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프랑스 문학상, 랑데르노상 2021 그림책 부문 수상작!
밤의 모험을 즐기는 어린 모험가들을 위한 따뜻하고 몽환적인 그림책!
○ 기획 의도
칠흑 같은 어둠, 수상한 소리, 밤은 왜 이렇게 깜깜하고 무서울까요. 어두운 밤, 방 안에서 홀로 잠들 때 어린이들의 두려움은 극에 달합니다. 어린이들은 무궁무진한 상상력으로 무서움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날 밤 무슨 일이…》는 유쾌한 밤의 모험을 통해 밤에 관한 무서움을 없애 주고, 진정한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는 따뜻하고 몽환적인 그림책입니다. 독창적 아이디어와 일러스트로 사랑받는 생 순 라타나반은 색연필과 수채화가 어우러지는 풍부한 디테일의 삽화와 다이나믹한 상상력으로 아이의 꿈 같은 하룻밤을 생생하게 그려냈습니다. 작가 특유의 신비로운 그림체 덕분에 환상적 이야기가 더욱 빛을 발합니다.
마을이 모두 깊이 잠들어 있을 때도, 외로운 꼬마 소년 가스파르는 침대에서 홀로 몸을 옹크린 채 잠들지 못합니다. 어둠은 너무나 깜깜해서 오던 졸음을 싹 쫓아내 버리니까요. 간절히 친구를 원하는 가스파르 앞에 작은 생쥐 한 마리가 나타나 가스파르를 밤의 모험에 초대합니다. 그날 밤 가스파르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이 책은 감성을 톡톡 두드리는 매끄러운 글과 파스텔톤 풍부한 그림으로, 매일 좌절하고 두려워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가는 우리 삶의 모습을 아름답게 그려내며 따뜻한 위로를 건넵니다. 책을 보며 독자는 마음속 걱정과 두려움을 털어내고 극복하며 자신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겁니다.
또한, 밤의 모험에서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 서로 용기를 주고받는 과정을 따스하게 그려내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깨닫고 더불어 사는 방법도 배우게 될 것입니다.
○ 도서 소개
* 외로운 꼬마 소년 가스파르의 흥미진진한 밤의 모험!
침대 속에서 주먹을 꼭 쥐고 어서 잠들어 꿈나라로 가기를 바라는 가스파르. 밤은 왜 이리 성가신 데다 무서운 걸까요. 그때 아주 작은 생쥐 아글래가 나타나 가스파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요. 가스파르는 집 안 곳곳을 모험하면서 다양한 동물 친구들을 만나죠. 깜깜하기만 했던 밤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재미있고 신나며, 근사한 시간으로 변해 갑니다.
캄캄한 밤의 세계는 어린이에게는 미지의 공간이므로, 신비롭지만 무섭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더욱이 가장 친밀한 부모에게서 떨어져 있기에 두려움이 더욱 클 수밖에 없지요.
이 책은 지금까지 바라본 것과는 다른 시선으로 ‘밤’을 바라보고 즐기게 하여 어린이들에게 밤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합니다. 어린이들은 책을 통해 밤을 무서워하는 건 비단 자신뿐이 아니란 공감을 얻으며 밤을 달리 보고, 더는 어둠을 무서워하지 않을 자신감을 느끼게 될 겁니다. 두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노력하고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을 테니까요.
* 옆에서 함께하는 친구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자신의 땅굴만큼 책에 관해 잘 아는 두더지부터 귀가 막혀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피아니스트 토끼, 물이 무서워 다이빙하지 못하는 펭귄, 세계 챔피언이 되고 싶은 판다, 최고의 요리사가 되고 싶은 버섯 전문가 돼지까지. 가스파르는 각각 다양한 걱정과 두려움을 가진 동물 친구들을 만나 같이 하나씩 극복해 나갑니다.
누구나 하나 또는 그 이상을 가지고 있는 걱정거리와 두려움.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고, 해결 방법도 찾지 못했던 일들이 서로서로 용기를 주며 돕자 술술 막힘없이 잘 풀어지지요. 가스파르와 친구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도와가며 밤의 모험을 즐기는 모습은 절로 웃음이 나올 정도로 사랑스럽고 정겹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귀여운 삽화가 이야기와 잘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이상한 밤의 모험 끝에, 그들은 이미 진정한 친구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책을 보며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우리 주위의 모든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알게 될 겁니다. 더불어 자신이 가장 원하는 친구는 누구인지, 진정한 친구는 어떤 친구인지 찬찬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 프랑스 문학상, 랑데르노상 수상 작품!
《그날 밤 무슨 일이…》는 프랑스 문학상, 랑데르노상 2021년 그림책 부문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랑데르노상은 미셸 에두아르 르클래르가 2008년 제정한 문학상으로 소설, 스릴러, 만화책, 신인 작가와 어린이책 분야의 프랑스 문학적 업적을 대상으로 심사하고 선정합니다. 오늘날까지 유수의 수상작을 내며 권위 있는 문학상으로 자리 잡았기에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이 책 역시 미국, 독일, 리투아니아, 그리스, 이탈리아 등 전 세계 여러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고 있습니다.
이 책을 쓰고 그린, 생 순 라타나반은 꽃무늬와 기하학적 문양의 세심한 장식, 빛과 색을 활용한 환상적 화법으로 주목받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그의 그런 화법이 돋보이는 이 그림책은 독자에게 꿈인 듯 현실인 듯 알 수 없는 몽환적인 느낌을 주며, 우리가 잊기 쉬운 평범한 밤과 일상을 특별한 판타지로 바꾸는 마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박진감 넘치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어린이의 감각을 돋우고 상상력을 톡톡 자극할 것입니다.
작가 소개
지은이 : 생 순 라타나반
프랑스의 유명한 국립 미술 학교, 에콜 데 보자르를 졸업했습니다. 자신의 그림과 드로잉을 프랑스와 여러 나라에서 꾸준히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날 밤 무슨 일이…》는 그가 처음으로 쓰고 그림을 그린 책입니다.
옮긴이 : 이경혜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가의 길로 들어섰고, 2001년 《마지막 박쥐 공주 미가야》로 어린이 단행본 부문 한국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새를 사랑한 새장》, 《행복한 학교》, 《구렁덩덩 새 선비》, 《이래서 그렇대요》 같은 그림책과 《용감한 리나》, 《사도 사우루스》, 《유명이와 무명이》, 《귀신 친구 하나 사귈래요?》, 《석이의 소원 주문 비법》 같은 동화책과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그들이 떨어뜨린 것》 같은 청소년 소설을 썼습니다.
그 밖에 《심청이 무슨 효녀야?》, 《바보같이 잠만 자는 공주라니!》 등의 패러디 동화책을 썼고, 《가벼운 공주》, 《무릎딱지》, 《공룡 사진첩》, 《너에게 보여 주고 싶어 이 놀라운 세상을》 같은 책을 번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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