇게 해서 더욱 낯선 세계로 헤치고 들어가지만 반드시 "아, 여기서부터는 더 나아갈 수 없다"는 지점에 이른다. 그리고 다시 '원래의 세계'로 돌아왔을 때 우리는 익숙해야 할 세계가 그때까지와는 다른 빛으로 빛나고 있는 것을 아는 것이다. 젊은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이 끝없는 자기 해체와 자기 재생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사랑한 것을 미워하게 디고 한번은 미워한 것을 다시 받아들이는 방식으로 우리는 조금씩 성장해 간다. 그것을 위해서는 어렸을 때부터 책을 매개로 '다른 세계'와 '타자'를 만다는 것이 절대로 필요한 것이다.

- 본문에서

작가 소개

지은이 : 우치다 타츠루
‘거리의 사상가’로 불리는 일본의 철학 연구가, 윤리학자, 무도가. 도쿄대 불문과를 졸업한 뒤 에마뉘엘 레비나스를 발견해 평생의 스승으로 삼고 프랑스 문학과 사상을 공부했다. 도쿄도립대를 거쳐 고베여학원대학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가 2011년 퇴직하고 명예교수가 되었고 현재는 교토 세이카대학의 객원교수로 있다. 글을 통해 70년대 학생운동 참가자들이나 좌익 진영의 허위의식을 비판해 스스로를 ‘업계 내에서 신보수주의자로 분류되는 것 같다’고 하지만 헌법 9조 개정에 반대하고 아베 내각을 ‘독재’라는 강한 표현으로 비판하고 있고, 공산당 기관지와의 인터뷰에서 ‘마르크스의 가르침의 가장 본질적인 대목, 즉 사물의 근저에 있는 것을 파악한다는 의미에서 래디컬한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주문하는 등 진영의 논리를 넘어선 리버럴한 윤리학자의 면모가 강하다. 『우치다 타츠루의 연구실』이라는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현재까지 공저와 번역을 포함해 100권이 넘는 책을 펴냈다. 2011년 그간의 저술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놀랍고, 재미있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을 모토로 삼은 이타미 주조상을 수상했다. 주요 저서로 『망설임의 윤리학』 『레비나스와 사랑의 현상학』 『어른이 된다는 것』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 『사가판 유대문화론』(고바야시 히데오상 수상) 『하류 지향』 등이 있고 정신적 스승인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곤란한 자유』 『초월, 외상, 신곡-존재론을 넘어서』 『폭력과 영성』 『모리스 블랑쇼』 등을 번역했다.

 

옮긴이 : 송태욱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졸업 후 도쿄외국어대학교 연구원을 지냈다.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강의하며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르네상스인 김승옥』(공저)이 있고, 옮긴 책으로 『케첩맨』,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천천히 읽기를 권함』, 『번역과 번역가들』, 『십자군 이야기』, 『깜깜한 밤이 오면』, 너머학교 「생각 그림책」 시리즈, 『환상의 빛』, 『눈의 황홀』, 『잘라라, 기도하는 그 손을』, 『살아야 하는 이유』, 『사명과 영혼의 경계』, 『금수』, 『밀라노, 안개의 풍경』, 『말의 정의』, 나쓰메 소세키 소설 전집, 마쓰이에 마사시의 『우리는 모두 집으로 돌아간다』 등이 있다.

목 차

한국어판 서문

제1장 ‘설교’는 아저씨의 의무이자 권리다

 대학 전원 입학 시대를 향하여
‘우르르 몰려가 묵는’ 중학생
 프리터의 숨겨진 사회적 기능
 취업 활동을 하는 학생들에게
 여행길에 오르는 룬짱
 철학의 효용
 사람은 ‘도라에몬’만으로 어른이 될 수 없다
 열일곱 살의 범죄에 대하여
 학교에서 배워야 할 단 한 가지
 유아 학대의 확대 재생산을 막기 위하여

제2장 노인 국가 일본을 향하여

 꿈같은 중년의 싱글 생활
‘인류의 멸망’이라는 악몽의 효용
‘먼저 하세요’라는 윤리적 생활 방식
 노인 국가를 향한 롤 모델
 출가의 권유
 별성(別姓) 부부의 ‘선진성’에 이의 있음
 평상심인 사람을 믿지 마라
 전향에 대하여

제3장 ‘아저씨’의 올바른 사상적 태도

‘보통이 아닌’ 나라 일본의 윤리적 선택
 국제사회에서 위신보다 중요한 것
‘호헌’파와는 다른 헌법 제9조 옹호론
 자칭 리버럴리스트들이 빠지는 논리 모순
 온디맨드 교육론
 교육과 에로스
 매매춘과 자존심의 문제
 에로스와 평등
‘나’는 내 다중인격의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제4장 ‘어른’이 된다는 것 ? 나츠메 소세키의 경우

단행본 후기
문고본 후기
해설
옮긴이의 말

역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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